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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동아에스티(대표 엄대식)는 산업과 학계의 개방형 협력 강화를 위해 '제3회 동아ST Open Innovation 연구과제'를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연구과제 공모는 학계의 창의적인 기초 연구 지원 및 동아에스티의 혁신신약을 연구개발하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분야는 △퇴행성 뇌질환(희귀질환 포함) △동아ST 제품 적응증 확장 및 제반 연구 2가지다. 국내 대학 및 병원의 교수 또는 연구원이면 지원 할 수 있다. 연구과제 공모접수는 3월 4일부터 3월 22일까지 진행된다. 동아에스티 홈페이지에서 연구계획서 서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openinnovation@donga.co.kr 이메일 주소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는 1, 2차 검토 후 최종 선정된다. 최종으로 뽑힌 연구과제는 5월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선정된 연구과제는 동아에스티가 1년간(최대 1억원까지) 연구비를 지원한다. 앞서 진행된1, 2회 동아에스티 오픈이노베이션에서는 127개의 과제가 접수됐다. 이 중 면역항암 연구 분야 6개, 자사제품 연구 분야 7개를 선정해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2019-02-19 09:21:21이탁순 -
진양제약, 4년만에 흑자 예고…관리종목 우려 벗었다코스닥 기업 진양제약이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4년만에 흑자를 예고했다. 이대로 외부 감사가 끝나면 4년 연속 적자시 지정되는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 대상에서 벗어난다. 진양제약은 영업환경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진양제약 최근 공시에 따르면, 이 회사의 2018년도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전년(-53억원) 대비 흑자전환됐다. 4년만에 흑자다. 진양제약은 2015년 11억원, 2016년 100억원, 2017년 5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3년 합계 영업손실이 164억원이다. 진양제약의 실적 예고대로 2018년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될 경우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 관리종목 지정 대상에서 벗어나게 된다. 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퇴출요건(2018년 4월 개정 규정 기준) 중 '최근 4사업연도 영업손실(지주회사는 연결기준)' 등 장기영업손실은 관리종목 대상이다. 관리종목 지정 후 최근 사업연도 영업손실시 상장 폐지된다. 단 기술성장기업(기술성장기업부)은 미적용된다. 관리종목 지정 사유는 사업보고서 미제출, 감사의견 비적정, 자본잠식, 거래량 미달, 공시의무 위반 등 다양하지만 장기영업손실 항목은 코스닥 시장에만 해당된다. 2016년 한미 등 경력직 영업사원 확충 '턴어라운드' 발판 진양제약은 2015년부터 적자가 지속되자 2016년 영업사원을 대거 충원하며 변화를 줬다. 당시 영업의 달인으로 불리는 한미약품 출신 인력들을 데려오면서 신규 거래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한미약품 출신 중에는 영업부 지점장과 팀장급 인사도 다수 포함됐다. 이후 실적은 반등했다. 매출액은 늘고 영업적자는 축소됐다. 2017년도 매출액(434억원)과 영업손실(53억원)은 전년대비 73억원 늘고, 47억원 줄었다. 2018년도에는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도 단행했다. 2017년 12월에는 33억원을 들여 바이로메드와 기능성 천연원료가 포함된 다래복합추출물(PG102P) 국내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 진양제약의 최근 수년간 연구개발비가 연간 10억원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액수다. 한편 진양제약은 2011년 8월부터 최재준 단독대표 체제로 가고 있다. 최재준대표는 최윤환 회장 장남으로 2008년 2월 최 회장으로부터 일부 지분을 증여받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현 지분율은 24.5%다.2019-02-19 06:15:24이석준 -
유한, 작년 영업익 44%↓..."레이저티닙 계약금 미반영"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크게 악화했다. 연구개발(R&D) 등 비용 증가의 여파다. 지난해 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레이저티닙의 계약금을 올해 반영하는 보수적인 회계 정책 영향도 크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전년대비 43.5% 줄었다. 매출액은 1조5188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비용 증가의 여파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투입한 R&D비용은 1105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연구인력도 대거 충원했고 건강기능식품 사업 론칭에 따른 인력채용 등 비용 증가 요인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확보한 기술수출 계약금을 회계에 반영하지 않은 영향도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 바이오텍과 항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의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계약을 맺었다. 유한양행은 이 계약으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받았다. 개발 및 상업화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를 받는다. 유한양행이 받은 계약금과 마일스톤 중 40%는 오스코텍과 제노스코에 배분해 지급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계약금을 송금받았지만 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레이저티닙의 임상비용 등 R&D비용이 지출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계약금을 올해 회계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수출 사업에서 부진을 보였지만 주력 제품의 선전으로 국내 제약사 중 처음으로 연 매출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실적은 2371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줄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화학이 생산한 원료의약품을 다국적제약사에 수출한다. 다국적제약사가 판매하는 C형간염치료제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수출물량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자체개발 의약품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는 370억원 매출로 전년동기보다 65.8% 성장했다. 2016년 출시된 로수바미브는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복합제다.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듀오웰은 지난해 185억원어치 팔리며 2017년보다 12.7% 증가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듀오웰은 고혈압치료제 텔미사르탄과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이 결합된 약물로 유한양행이 자체 임상시험을 통해 개발한 첫 복합신약이다. 도입신약 제품들도 회사 외형 확대에 기여했다.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1494억원), 당뇨치료제 트라젠타(1179억원), 고혈압치료제 트윈스타(803억원), HIV치료제 젠보야(451억원), 당뇨치료제 자디앙(258원) 등 길리어드, 베링거인겔하임 등으로부터 도입한 신약 5종이 4185억원을 합작했다.2019-02-18 16:02:38천승현 -
유한양행, 업계 첫 연간 매출 1조5000억 돌파유한양행이 제약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R&D 비용 증가로 전년대비 40% 이상 줄었다. 18일 유한양행 공시를 보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1조5188억원으로 전년(1조4622억원) 대비 3.9% 증가했다. 지배회사 및 종숙회사 매출 증가 때문이다. 유한양행은 개별 매출액도 1조5068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지난해 영업이익(501억원)과 순이익(583억원)은 전년대비 각각 43.5%, 46.8% 감소했다. R&D 비용과 매출원가 및 판관비 증가가 이익 감소 주요 요인이다. 장기투자자산 처분이익 및 평가이익 감소 등도 영향을 줬다.2019-02-18 15:10:12이석준 -
한미약품-MPO, 23일 '빛의소리 나눔콘서트'한미약품과 서울대 의대 출신 현직 의사로 구성된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이하 MPO)가 올해도 음악을 통해 따뜻한 사랑을 전파한다. 한미약품과 MPO는 오는 23일(토) 오후 5시 여의도 KBS홀에서 제7회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MPO가 주최하고 한미약품이 후원하는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는 장애아동 예술교육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 음악회로, 전석 무료 공연으로 열린다. 올해 콘서트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1막 서곡과 드보르작 교향곡 제 8번 4악장 등 클래식과 오페라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선율로 진행될 예정이다. 춘천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인 이종진이 지휘를 맡은 이번 공연은 소프라노 김순영이 협연하며, 클래식평론가 박제성이 사회를 진행한다. 서울 성동구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린이 합주단인 어울림단과, 전북 익산의 장애인 종합 복지시설 청록원 '블루엔젤스 콰이어'의 특별 출연도 예정돼 있다. 한미약품과 MPO는 빛의소리나눔콘서트를 통해 조성한 예술교육기금을 어울림단과 블루엔젤스 콰이어에 6년째 지원하고 있다. MPO는 서울의대 관현악단 출신 의사들이 모여 1989년 창단한 연주단체로, 서울대병원 '희망의 음악회',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하는 '어린이를 위한 희망음악회' 등 다양한 자선공연을 펼쳐 왔으며, 2013년부터 한미약품과 함께 빛의소리 나눔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2019-02-18 12:18:35노병철 -
김용수 전 바이로메드 대표, 250억 어치 주식 처분김용수 전 바이로메드 대표가 250억원 어치 주식을 처분했다. 약 5개월간 9차례 장내매도를 통해서다. 김 전 대표는 지난해 8월 1일 바이로메드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사를 떠났다. 최근 바이로메드 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보면 김용수씨 주식수는 2019년 1월 29일 기준 31만323주까지 줄었다. 퇴사 당시 44만323주보다 13만주가 줄었다. 장내매도와 증여 때문이다. 김용수씨는 2018년 8월21일부터 2019년 1월29일까지 9차례 장내매도를 단행했다. 여기서 10만주가 감소했다. 처분단가는 21만5666원부터 26만4611원이다. 바이로메드 올 2월 15일 종가는 28만4700원이다. 증여는 올 1월 31일 이뤄졌다. 3만주를 이혜림씨(2만주), 김승미씨(5000주), 김승원씨(5000주)에게 나눠줬다. 이로인해 김선영 바이로메드 창업주이자 대표 등 특별관계자수 10인의 2019년 2월 15일 기준 주식수는 204만3975주(12.81%)로 감소했다. 직전보고서 2018년 11월 28일(214만3975주, 13.44%)와 비교해서다. 당시에는 김선영 등 특별관계자 8인이었다. 김용수 전 바이로메드 대표는 퇴사 당시 지분 가치(2018년 8월 1일 종가 20만7200원 기준)는 918억원 가량이다. 바이로메드, VM202 7월경 3상 결과 발표 바이로메드는 오는 6~7월경 핵심 3상 결과를 발표한다. 당뇨병성 신경병증 유전자치료제(VM202-DPN) 상 완료 데이터다. 3상은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의과대학 존 케슬러 교수 책임 아래 현지 25개 의료기관에서 총 494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바이로메드는 지난해 7월 마지막 환자 투약을 마쳤다. 추적 관찰 기간은 9개월로 오는 5월초 관찰이 끝나고 2개월에 걸쳐 데이터를 분석한 후 약효와 안전성에 대한 첫 번째 임상 결과를 내놓는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뷰포인트(Viewpoint)는 VM202-DPN 시판시 미국 시장서 한해 약 18조원의 매출액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6년 글로벌 1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매출은 17조원 가량이다.2019-02-18 12:15:08이석준 -
GMP 승인 펩트론, 파킨슨병약 2상 허가펩트론은 18일 파킨슨병치료제 2상 시험계획 변경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GMP 승인을 받은 오송공장에서 생산한 임상용 제품으로 2상 시험을 진행하는 제조처 변경 허가다. 펩트론은 GMP 인증으로 자체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임상 시험과 최종 상업화까지 원스톱으로 신약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2상은 2020년 완료를 목표로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에서 초기 파킨슨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PT320 증상 개선 효과와 파킨슨병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2019-02-18 09:10:0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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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 종합비타민 작년 매출 900억...실적개선 도우미일동제약의 간판 일반의약품 ‘아로나민시리즈’가 지난해 78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또 다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아로나민은 고함량 종합비타민 ‘엑세라민시리즈’와 901억원 매출을 합작하며 회사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17일 ?瓚떠㉤뗄貶?따르면 일동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5035억원으로 전년보다 9.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0억원으로 12.7% 늘었다. 일동제약은 창립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일동제약의 실적 자료를 보면 아로나민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781억원으로 전년대비 5.4% 늘었다. 연 매출 신기록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난 1963년 발매된 아로나민은 최근 들어 매년 매출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아로나민시리즈는 매년 200억~3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다 지난 2015년 621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2016년과 2017년 각각 670억원, 74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아로나민은 피로회복제 콘셉트의 ‘아로나민골드’, 항산화 및 피부관리에 좋은 ‘아로나민씨플러스’, 눈 영양제 ‘아로나민아이’, 고함량 활성비타민제 ‘아로나민EX’, 중장년층을 위한 ‘아로나민실버’ 등 총 5종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아로나민에 함유된 비타민 B군은 모두 활성형이다. 활성비타민은 장에서 쉽게 파괴되지 않고 흡수가 잘 돼 높은 혈중농도를 나타낸다. 신경과 근육조직에 침투가 잘 되고 약효가 지속해서 작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일동제약은 지난 1970년 기존 비타민B군 성분을 개선하고 비타민C와 E를 보강한 아로나민골드를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성분 보강과 원료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최근 비타민B군을 기본으로 처방을 달리한 다양한 아로나민 시리즈 제품을 출시하며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혔고 효과적인 광고 전략과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속성과 효능효과를 꾸준히 알려나간 것이 주효했다”라고 말했다. 아로나민 이외에도 고함량 종합비타민 엑세라민도 두각을 나타냈다. 엑세라민시리즈의 지난해 매출은 120억원으로 전년보다 14.3% 늘었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과 함께 종합비타민 제품으로만 901억원을 합작했다. 엑세라민의 매출은 2014년 2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5년 52억원, 2016년 94억원, 2017년 105억원 등 매년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동제약은 종합비타민의 선전에 일반의약품 사업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이 회사 일반의약품 매출은 1594억원으로 2017년 1429억원보다 11.5% 신장했다. 일동제약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지난해 2843억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하는데 그쳤다. 종합비타민의 선전이 회사 실적 개선을 주도한 셈이다.2019-02-18 06:15:30천승현 -
지난해 국내제약 '매출 1조클럽' 5곳...역대 최다지난해 국내제약사 중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기업이 최소 5곳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로 매출이 크게 늘었고 한미약품은 3년 만에 ‘1조클럽’에 재가입했다. 대웅제약의 성적표에 따라 매출 1조원대 제약사가 6곳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콜마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3579억원으로 전년보다 65.3% 늘었다. 한국콜마는 창립 이후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CJ헬스케어 인수 효과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2월 CJ헬스케어를 1조3100억원에 인수했다. CJ헬스케어는 2017년 52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CJ헬스케어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한국콜마의 외형도 크게 확대됐다. CJ헬스케어의 ‘1조클럽’ 합류로 지난해 제약사 중 5곳이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된다. 잠정실적을 발표한 업체 중 녹십자가 지난해 1조33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작년 1조160억원의 매출로 2015년 이후 3년 만에 1조원을 돌파했다. 유한양행도 매출 1조원 돌파가 확정된 상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 1조1047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여기에 광동제약도 매출 1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광동제약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매출 1조원 이상을 기록했고 지난해 3분기 누계 885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국내제약사는 역대 가장 많은 매출 1조원 이상을 배출하는 셈이다. 국내제약기업은 100년이 넘는 역사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까지 단 한곳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2014년 유한양행이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고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각각 3개사가 1조원 고지를 밟았다. 매출 1조원대 제약사들의 외형 확대 방법도 다르다.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등은 직접 개발한 의약품이나 외부 도입제품 등 자체 역량만으로 매출을 확대했다. 한미약품의 경우 연이은 기술수출로 인한 계약금 유입 등의 효과가 컸다. 한국콜마와 광동제약은 인수합병(M&A)으로 단숨에 외형 성장을 이뤘다. 한국콜마는 CJ헬스케 인수효과를 톡톡히 봤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5 구매대행 업체 코리아이플랫폼을 인수하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코리아이플랫폼은 소모성자재 구매대행 업체다. 2017년 43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만 코리아이플랫폼이 의약품 산업과 무관한데다 광동제약의 매출 구조도 의약품보다 음료가 많다는 점에서 다른 제약사의 매출 성장 방식과는 성격이 크게 다르다. 여기에 대웅제약의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도 있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매출액은 7590억원이다. 대웅제약은 2017년에 960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웅제약이 지난해 매출이 1조원을 넘으면 국내제약사는 총 6개의 매출 1조원대 제약사를 배출하게 된다.2019-02-16 06:15:13천승현 -
"룬드벡, 힘든 CNS 영역에 사명갖고 치료제 공급"룬드벡은 중추신경계(CNS, Central nervous system) 영역의 강자다. 선택적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 리딩품목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를 필두로 다중작용기전의 '브린텔릭스(보티오세틴)'를 개발, 우울증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알츠하이머치료제 '에빅사(메만틴)', 파킨슨병치료제 '아질렉트(라사길린)'의 보유사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파이프라인은 말그대로 CNS 영역에 올인(All-in)하고 있다. CNS 영역은 과거 얀센 등 빅파마들이 집중했던 블루오션이었다. 그러나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영역이고 항암제, 희귀난치성질환 등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린 상황이다. 하지만 반드시 약물이 필요한 영역임에 틀림없다. 룬드벡은 이같은 의미에서 어느정도 사명을 갖춘 회사이다. 쉽지않은 환경에서도 CNS 약물을 론칭하고 R&D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오필수(57) 대표이사를 만나, 룬드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 봤다. -룬드벡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부탁한다. 룬드벡은 1940년부터 한 분야에 집중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자 신경·정신과 질환 치료제 연구에 초점을 맞추어 자체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으로서는 유일한 CNS 전문 기업으로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3조원 정도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룬드벡이 CNS 질환에 집중하는 배경이 궁금하다. 룬드벡도 초기에는 CNS 질환에만 집중하지 않았다. 하지만 1950년대 삼환계 항우울제(TCA) 개발 과정에서 CNS 질환 관련 경험을 축적했고 1970∼1980년대에 선도적 SSRI인 citalopram을 개발해 덴마크에서 신약 승인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의 자신감을 바탕으로 기타 질환 영역 사업을 과감히 정리했다. 이때부터 저희 룬드벡은 오직 CNS 질환 치료제 개발에만 전념해 오늘에 이르렀으며, 이러한 저희의 지향점은 앞으로도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본다. CNS 관련 질환들은 소위 선진국병으로 과거에는 다른 질환들에 비해 국내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에서도 우울증·치매 등을 중심으로 해당 질환들에 대한 관심도가 급증하고 있다. 미국·유럽에서 그러하듯 한국에서도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계속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고 있다. 그간에 성과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듣고 싶다. 한국룬드벡은 아시아 지사가 아닌 본사에 직접 보고할 만큼 성장했다. 2015년부터 주요 11개국에 포함되기도 했다. 아마 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제약사 중에 한국이 메이저 11개 국가에 들어가 있는 회사가 많지가 않을 것이다. 2013년부터 지난 5년간 한국룬드벡의 평균 성장률은 17%로 다국적 제약사들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을 볼 때, 비교적 좋은 성장을 보여준 것 같다. CNS는 신약이 나오기 어려운 분야다. 안타깝게도 최근 알츠하이머치료제 후보물질 임상이 실패했다. 3상에서 실패하면서 수천억원이 날아간 거다. 작년 연말 조현병치료제도 3상 결과가 성공적이지 못해 연구를 중단하기도 했다. 신약과 관련해 두 가지 연구가 실패함에 따라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실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신경·정신과 치료제 개발은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이며 CNS 선도 기업으로 자부하는 룬드벡은 실패에 굴하지 않고 계속해 나갈 것이다. 보유한 항우울제가 2품목인데, 2018년 3분기 기준 국내 항우울제 시장에서 룬드벡 제품의 시장 점유율의 합이 18% 정도 된다. 우리나라 환자의 다섯 명 중 한 명이 룬드벡의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뜻이니 항우울제 시장에서 가장 선도적인 기업으로써 자살 방지 관련해 사회적 책임도 크게 느끼고 있다. -본인이 생각하는 장기 연임의 비결이 있다면? 결국은 신뢰라고 본다. 1, 2년만 바라보고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목표를 갖고 일하려 노력했고, 본사로부터 그 부분에 대한 신뢰를 얻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온 데이터들은 믿을 만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이다. 투명한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문제가 있다면 사전에 본사와 있는 그대로의 내용을 공유해 해당 문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처해왔다. -개인적인 경영 철학이 있는가? 항상 직원들에게 과연 한국룬드벡의 핵심 역량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한국룬드벡이 독자적으로 R&D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사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때 한국이 포함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선진국과 비슷한 타임라인으로 신약을 국내에 출시하는 것이 가능해지고, 국내 환자들이 우수한 신약의 혜택을 빨리 접할 수 있게 된다. 결국엔 경험이 많고 본사와 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직원 개인이 본인이 가진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그 능력을 꾸준히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과에 대해 보상하는 것이 대표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장기간 연임한 다국적제약사의 한국인 CEO로서 내국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이점이 있다. 예를 들어 룬드벡의 경우 덴마크 사람이 GM을 하면 국제적인 네트워크 측면에서 분명히 장점은 있겠지만, 그것이 절대적인 요소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인 대표가 이끌어 가는 것이 회사의 문화나 규모 같은 측면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룬드벡은 회사의 크기가 크지 않고 전문화된 분야를 맡고 있다. 이 분야에서 오래 활동하다 보니 로컬 전문가나 현지 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는 한국인 CEO이자 내 장점이라고 본다. 신약이 들어올 때도 CNS 전문가로 구성된 우리 임원들이 본사를 충분히 설득할 수 있다. 물론 덴마크 사람이 와서 경영을 하는 것에도 이점이 있겠지만, 저희처럼 전문화돼 있는 기업에서는 로컬 시장을 잘 안다는 부분이 분명 더 큰 장점이다. 규모가 큰 기업은 어느 대표로 오더라도 큰 상관이 없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CNS 분야는 워낙 전문화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을 대체하려면 본사에서 생각이 많아질 것이다.2019-02-15 17:33:21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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