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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의 '셀트리온' 보고서...제약·바이오주 휘청지난 13일 국내 제약 바이오 기업 종목 창에 일제히 파란불이 켜졌다.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가 전일 대비 4.23% 떨어졌고 신라젠(-11.53%), 한미약품(-7.44%), 제넥신(-6.21%), 메디톡스(-5.07%), 삼성바이오로직스(-3.88%) 등 주요 바이오·제약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내놓은 58페이지 분량의 셀트리온 보고서 하나로 국내 바이오·제약주가 휘청거렸다. 골드만삭스는 셀트리온의 1년 주가를 전일(27만2000원)보다 46.0% 하락한 14만7000원으로 제시하며 매도 의견을 냈다. ‘초기 바이오시밀러 시장 과신의 소멸’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셀트리온이 유럽에서의 성공을 미국 시장에서 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이 미국 시장에서 유럽(램시마 54%, 트룩시마 27%)의 성공을 보여주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시장 선점 효과의 종료가 그 근거다. 셀트리온은 총 3개(레미케이드, 맙테라, 허셉틴) 항체의약품에 대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했는데, 이중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맙테라의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동일 성분에서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한 제품(First Mover)이다. 하지만 셀트리온이 추가로 내놓는 허셉틴(2번째), 아바스틴(6번째), 휴미라(9번째)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는 후발주자라는 이유로 램시마와 트룩시마와 같은 성공을 재현하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후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속속 진입하면서 가격할인이 불가피하고, 인도와 중국도 속속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진입 채비를 갖췄다는 점도 셀트리온의 성장에 불안요인으로 지목된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이 후속 제품으로 준비 중인 ‘램시마SC'의 확장성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지 않았다. 램시마SC는 기존의 정맥주사를 환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자가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한 약물로 현재 임상3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19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램시마SC를 내놓는 이유 중 하나는 아직 진입하지 못한 TNF 알파 억제제 중 휴미라와 엔브렐 시장도 동일 적응증 분야에서 잠식하겠다는 의도가 크다. 크론병, 궤장성대장염, 류마티스관절염 등 램시마의 적응증 대부분은 휴미라와 엔브렐의 적응증에도 포함된다. 보고서는 “셀트리온이 휴미라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 후발주자라는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자가피하주사 램시마SC를 준비 중이지만 전략과 판매 전망에 대한 우려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미국 FDA는 바이오시밀러의 제형 변경을 허용하지 않아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 승인 절차가 아닌 혁신적인 약물 승인 경로를 통과해야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미국의 보험 지불자는 램시마SC를 휴미라와 동등한 대안으로 대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램시마SC의 FDA 승인 절차도 까다로울뿐더러 시장에 진출하더라도 다른 TNF 알파 억제제를 대체하기는 힘들 것이란 설명이다. 램시마SC가 휴미라나 엔브렐과의 비교 연구가 아닌 램시마와의 동등성 연구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는 이유에서다. 골드만삭스의 보고서는 셀트리온의 축적된 재고가 성장을 둔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지난 6년간 평균 3억5000만달러 이상의 재고 축적 수요가 셀트리온의 성장의 주요 원동력이었다는 점을 시장에서는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현재 시장 가격 기준 유통 채널의 재고가 5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진단했다. 축적된 재고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견해다. 셀트리온의 성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요소도 충분하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보고서는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판매하는 테바의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램시마SC가 미국과 유럽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해 휴미라와 엔브렐 시장을 공략하면 주가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2018-08-14 06:20:40천승현 -
투자 확대 삼일제약, 재무 건전성 악화 '성장통'삼일제약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고 단기차입금은 두배 늘었다. 해외 법인 설립, 공장 업그레이드, 기술 도입 등 일회성 투자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3일 삼일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0억원)과 견줘 적자전환됐다. 순손실도 30억원을 기록해 작년 상반기(3억원)와 비교해 적자로 돌아섰다. 단기차입금은 6개월 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 반기말 단기차입금은 662억원으로 지난해말 342억원보다 320억원 늘었다. 같은 시점 장단기차입금에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뺀 순부채(전기말 602억원→당반기말 657억원)는 50억원 정도 늘었다. 반면 자본(전기말 511억원→462억원)은 약 50억원 줄어 순부채 비율은 117.1%에서 142.5%로 올라갔다. 삼일제약의 재무 건전성 악화는 내수 영업(반기 매출 대비 수출 비중 0.8%)에서 큰 반등 요소가 없는 가운데 투자 비용이 늘어서다. 삼일제약은 본사, 공장 신규시설 투자에 올해부터 2020년까지 3년간 150억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50억원씩 투입된다. 최근 3년새 영업이익이 가장 많았던 2016년 39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현지법인(SAMIL PHARMACEUTICAL COMPANY LIMITED)을 설립했다. 내년까지 156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7월과 10월 베트남 법인 부지 등에 30억원, 올해 11월부터 내년 12월까지 베트남 안과 시설 공장 구축 126억원 등이다. 관련 자금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했다. 해외 신약 후보 물질도 도입 중이다. 삼일제약은 2016년 7월 이스라엘 갈메드(Galmed)사의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의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위한 국내 판매와 관련된 제반 권리일체 및 로열티 지급 계약을 체결했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아람콜 2b상 성공시 마일스톤으로 16억5000만원을 지불할 예정"이라며 "임상 실패시 해당 금액은 베트남 현지법인 Multi Dose 충전기 등 생산 장비 구매로 전액 사용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일제약은 오너 3세 허승범 대표이사 부회장(37)이 7월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승범씨는 허강 회장(65) 장남이다.2018-08-13 12:30:20이석준 -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유한 등 28개사 참여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되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 13일 현재까지 28개 기업이 1차로 기업별 채용부스 배정 신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GC녹십자, JW중외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메디톡스, 명문제약, 보령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진제약, 셀비온, 안국약품, 유유제약, 유한양행,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이수앱지스, 일동제약, 제일약품, 종근당, 코아스템, 코오롱생명과학, 한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미약품, 휴온스그룹 등 28개 제약·바이오기업이 1차 부스 참여가 확정됐다. 행사장의 공간 문제 등으로 기업 채용부스는 모두 50개 미만으로 배정될 예정이며, 아직까지 남아있는 10여개 부스에 대한 참여 신청은 오는 16일 마감할 예정이다. 기업 채용 부스는 모두 무료로 제공되며, 채용 공고 안내 및 면접 등과 함께 부스내 시설을 활용해 해당 기업과 판매 제품의 홍보 동영상 상영 등도 가능하다. 또 협회가 회원사들에게 하반기 사원채용계획 시기와 직무별 인원 등에 대한 세부 계획 제출을 요구한 데 대해 동구바이오제약, 안국약품, JW중외제약 등 3개사는 R&D, 영업, 해외사업, QC/QA, 개발 등 직무별로 상세한 자료를 1차 제출했다. 이들 3곳 외에 대웅제약, 대원제약, 보령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휴온스, 구주제약, 비씨월드제약, 유유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일약품, 코오롱생명과학, 명문제약, 이수앱지스 등 7개사가 하반기 채용의사가 있음을 1차로 밝혀 협회에서 상세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다. 협회는 전 회원사는 물론 회원 기업이 아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하반기 채용계획도 최대한 파악해 채용박람회 행사 당일 개막식에서 발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공문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상세한 채용계획 자료 제출을 호소하고 있다. 이외에도 채용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일자리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기관 고위 당국자들과 박람회 참여 제약·바이오기업 CEO 간 간담회 참석 신청, 행사 당일 예비 취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1:1 직무별 멘토링에 참여할 기업 측 멘토 추천 등도 진행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충원의 개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많은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2018-08-13 10:25:34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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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한독 회장, 아이스버킷 챌린지 동참한독 김영진 회장이 지난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독 본사에서 얼음물을 뒤집어쓰며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찬 얼음물이 피부에 닿을 때 근육이 수축하는 것처럼 루게릭병의 고통을 잠시나마 함께 느껴보자는 취지로 2014년 미국에서 시작됐다.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참여한 사람이 다음 도전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한국에서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우의 고통을 나누고 국내 첫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번에 참여한 김영진 회장은 슈테판 아우어 주한 독일 대사의 지목을 받았다. 한독 페이스북에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영진 회장은 "한독이 여러 희귀병 환우를 위한 희귀의약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그분들의 고통을 가까이서 보고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 있다"며 "저의 참여가 루게릭병으로 고생하시는 환우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많은 분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진 회장은 다음 아이스버킷 챌린지 주자로 손범수 아나운서, 프레인글로벌 여준영 대표, 큐캐피탈 파트너스 김동준 부회장을 지목했으며, 차가운 얼음물을 흠뻑 뒤집어쓰며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또한, 김영진 회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이어 루게릭 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소정의 기부금을 승일희망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2018-08-13 09:56:14이탁순 -
한미, 수출신약 상업화 임박…R&D실탄 차입금 급증한미약품 총차입금이 6월말 기준 6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말(4748억원)과 비교하면 1500억원 가량 늘었다. 기술수출 신약의 상업화가 임박하면서 연구개발(R&D) 실탄을 확보하기 위한 자금 수혈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은 항암제 롤론티스 4분기 미국 허가 신청,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 미국 3상 등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임상은 막바지로 갈수록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 13일 한미약품 반기보고서(6월30일 기준)에 따르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차입금은 유동 2733억원, 비유동 3540억원 등 총 6274억원이다. 지난해 말 4748억원(유동 2785억원)과 비교하면 1500억원 정도 증가했다. 6274억원 중 1년내 갚아야할 단기차입금은 2733억원이다. 총 차입금의 43.6%를 차지한다. 단기차입금은 1분기말 3036억원보다 300억원이 줄었다. 한미약품의 차입금 규모는 비슷한 매출 규모의 제약사에 비해 많은 편이다. 올 3월말 주요 업체들의 차입금을 보면 유한양행 1304억원, 녹십자 3278억원, 대웅제약 3874억원, 종근당 1046억원이다. 다만 회사별 사업 방식이나 현금 보유액 등이 달라 차입금 현황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 차입금 증가는 글로벌 임상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R&D 투입 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비용으로 쓰고 있다. 2016년 1626억원, 지난해 1706억원, 올해 반기 95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2010년 이후 글로벌제약사에 기술 수출한 신약 과제 11건 중 7건 임상이 순항하고 있다.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항암제 롤론티스는 가장 상업화에 근접해 있다. 오는 4분기 미국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병약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3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관련 임상에 최대 1800억원 정도를 투입한다. 당초 한미약품의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자금 부담은 없었지만 계약 변경으로 최대 25%를 부담하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차입금 증가는 글로벌제약사 임상 과정 중 흔히 진행하는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라며 "국내사의 경우 내수 영업만으로는 글로벌 임상 자금을 충당할 수 없어 외부 조달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부채도 자산인 만큼 부채 활용도에 따라 사업 속도도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차입금 상환 능력 중 하나인 내수 영업은 순항 중이다. 반기 누계 영업이익은 1000억원에 가까운 R&D 비용에도 4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상위제약사 중 상반기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16.2%)이 가장 높았다. 고정 수입도 존재한다. 상반기 누적 기술수출수익도 203억원이 발생했다. 6월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8억원으로 지난해말(473억원)보다 약 300억원 늘었다. 신용 등급도 안정적이다. 한미약품은 지난 4월 회사채 발행으로 115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한미약품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A+(안정적)'다. 국내 제약사 중 녹십자(AA-) 다음으로 높은 신용도다. 증권사 관계자는 "한미약품의 차입금 증가는 R&D 자금 확보를 위한 과정"이라며 "고비로 보여질 수 있으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거쳐야하는 단계다. 신약 개발 시 현금 유동성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2018-08-13 06:28:05이석준 -
서울·바이로메드 등 오너경영체제 복귀…녹십자 3년째서울제약, 바이로메드 등 일부 제약바이오 기업이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하고 있다. 표면적인 사유는 전문경영인 사임이다. GC녹십자는 3년째 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너 경영 체제 전환 이후 적극적인 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서울제약은 5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했다. 서울제약은 전문경영인 김정호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대표이사에 황우성 대표이사(51)를 신규 선임했다고 9일 공시했다. 황 대표는 서울제약 창업주 황준수 명예회장 장남이다. 대우그룹 기획조정실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1995년 서울제약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제약은 2013년 3월 황우성씨에서 박진규씨로 대표이사가 변경되며 전문경영진 체제로 들어섰다. 이후 2014년 3월 오충근씨, 2015년 3월 이윤하씨, 2015년 11월 김정호씨 등으로 대표이사가 변경됐지만 전문경영인 체제는 유지됐다. 바이로메드는 8월 1일 창업주 김선영씨(63)가 단독 대표로 변경됐다. 2009년 6월 17일 경영 효율성 목적으로 김선영씨와 공동 대표가 됐던 전문경영인 김용수씨는 사임했다. 김용수씨는 2010년 7월 1일 단독 대표로 올라섰고 올해 5월 25일 김선영씨와 공동 대표가 된 후 2달여만에 퇴사했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회사 초창기는 전문경영인이 전문성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연구결과의 성과를 내기 위해 기술, 생산, 인허가, 마케팅 등 기술전문가의 전문성이 필요한 시기"라며 "의사결정 효율성을 위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GC녹십자는 2016년과 2017년 3월 각각 녹십자 대표에 허은철씨(46), 녹십자홀딩스 공동대표에 허일섭(64), 허용준씨(44)를 앉혔다. 직전에는 녹십자 대표에 조순태, 허은철, 녹십자홀딩스 허일섭, 이병건(현 SCM생명과학 대표) 등 오너 일가와 전문경영인이 공동 대표를 두는 구조였다. 은철씨와 용준씨는 고 허영섭씨의 차남과 삼남이다. 고 허영섭씨와 허일섭씨는 창업주 허채경 명예회장의 차남과 5남이다. 안국약품은 2016년 4월 29일 전문경영인 정준호(현 크리스탈생명과학 대표)씨 사임으로 어준선(81), 어진(54) 오너 체제를 재가동했다. 어진 대표는 어준선 회장 장남이다. 정준호씨는 대표 선임 석달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됐다. 2017년 6월 2일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에는 창업주 3세 한상철씨(42)가 선임됐다. 회사 분할에 따른 대표이사 변경이다. 회사 분할에 따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성석제씨는 신설 회사인 제일약품 대표를 맡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와 사업회사 제일약품으로 나눠졌다. 업계에서는 오너 체제의 경영은 중장기 계획의 공격적인 투자를 가능케 하는 순기능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임기가 제한적인 전문경영인 체제에서는 임기내 실적에 집중하거나 대규모 투자를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오너 일가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 중장기 먹거리 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투자나 인수·합병(M&D)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2018-08-11 06:29:32이석준 -
킴스제약, 오송에 CGMP공장 착공…170억원 투입킴스제약(대표 김승현)은 개량신약 개발, 해외시장 개척, 국내 매출 증대를 통한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해 10일 충북 오송 제2 생명과학 산업단지 부지에서 킴스제약 오송 cGMP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착공식에는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 임채운 전 중진공 이사장 (서강대 교수), 천종기 씨젠 의료재단 이사장 등의 내빈이 참석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공장 완공을 기원하는 행사를 갖고 킴스제약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총 17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4520 m2 규모로 건설될 이번 신축 공장은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며, GMP 인증 절차를 거쳐 오는 2019년말부터 연세대 약대와 산학협력으로 개발·특허 출원한 개량신약을 비롯해 OEM 전문의약품 등을 생산하게 된다. 또한, 이번 신축 공장은 cGMP 수준의 의약품 제조 시설을 갖춰 생산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유럽, 중국, 동남아 등 해외시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승현 킴스제약 사장은 기념사에서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도 항상 충족되지 못한 필수적인 의료 수요가 반드시 존재하는 바, 고통받는 환자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노력을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를 위하여 환자의 욕구가 충족되지 못한 혁신 의약품, 오프라벨 의약품, 개량신약 및 새로운 약물 전달 기술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 및 생산으로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하여 희망찬 미래를 준비해 나아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18-08-10 18:31:15이탁순 -
휴온스, 성신비에스티 인수 마무리…홍삼 등 건기식 확대휴온스(대표 엄기안)가 홍삼 및 천연물 관련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성신비에스티㈜'의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휴온스는 '100세 장수 시대'의 도래 및 토털 헬스케어 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짐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대 및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6월말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휴온스는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및 천연물 기반의 건강기능식품 개발 노하우와 생산성 확보를 통해, 기존 자회사인 휴온스내츄럴의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전략적으로 보완하고, 활발한 사업 협력 및 연계를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 할 방침이다. 현재 3조 8000억원 규모(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추산)에 이르는 국내 건강 기능식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성신비에스티㈜가 보유한 홍삼 분야의 뛰어난 가공 및 제조 기술과 홍삼 농축액 부터 홍삼 분말, 홍삼 절편, 홍삼 음료 등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한 우수한 시설을 기반으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약전문 기업인 휴온스의 해외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홍삼 기반 건강기능식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우수한 품질관리와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홍삼 제품 브랜드의 세계화에 앞장서 나가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또한, '식물성 이너뷰티' 브랜드인 '이너셋 허니부쉬'에 이어, 새롭게 갱년기 유산균 및 항알러지 식품 개발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휴온스내츄럴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천연물 기반의 차별화된 신제품을 선보이는 등 성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번 인수 작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성신비에스티㈜'의 뛰어난 기술과 제품 개발력, 생산력에 휴온스내츄럴의 건기식 파이프라인, 휴온스 의 마케팅과 글로벌 영업 노하우를 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천연물 원천 기술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이 조화로운 상태를 추구하는 '웰니스(Wellness) 시대'에 부합 하는 새로운 '블록버스터급' 건강기능식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성신비에스티㈜는 2017년 기준으로 매출 124억원, 직원 40명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홍삼 분야에서 뛰어난 가공 및 제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2018-08-10 16:13:21이탁순 -
단독'노바스크브이'에서 나온 화이자의 '자충수'감지하고 대처하기 어려웠던 사안은 맞다. 그래도 글로벌 굴지의 제약회사 화이자의 '발사르탄' 사태에 대한 자세는 아쉽다. 약 한달 전, 중국 원료의약품 업체 제지앙화하이가 제조한 발사르탄 원료에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됐다. 54개 제약사의 115개 품목이 판매중지 조치를 받았다. LG화학이 오송공장에서 생산하고 한국화이자가 판매하고 있는 '노바스크브이(암로디핀·발사르탄)'는 이때 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약은 화이자와 노바티스가 공동개발한 복합제 '엑스포지'의 제네릭 제품이다. 지난 6일, 중국 제지앙화하이가 아닌 또 다른 중국산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됐고 22개사의 59개 품목에 대해 잠정적으로 판매를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노바스크브이는 해당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국적제약사로는 유일했다. 발사르탄 원료의 발암물질 검출을 제약사의 잘못으로 못 박을 순 없다. NDMA는 발사르탄 원료에서 규격기준이 없는 유해물질이다. 애초부터 원료의약품의 사전 점검 과정에서 걸러질 가능성이 희박했다는 의미다. 발사르탄 제조과정에서 NDMA가 생성된 원인은 사전에 예측하지 못한 불운이라고 진단할 수 있다. ◆"선생님, 저희 '노바스크브이'는 안전합니다" 아무리 빅파마라 하더라도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맞다. 그러나 화이자의 '삑사리'는 1차 발암물질 검출 사태 이후 시작됐다. 데일리팜의 취재결과, 이 회사는 1차 발암물질 검출 품목 공개 이후 '자사 제품인 노바스크브이는 발사르탄 사태와 무관하고 안전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브로셔를 제작, 영업사원들을 통해 의원급을 포함한 주요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제품 퀄리티를 내세워 발암물질 검출 품목에서의 처방변경을 어필했다. 국내 제약사 제네릭 품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적잖게 존재하고 안전성 이슈가 확산된 상황에서 화이자의 어필은 충분히 먹혔다. 국내 유명 대학병원의 한 순환기내과 교수는 "영업사원이 들고 온 브로셔와 얘기를 듣고 의심의 여지 없이 노바스크브이로 처방을 변경했었다. 그런데, 최근 노바스크브이에서도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를 보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글로벌 회사인 만큼 신뢰했는데 실망감이 있다"고 말했다. 당시 상황은 제지앙화하이 이외 다른 업체로부터 수입한 발사르탄 원료가 안전하다고 절대 장담할 수 없었다. 누구도 지금까지 사용한 발사르탄 원료의 NDMA 검출 여부를 확인해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순서가 틀렸다. 전세계 곳곳에 의약품을 공급하고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화이자라면 NDMA 검사법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노바스크브이에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확인했어야 한다.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 하더라도, 식약처가 검사법을 확정한 지난달 20일 이후에도 시간은 있었다. 직접 생산하는 품목이 아니더라도, 품질관리의 책임은 판매권자에게도 있다. 더욱이 노바스크브이는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노바스크'의 브랜드명을 계승한 제품이다. '퀄리티 제네릭'이라는 슬로건 아래 노바스크브이를 출시한 2013년 12월,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바스크브이는 대표적인 고혈압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노바스크 브랜드 가치를 계승하는 제품이다. 화이자의 엄격한 품질 관리 기준에 따라 효능 뿐 아니라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노바스크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통해 환자에게 폭넓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 ◆"환자와 의약계에 깊이 사과, 재발 없도록 하겠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데일리팜을 통해 공식적인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다음은 화이자의 공식입장 전문이다.2018-08-10 06:30:31어윤호 -
'영업이익+R&D비용' 한미 1309억 최대…유한 978억한미약품의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이 상반기에만 1300억원을 넘어섰다. 유한양행은 97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제약업체 펀더멘털(기초체력) 평가 지표로 활용된다.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R&D 투자 확대는 단기적인 영업이익 훼손을 가져올 수 밖에 없어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용을 같이 봐야한다는 이치다. 데일리팜은 한미약품, 유한양행, 종근당, 녹십자,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등 주요 상위 제약사 6곳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을 분석해봤다. 한미약품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상반기 1309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비로 847억원을 썼다. 매출액(4870억원)의 17.4%에 해당된다. 한미약품은 당뇨병 치료 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3상 등 글로벌 임상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R&D 투자에도 내수 영업 등이 뒷받침되면서 영업이익은 462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상위제약사 중 상반기 원외처방 조제액 증가율(16.2%)이 가장 높았다. 유한양행의 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1000억원에 육박했다. 분기별 250억원 안팎의 영업이익과 연구개발비가 더해진 결과다. 유한양행은 여느 상위제약사와 달리 유망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R&D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2015년부터 보면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칭다오세브란스병원에 201억원, 면역항암제 개발 업체 굳티셀 지분 획득에 50억원을 사용했다. 올 1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성자산은 2500억원을 넘어 투자에 용이한 구조다. 종근당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은 870억원이다. 기존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에 따른 비용 집행과 신규 프로젝트 투자가 강화되면서 R&D 비용이 늘었다. 하반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CKD-506) 유럽 2상 진입이 기대된다. 종근당은 올해 1074억원의 R&D 투자가 예상된다. 내년에는 '영업이익+연구개발비용'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C녹십자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278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600억원에 가까운 연구개발비를 썼기 때문이다. 수익성 악화에도 글로벌 녹십자를 위한 투자가 이뤄졌다. GC녹십자의 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868억원이다. 하반기 IVIG-SN(혈액제제 기반 면역결핍치료제) 미국 승인이 점쳐진다. 이밖에 대웅제약과 동아에스티의 상반기 '영업이익+연구개발비'는 각각 764억원, 67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제약산업은 장기 R&D 투자가 미래 성장 동력인 만큼 단순히 영업이익만으로 펀더멘털을 평가할 수 없다"며 "영업이익에 연구개발비를 더한 수치는 기업 가치를 평가할때 유용하게 활용된다"고 설명했다.2018-08-10 06:30:1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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