-
휴온스, 3분기 매출액 615억원…전년비 55%↑16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기록 중인 휴온스가, 3분기 매출액을 55.2%나 끌어올리며, 연매출 2000억 클럽 가입에 박차를 가했다. 휴온스는 12일 별도기준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15년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5.2% 폭증한 6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518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바로 전분기와 대비해서도 18.7%나 증가한 수치다. 3분기 휴온스는 매출액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큰 폭으로 증가시키며 휴온스 창립이래 가장 빛나는 시즌을 맞이했다. 3분기 휴온스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0.5%와 64% 급증한 100억원과 78억원으로 마감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의 선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이들 제품이 포진한 의료기기 카테고리는 전년동기 대비 248.3%라는 놀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엘라비에 시리즈가 국내 톱3급 히알루론산 필러로 자리매김됐고, 더마샤인 밸런스에 사용할 수 있는 엘라비에 밸런스가 발매됨에 따라 엘라비에와 더마샤인의 매출액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의료기기는 중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면서, 3분기 수출 실적을 전년 대비 무려 233%나 상승시켰다. 일본에서의 성적도 국소마취제인 리도카인이 금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전년대비 266% 급등했다. 이로써 지난해 매출대비 10% 였던 수출비중은 22%로 급증하며 휴온스이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로 확장시켰다. 휴온스 전재갑 대표는 "대 중국 수출은 이제 겨우 두 분기 진행됐을 뿐이지만, 전년대비 수출액은233% 급증했다"면서 "공장 가동을 목전에 둔 국내 최초의 중국 내 점안제 공장 휴온랜드가 가세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휴온스는 의료기기 외에도 수탁이 100%, 웰빙의약품 34%, 전문의약품 33%, 국소마취제는 10% 성장하는 등 모든 품목군이 전년동기 대비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분기 연구개발비는 전년동기대비 91.8% 늘어나는 등 신약개발에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의 계열사 중 하나인 휴메딕스(대표 정봉열)는 15년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이 전년대비 44.2% 오른 311억원으로, 2014년 매출액인 291억원을 3분기에 초과 달성했다.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50.3% 오른 12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6.6% 오른 4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81.7% 오른 34억원으로 3분기를 마감했다. 회사측은 높은 성장률에 대해 시장성장에 따른 관절염치료제와 히알루론산 필러인 엘라비에의 판매량이 증가한 까닭이며, 이 밖에도 히알루론산 원료를 응용한 기타 제품군이 고루 성장했다고 밝혔다.2015-11-12 14:04:06이탁순 -
정연진 일동제약 부회장의 '사람 경영'일동제약이 최근 오랜 시간동안 인연을 맺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행복 라이프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강연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대학병원 교수 출신 인사들을 중심으로 약 30여 명이 참석해 건강관리와 여가활동에 관한 강연을 들으며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이 강연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행사로, 평소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인연과 신의를 중요하게 여기는 일동제약 정연진 부회장이 직접 행사 전반을 챙기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랜 세월 함께해주신 최고의 고객님들께 감사드린다”며, “한번 맺은 인연은 끝까지 소중하게 이어가는 것이 일동제약의 신조"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자의 소속과 일을 떠나서 반가운 동료들과 정을 나누고, 행복한 삶을 가꾸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인사는 “일동제약과 정 부회장을 일로써 안지가 꽤 오래됐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인연을 지키고자 하는 한결같은 모습에 감동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정연진 부회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인으로 회사 안팎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고객, 임직원 등 주변 사람들과의 릴레이션십(relationship)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시도한다. 지난 9월에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Back To Basic'이라는 주제의 임직원 간담회를 갖고 업무에 있어서 기본을 놓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고객들을 대할 때, 필요에 따라 달라지는 태도를 경계하고 늘 한결같은 진정성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이는 정 부회장이 평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조이기도 하다. 매달 한 번씩 임직원들에게 좋은 글귀와 함께 직접 쓴 이메일을 보내고, ‘햄버거 타임’을 열어 조찬간담회를 가지며 소통의 창으로 삼는 것도 모두 인연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이다.2015-11-12 12:01:03가인호 -
동아, KT&G그룹과 전략적 업무제휴…글로벌 지향동아쏘시오홀딩스와 KT&G그룹이 포괄적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KT&G 계열사인 영진약품과 생산협업을 추진하는 한편, 의약품을 비롯한 여러 사업분야에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1일 용신동 본사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와 KT&G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KT&G그룹과 주요 계열사간의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두 그룹은 음료, 의약품, 물류 등 그룹 계열사간의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에서의 경쟁력 확보와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대표 브랜드와 기 확보된 유통망을 활용해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생산과 물류의 효율성 향상 및 포트폴리오 확보로 글로벌 사업확대가 기대된다. 음료 분야에서 동아제약은 KT&G의 계열사 KGC인삼공사가 생산하는 아이키커와 활삼28 등의 홍삼음료를 국내 약국에 판매한다. 글로벌 시장은 각 사가 강세를 보이는 국가별 유통망을 공유해 판로를 확대하여,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홍삼음료 아이키커 등 양사의 대표 음료들을 수출할 계획이다. 의약품 분야에서 동아에스티는 KT&G의 제약 계열사인 영진약품과 항생제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등 생산협업을 협의 중이다. 향후 제휴 모델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헬스케어와 의약품 공동개발, 물류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KT&G 그룹과의 사업제휴는 주력사업의 국내 시장 정체에 따라 각 사의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자 추진됐다"며 "국내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성장뿐 아니라 양사 협력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발굴해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KT&G는 자회사들의 역량을 바탕으로 홍삼제품, 제약 및 화장품 사업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동아쏘시오그룹과의 전방위적인 이번 협업은 양사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상생 전략이자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훌륭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G 그룹은 연간 매출 4조원이 넘으며 담배, 홍삼, 건강생활, 제약/바이오 분야 중심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계열사로는 KGC인삼공사, 영진약품, 소망화장품 등이 있다.2015-11-12 10:46:14가인호 -
한독, 케토톱 광고 모델로 고두심 귀환한독(회장 김영진)의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이 국민 배우 고두심을 모델로 기용한 새로운 케토톱 TV CF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광고는 지난 2005년부터 5년간 케토톱 간판 모델로 사랑받아온 고두심이 5년 만에 케토톱 모델로 돌아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두심은 2005년부터 5년간 케토톱 간판 모델로 등장하며 '케토톱=고두심' 공식을 만들어 냈다. 당시 고두심은 무릎까지 푹푹 빠지는 뻘에서 낙지를 잡고 가파른 산을 오르는 등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캐내십시오! 케토톱'을 외쳐 화제를 모았다. 고두심은 "케토톱 광고는 나에게도 매우 특별하다"며 "실제 케토톱을 자주 사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아직 많은 분이 고두심 하면 산과 들, 바다를 누비며 '캐내세요!'를 외치던 모습을 기억해주신다"고 말했다. 이번 케토톱 광고에서 고두심은 2005년 당시와 변함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케토톱을 고집하는 이유를 전한다. 고두심은 '그냥 붙이면 낫지 않는다', '염증일 수 있으니 캐내는 게 답'이라며 자신의 관절 건강 노하우를 소개했다. 마지막에는 '쑤시고 결리면 염증을 캐내야 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괜한 고생 말고 처음부터 케토톱'이라며 관절염 초기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미연 한독 OTC 사업실장은 "이번 광고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국민 배우' 고두심씨와 '국민 관절염 치료제' 케토톱이 다시 만나게 됐다"며 "관절로 고생하시는 많은 분이 케토톱으로 관절 염증을 캐내어 고두심 씨처럼 세월의 흐름에도 변함없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2015-11-12 09:43:25이탁순 -
강스템바이오텍, 증권신고서 제출강스템바이오텍(대표 강경선)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강스템바이오텍은 1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200만주다. 공모희망가는 8000원~1만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밴드 하단 기준 160억원이다. 12월 7일~8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상장 및 매매개시는 12월 중이다. 2010년 서울시의 '제대혈 줄기세포 응용사업단'의 주요 연구인력과 원천기술을 토대로 설립된 강스템바이오텍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크론병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희귀·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 치료제인 'FURESTEM-AD®'에 대한 임상 1/2a상을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후기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크론병(만성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인 'FURESTEM-CD®'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FURESTEM-RA®'도 현재 임상을 진행 중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의 줄기세포치료제 'FURESTEM'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투여가 가능한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로, 1개 제대혈에서 대량의 치료제 생산이 가능해 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강스템바이오텍은 이러한 특성들을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임상 단계를 진행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업체로서는 최초로 대웅제약과 판권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강스템바이오텍의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2015-11-12 08:40:34이탁순
-
이관순 사장 "신약개발 성공 확신했다"이관순(55) 한미약품 사장은 "이번 빅딜이 있기까지 항상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1일 한미약품 본사에서 인터뷰 요청을 한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감없는 결과가 나온다"며 "잘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빅파마 기술이전 계약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그러나 "확신은 있었지만, 현실은 쉽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매출이 떨어지고 R&D 비용이 치솟는 과정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베스트 인 클래스(Best in class) R&D를 지향하면서 타깃이 명확해지고 실패확률도 적어져 성공을 자신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임상결과도 예측을 벗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임성기 회장이 신약개발을 어떤 가치보다 우선하고 많은 힘을 실어주면서 빠른 속도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임 회장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한미약품만의 효율적 방식으로 신약개발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이전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체득했다"며 제약협회 연구개발위원장으로서 이 경험들을 다른 국내 제약사와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이번에 기술이전된 항암신약은 1~2년 내 상업화가 가능하고, 바이오 당뇨신약은 이르면 5년 내 제품화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뇨나 표적항암제 분야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분야에서 혁신신약 기초연구가 진행중이고, 외부의 유망한 물질을 도입하는데도 관심이 많다고 덧붙엿다. 파트너들에게 콜라보레이션 사인을 보낸 셈이다. - 이번 빅딜과 관련 소감 한마디 부탁한다. 감회가 새롭다. 신약개발이 오래 걸리고 어렵지만, 가야 하고 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지금은 중간 반환점을 돌았다고 생각한다. 최근 의도치 않게 많은 기술이전 거래가 성사돼 개인적으로 보람되면서 감회도 새롭다. 한편으로는 제약강국으로 갈 수 있는 잠재성을 확인했다고 자부한다. 상당히 기분 좋고,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나라 제약·바이오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미래 부가가치 산업으로 갈 수 있을지 많은 논의가 생겼으면 좋겠다. 앞으로 바란다면 이제까지 제약산업이 준비운동을 했다고 치면 앞으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제약기업이 미래산업 전면에 섰으면 한다. - 빅파마와 거래성사가 될 것이라고 언제쯤 확신을 가졌나? 확신은 늘 갖고 있었다.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으면 자신감 없는 결과가 나온다. 잘 된다는 신념과 잘 될 거란 믿음이 중요했던 것 같다. - 그래도 계속 신약개발을 끌고 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거 같다. 사실 사장 취임 첫해부터 어려웠다. 자신감은 있었지만, 현실은 달랐다. 매출이 떨어지고, R&D 비용이 1000억, 1200억, 천정부지로 올라가니까 주위에서 너무 현실을 고려 안 하고 무모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다. 바이오신약은 13년 동안 돈을 쓰면서, 돈을 번 적이 없다. 가다가 주저 앉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판 새로운 것보다 남들보다 더 좋은 걸로, 베스트 인 클래스를 지향하니까 확신이 들더라. 타깃이 명확했고, 실패확률도 적어서 믿음이 있었다. 다행히 임상결과도 예상대로 잘 나오면서 지금까지 왔다. - 빅파마 기술거래가 성사될 수 있었던 비결을 말해달라? 신약개발은 오랫동안 꾸준히 해야 성과가 있다. 1년만 쉬어도 가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다. 임성기 회장이 어떤 가치보다 신약개발을 우선에 두고, 많은 힘을 실어줬기 때문에 지체되지 않고, 빠른 속도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또한 다국적제약회사가 하는 것처럼 신약개발을 진행했다면 성공 못 했을 것이다. 한미약품의 방식대로 빠르고 일체화된 의사결정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극대화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밀어붙였던 것이 주효했다.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신약후보는 과감하게 포기했다. 글로벌 제약사들이 2만개 후보를 서치(search)해 신약 물질을 찾았다면 우리는 그 수를 1000개 이하로 줄여나갔다. 시간이 돈이니까, 굉장히 빠르게 결정했다. 계획해서 A부터 Z까지 진행한 게 아니라 그때그때 상황마다 결정하고 처리해나갔다. 한미약품만의 빠르고 과감한 의사결정 구조가 있어 가능했다. 또 빅파마들의 언멧니즈(unmet needs, 충족되지 않는 요구)를 끊임없이 파고들었다. 더불어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2004년 실험실과 오피스가 분리된 연구동을 새로 짓는 등 환경을 만드는데 신경썼던 것도 일조했다. - 랩스커버리 기술이 접목된 바이오신약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배경은 무엇인가? 1990년대 중반 신약개발 타깃을 정할 때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을 두고 치열한 토론을 했다. 바이오시밀러는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가 필요한데다 가격경쟁력도 필요해 차별화된 기술로 바이오신약을 만드는게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주사제가 많았는데, 자주 맞아야 한다는 게 핸디캡이었다. 약을 투여하는 간격을 늘려주면 엄청난 환자들에게 이익이 되겠다 싶어 반감기를 늘리는 기술을 독자 개발하기로 했다. 3~4년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랩스커버리' 기술이 탄생했고, 2000년대 중반부터는 후보물질에 붙여보면서 가치가 있다는 걸 확인했다. 그때 마침 GLP-1 계열의 바이에타가 나왔는데, 이러한 계열 약물에 우리 기술로 반감기를 늘리면 상당한 시장성이 있겠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노피에 기술이전된 퀀텀 프로젝트는 기존 하루 한번 맞는 당뇨주사제를 랩스커버리 기술로 일주일에 한번, 한달에 한번으로 늘린 획기적인 신약후보다. 임상데이터도 잘 나와 국제학회에서 발표할 때마다 많은 다국적제약사들이 관심을 가졌다. - 다국적제약사와 계약협상은 언제부터 이뤄졌나? 오래전부터 국제학회를 통해 홍보했고, 빅파마들과 네트워크를 쌓았다. 다국적제약회사 회장 등이 참석하는 JP모건 행사에는 5년째 참석하고 있다. 내년에도 초청받아 발표할 예정이다. 그렇게 1년에 10번 이상은 미팅을 했던 것 같다. 그러다 올해 6월 열린 미국당뇨병협회에서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여러 회사들이 달려들어 경쟁구도가 만들어졌고, 계약조건이 우리쪽으로 유리하게 전개돼 협상을 끌고 갔다. 이런 거래에서는 계약금과 상업화 이후 로열티가 중요한데, 외부 도움없이 우리 스스로 계약을 진행한 측면에서 봤을때 이번 딜 조건에 상당히 만족한다. - 이번에 기술이전된 신약 후보들의 상업화 성공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가? 케미칼 항암신약의 경우 1~2년 내, 바이오 당뇨신약은 이르면 5년 내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플랫폼이 완전히 다른 신약이 아니라 기존에 약효를 내던 후보들에게 반감기를 늘린 기술을 연결할 것이기 때문에 실패 리스크가 낮은 편이다. 지금까지 임상결과도 그렇고, 또 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선택했기 때문에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본다. - 국내 다른 회사들이 부러움의 시선으로 보고 있다. 다른 회사들의 신약개발 후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가? 국내 제약산업이 잘 되려면 한 개 회사가 아니라 여러 회사들이 동시에 터져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말고도 다른 회사에도 잠재성이 높은 신약 후보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이번에 경험을 많이 쌓았으니까 기회가 되면 제한된 범위 내에서 공유하는 자리들을 마련하고 싶다. 마침 내가 제약협회 연구개발위원장을 맡고 있다. - 랩스커버리 기술이 접목된 성장호르몬 후보라든지, 여전히 기술이전 가능성이 높은 신약개발 후보들이 있다. 혹시 지금도 빅파마와 협상하고 있는 기술이전 계약 건이 있나? 당뇨, 항암제 외에도 관심분야가 있다면? 추가로 진행될 기술수출 파이프라인은 미공개 정보에 대한 이슈 등으로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다만, 현재 랩스커버리 기반의 주1회 투여 인성장호르몬이나 표적항암제 분야에서 R&D를 집중하고 있고, 만성질환 분야에서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 기술이전 이후 한미의 행보가 궁금하다. 앞으로도 기술이전을 염두한 신약개발에 몰두한 건가? 이번에 많은 신약후보들이 기술이전돼서 허전하다. 빨리 채워야 한다. 우리는 자체 개발한 기술은 물론 외부의 유망한 물질을 도입하고 함께 개발해 나가는데도 관심이 많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인데, 한미약품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관점과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 우리의 노하우와 자본력을 토대로 국내외 우수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다. - 한미약품 직원들이 보너스를 기대해도 좋을까? 회사의 경사인데, 뭐 크게 해줘야 하지 않겠나.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성과가 나오면 미래를 위해서도 당연히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2015-11-11 18:05:15이탁순 -
중견사 처방실적 양극화…휴온스·광동·동국 '강세'중견제약회사 처방실적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유비스트 기준 51~100위권 안에 포진된 제약사들의 3분기 누적 처방액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대비 성장한 곳은 24곳, 하락한 곳은 26곳으로 나왔다. 다만 중견제약사들은 처방약 시장에서 대체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올 3분기 누적 처방액 상위 10대 기업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화이자, 종근당, 한미약품, MSD, 대웅제약, 노바티스, 유한양행, 아스트라제네카, 동아ST, 베링거인겔하임 등 상위 10대 제약사 실적을 살펴보면 10곳 중 무려 8곳이 지난해보다 처방실적이 떨어졌다. 10대 기업 중 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 등 2곳만이 지난해와 비슷한 처방액을 기록했다. 상위사들의 처방약 부진은 장기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처방의약품 시장은 상위사 보다는 중견그룹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올해 처방약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기업은 휴온스, 광동제약, 동국제약, 룬드백코리아 등이다. 휴온스, 동국제약, 광동제약 등은 처방약 보다는 비급여 품목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이다. 그러나 이들 기업의 처방약 실적이 최근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은 균형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휴온스는 올 3분기 317억원대 누적 처방액을 올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235억원) 대비 무려 35%나 성장했다. 휴온스는 올해 총 매출이 2300억원대가 예상되는 만큼 처방약 비중이 크진 않지만 최근 처방실적이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주목된다. 일반약과 수출부문에 강세를 보이는 동국제약도 215억원대 누적 처방액으로 지난해 대비 27% 성장을 견인했다. 일반유통 부문에 경쟁력을 갖고 있는 광동제약도 30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2014년 247억원과 견줘 22%나 처방실적이 증가했다. 10%이상 성장한 중견제약사는 LG생명과학, 이연제약, 아주약품, 고려제약, 산텐, 유니온제약, 씨엠지제약, 알보젠코리아, 한국파마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약 부문 리딩기업 동화약품은 올 3분기 누적 처방액이 244억원으로 지난해 316억원보다 무려 23%나 처방액이 감소해 고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동화약품은 처방약 부문에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어떻게 타개할지가 관건이다. CNS 계열과 출시를 앞두고 있는 퀴놀론계 항균 신약 등 주력부문에서 성과를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대우제약, 한국로슈, 메디카코리아 등은 지난해 보다 10%이상 실적이 떨어졌다. 한편 51~100위권 중견제약사들은 전년대비 약 1%의 처방실적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2015-11-11 12:14:57가인호 -
녹십자, 수험생 자녀 둔 임직원에 응원선물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임직원 자녀 40여 명에게 응원선물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응원선물 상자에는 행운의 네잎클로버와 응원메시지가 담긴 행운카드, 건강엿, 문화상품권, 컴퓨터용 사인펜 등을 담았다. 특히 행운카드를 통해 녹십자 임직원 일동이 전하는 응원메시지가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응원선물을 전달받은 김문수 녹십자 부장은 "회사의 세심한 배려에 감동받았다”며 “이 같은 응원이 우리 가족에게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매년 임직원 가족들을 회사에 초청하는 ‘오픈하우스’, 가족들이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가족봉사캠프’, 가족용 텃밭을 제공하는 ‘주말농장’ 등 임직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2015-11-11 10:24:56가인호 -
동아제약, 가그린·박카스 광고대상 수상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 박찬일)의 계열사인 동아제약(대표 이원희)은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가그린 TV광고 '첫 니 가그린'편이 'TV부문 동상', 박카스 TV 광고 '대화회복'편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첫 니 가그린'편은 동아제약에서 지난 4월 실시한 '첫 니 빠진 어린이 사진 공모 이벤트'를 통해 선발된 만 6세 전후의 어린이들이 출현한 광고로, 이벤트 당시의 진행 모습을 옮겨 담아 새로 나올 영구치의 의미와 관리의 중요성을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광고가 주는 공익적인 메시지와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가 높은 평가를 받아 'TV부문 동상'을 수상했다. 박카스 TV광고 '대화회복'편은 '엄마, 김 어딨어?' '엄마, 이거 봤어?' 등 하루 종일 엄마만 찾는 딸과, 딸과의 대화를 기대하다 실망하는 '투명 아빠'를 소재로 한 광고로, 아빠와 딸의 서먹한 관계를 유쾌하게 풀어내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공감과 웃음을 자아냈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국내 유일의 TV, 라디오, 신문, 잡지, 옥외광고 등 전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한국 광고계의 최고 권위의 광고상이다. 총 8개 부분에 대한 대상과 10개 부분에 대한 금, 은, 동상 및 특별상을 시상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동아제약에서 선보이는 광고는 소비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일상의 소재를 활용하여 공익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는 광고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5-11-11 09:41:41이탁순 -
씨트리, 코스닥 예비심사 통과대화제약은 계열회사인 씨트리가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대화제약은 씨트리의 지분 16.05%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씨트리는 지난 9월 코스닥상장 기술특례평가를 통과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 심사를 청구했으며 심의 결과 이날 거래소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았다. 씨트리는 향후 공모 절차를 거쳐 12월중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 매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씨트리는 1998년 설립 이후 17년간 신약 및 의약품 개발에 전념해온 연구개발 중심의 1세대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비천연 아미노산의 생산기술에서부터 펩타이드 원료의약품 및 완제의약품 생산기술에 이르기까지 펩타이드 의약품개발에 필요한 제반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펩타이드 의약품 전문기업이다.2015-11-11 09:01:59이탁순
오늘의 TOP 10
- 12013년 등재 복합제도 조합 성분따라 올해 약가인하 시작
- 27월부터 비오킬 약국 판매 금지?…화학제품안전법 보니
- 3면허취소 약사, 다른 약국서 전문약 대량 매입…징역 6개월
- 4준공 앞당긴 롯데바이오 송도 1공장…글로벌 수주 전환점
- 5사모펀드 IMM, 대웅 계열사 시지바이오 최대 1.1조에 인수
- 6'창고형 영향' 1년새 동네약국 다소비 일반약 가격 낮아졌다
- 7탈모약 급여 논란…"중요도 후순위" Vs "논의 자체 의미"
- 8‘밸류업 공시’ 제약바이오기업, 반년 새 12곳→70곳 껑충
- 9상반기에만 72품목 퇴장…당뇨약 제네릭 '묻지마 허가' 이면
- 10AI가 찾고 로봇이 만든다…제약사 신약개발 새 공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