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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재무관리본부 신설…김이환 상무 선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재생의학 전문기업 파마리서치는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응한 재무 관리 체계 고도화와 투자 기반 강화를 위해 재무관리본부를 신설하고 김이환 상무를 초대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이환 재무관리본부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한국공인회계사(KICPA), 세무사, 국제재무분석사(CFA) 자격을 보유한 재무·회계 전문가다. 삼일회계법인 감사 및 재무자문(FAS) 부문에서 경험을 쌓은 뒤 동아쏘시오그룹에서 약 16년간 투자와 재무관리 관련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재무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회계 투명성 제고, 자금 운영 효율화, 내부 통제 및 리스크 관리 체계 정비 등 재무 기능 전반의 실행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춰 재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향후 전략적 M&A 추진을 위한 투자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김이환 본부장은 재무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서 재무 관리 체계 구축과 실행 기반 강화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금성자산 6000억원 유동성의 힘 이 같은 재무 조직 신설은 최근 파마리서치가 제시한 투자 확대 전략과 맞물린다. 회사는 ‘2026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통해 의료기기와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인수합병(M&A)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5년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1756억원, 유동성금융자산 4387억원으로 약 610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내부 유보를 통해 이익잉여금도 4920억원까지 늘리며 투자 여력을 축적했다. 실적 성장도 뒷받침된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53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144억원으로 약 70% 확대됐다. 당기순이익은 1683억원을 기록했다. 재무 안정성 역시 유지되고 있다. 총자산은 1조438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부채총계는 3200억원 수준에 그쳤고, 자본총계는 7239억원으로 확대됐다. 이 같은 구조는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회사는 배당성향 25% 이상 유지 방침을 제시하며 투자와 환원을 병행하는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는 이번 재무관리본부 신설을 단순 조직 개편이 아닌 투자 실행 체계 구축으로 해석한다. 대규모 유동성과 M&A 전략이 맞물리며 재무 컨트롤타워를 강화하고 투자 확대 흐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2026-04-02 15:32:29이석준 기자 -
황상연 신임 한미 대표, 첫 행보 제조-R&D 현장 방문[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생산·연구 현장을 찾았다. 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 1일 경기도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동탄 R&D센터를 잇달아 방문했다. 취임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황 대표는 이날 생산라인 전반과 연구개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임직원과 소통하는 데 집중했다. 팔탄 사업장에서는 ICT 기반 의약품 공정과 RFID 물류 시스템을 확인하고 GMP 운영 노하우를 현장에서 청취했다. 이어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대형 생산설비와 프리필드시린지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바이오의약품 제조 역량을 점검했다. 동탄 R&D센터에서는 연구원과 간담회를 갖고 신약개발 과제 진행 상황과 연구 환경에 대한 의견을 경청했다. 연구 인력이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 방안과 지속 가능한 R&D 체계 구축 필요성도 함께 논의했다. 황 대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창업주 임성기 선대 회장의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R&D와 품질 중심 경영을 유지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황 대표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서 법과 상식에 기초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흔들림없이 한미의 고유 문화와 가치를 지켜나가면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책상 위에서의 경영 활동이 아닌, 현장과 임직원 중심의 열린 경영, 그룹 지주회사 및 계열사간의 유기적이고 활발한 토론 등을 통해 가장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달할 수 있는 선진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상연 대표는 서울대 화학과 학·석사를 졸업한 뒤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 알리안츠 글로벌 인베스터스 주식운용본부장 등을 거친 투자·리서치 전문가 출신이다. 이후 종근당홀딩스 대표이사와 HB인베스트먼트 PE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같은 날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올랐다.2026-04-02 15:18:36차지현 기자 -
바이엘 "파이프라인 성과 본격화…성장 궤도 복귀 시동"[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바이엘이 주요 파이프라인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성장 궤도 복귀 신호를 내고 있다. 최근 신제품 허가와 후기 임상 성과가 이어지면서 그간 이어져 온 R&D 전략 전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바이엘은 1일(현지시간) '2026 파마 미디어 데이'를 개최하고, 과학 중심 전략과 사업 운영 혁신을 기반으로 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엘 그룹 경영위원회 이사이자 제약사업부 대표인 슈테판 올리히는 "전략적 우선순위와 과학적 엄밀성에 대한 집중을 바탕으로 성장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멀티모달 파이프라인과 AI 기반 운영 모델을 통해 2027년부터 4~6% 성장세를 회복하고, 2030년에는 영업이익률 30% 달성을 목표로 한다”" 밝혔다. 바이엘은 2025년 기준 신제품 3건과 적응증 추가 2건 등 총 5건의 허가를 확보하고, 6건의 3상 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며 파이프라인 성과를 축적했다. 바이엘은 향후 10년 성장을 이끌 핵심 축으로 ▲심혈관 ▲종양 ▲면역 ▲희귀질환 ▲여성건강 등을 제시했다. 특히 Factor XIa 억제제 ‘아순덱시안’은 허혈성 뇌졸중 재발 감소에서 긍정적 결과를 확보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고, 전립선암 치료제 ‘다로루타마이드’는 치료 라인 확대를 위한 추가 임상이 진행 중이다. 또 ‘케렌디아(피네레논)’는 심장·신장 질환을 동시에 타깃하는 기전으로 다수의 3상 연구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하며 핵심 성장 제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 바이엘은 정밀의학 기반 항암제와 유전자·세포치료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제시했다. 방사성의약품 기반 표적 알파치료(TAT), WRN 억제제, HER2 변이 폐암 치료제 등 다양한 신약 후보가 임상 단계에서 성과를 축적하고 있으며, 파킨슨병·심부전 등을 겨냥한 유전자 및 세포 치료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저용량 MRI 조영제와 분자 영상 기술 등 진단 영역에서도 혁신을 확대하며 치료-진단 통합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바이엘은 AI를 연구개발 전 과정에 통합해 생산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의료 데이터와 AI 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신약 후보 발굴부터 임상 개발까지 전 과정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R&D 생산성을 40%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2026-04-02 15:01:52손형민 기자 -
제약사 건기식 자회사, 수익성 개선…내실 경영 집중[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정체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제약사의 건기식 자회사들이 내실 경영에 집중하며 수익성 반등에 성공했다. 과거 외형 성장에 치중했던 건기식 자회사들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경영 전략을 효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건강·휴온스엔 등 주요 건기식 자회사 ‘흑자 전환’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건기식 자회사 9곳 중 6곳이 당기순이익 확대 혹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종근당건강은 매출 감소에도 당기순이익을 흑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4년 4974억원에서 지난해 4729억원으로 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7억원 적자에서 28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휴온스의 건기식 자회사 휴온스엔(구 휴온스푸디언스)은 매출이 480억원에서 717억원으로 49% 증가했다. 5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은 10억원 당기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했다. 유한양행 자회사 유한건강생활은 28억원 적자에서 7억원 흑자로, 안국약품 자회사 안국건강은 33억원 적자에서 8억원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JW중외 그룹에서 건기식 사업을 담당하는 JW생활건강은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손실 규모는 30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었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매출이 238억원에서 159억원으로 감소한 가운데 당기순이익이 9억원에서 17억원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보령과 유유제약의 건기식 자회사는 수익성이 악화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37억원 당기순이익이 6억원 단기순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유유헬스케어는 당기순이익이 28억원에서 21억원으로 25% 감소했다. 수장 교체·사명 변경… ‘외형 확장’서 ‘수익성 개선‘으로 경영 패러다임 전환 건기식 자회사들은 그간 건기식 시장 성장과 함께 ‘외형 확장’에 주력한 바 있다. 그러나 건기식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면서 지난해엔 ‘수익성 확보’에 집중했다는 분석이다. 건기식 시장은 최근 뚜렷한 정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2년 6조1498원에서 2024년 5조9531억원으로 2년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엔 5조96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성장세가 한풀 꺾였지만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졌다. 제약사 자회사뿐 아니라 크고 작은 식품업체들까지 앞다퉈 건기식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고, 이는 기업의 비용 증가와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 이에 주요 건기식 자회사들이 경영 전략의 변화를 통해 수익성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종근당건강은 지난해 14년 만에 대표이사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에 회사를 이끌었던 김호곤 대표가 퇴임하고, 브랜드마케팅 전문가로 알려진 정수철 대표를 선임했다. 이후 효율 중심의 경영 전략을 통해 흑자 구조를 안착시켰다는 분석이다. 휴온스엔은 기존 ‘휴온스푸디언스’에서 사명을 변경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재확립했다. 기존의 식품 제조 이미지를 탈피하고 프리미엄 헬스케어 기업으로 거듭나는 동시에 사업 구조를 효율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막대한 마케팅비를 쏟아부어 매출 규모를 키우던 방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이제는 건기식 자회사들이 스스로 수익성을 확보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이를 통해 모기업의 부담을 더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2026-04-02 12:10:44김진구 기자 -
넥스팜코리아, 현금 300억 확보…재무체력 단단해졌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넥스팜코리아가 지난해 금융자산을 300억원 수준으로 늘렸다. 영업현금흐름과 이익잉여금이 동시에 증가하며 실질적인 재무 체력도 강화됐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넥스팜코리아의 2025년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은 58억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단기금융상품은 161억원에서 256억원으로 59.2% 증가했고 장기금융상품도 38억원에서 43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전체 금융자산은 약 203억원에서 300억원 수준으로 48% 증가했다. 금융자산에는 장기금융상품이 포함돼 있어 즉시 활용 가능한 자금 기준으로는 약 300억원 수준으로 본다. 차입 구조도 안정적이다. 총차입금은 약 132억원으로 금융자산의 절반 정도에 그친다. 단기차입금이 56억원에서 105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보유 현금과 금융상품이 이를 웃도는 상태다. 현금창출력도 개선됐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132억원으로 전년 94억원 대비 41.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63억원 대비 두 배 수준이다. 매출채권이 147억원에서 112억원으로 줄고 매입채무가 53억원에서 84억원으로 늘며 운전자본 관리 효과가 반영됐다. 대손충당금도 약 20억원에서 5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익 흐름도 견조하다. 매출은 699억원에서 681억원으로 2.6%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3억원에서 63억원으로 18.5% 증가했다. 판매비와관리비는 141억원에서 123억원으로 12.9% 줄었다. 재무 여력은 내부 유보를 통해 확대됐다. 이익잉여금은 569억원에서 632억원으로 11.1% 증가했고 자본총계도 574억원에서 638억원으로 늘었다. 특수관계자 거래도 안정적이다. 이든파마와의 제품 매출은 209억원으로 전년 193억원 대비 증가했다. 전체 매출 대비 약 30% 수준으로 주요 거래처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매출채권도 40억원 규모로 유지되며 안정적인 거래 관계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차입금 증가와 재고자산 확대는 점검 요소다. 재고자산은 153억원에서 162억원으로 늘었고 단기차입금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편 넥스팜코리아는 김동필 대표이사(55.2%)를 중심으로 한 오너 일가 지분율이 약 95% 수준이다.2026-04-02 12:10:33이석준 기자 -
에스테틱 판 LG화학, 1조 신약 도입…항암제 라인업 강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LG화학이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전임상 단계 항암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했다. 회사는 연내 미국과 한국에서 해당 후보물질의 임상 1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비핵심 사업과 경쟁력이 낮은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동시에 항암 분야 유망 자산을 확보하며 항암 중심 포트폴리오로 체질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달 31일 미국 바이오 기업 프론티어 메디신즈로부터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의 글로벌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중국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업프론트)과 개발·허가에 따른 경상 기술료(마일스톤), 향후 상용화 이후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지급하는 구조다. 총 계약금액은 양사 합의에 따라 5년간 비공개로 유지된다. 다만 회사가 이번이 지난해 LG화학 연결 매출의 2.5% 이상에 해당한다고 공시한 만큼, 총 계약 규모는 최소 1조148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프론티어 메디신즈는 2018년 생명과학 벤처캐피털 출신 크리스 바르마 현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UC버클리) 로베르토 존쿠, 다니엘 노무라 교수가 공동으로 설립한 바이오텍이다. 화학단백체학과 공유결합 기반 약물 설계 기술을 활용해 그동안 약물 접근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단백질 표적을 공략하는 플랫폼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LG화학이 도입한 FMC220은 종양 억제 단백질 p53의 특정 돌연변이인 Y220C에 작용, 손상된 항암 기능을 복원하는 p53 Y220C 활성화제다. p53 Y220C 변이는 전체 암 환자의 1~3%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단백질 구조적 한계로 인해 약물 개발이 어려운 대표적 미개척 표적으로 꼽혀 왔다. FMC220에는 표적 단백질과 비가역적으로 결합하는 공유결합형 설계가 적용됐다. 이에 따라 기존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결합 안정성이 높아 약효 지속성과 효능 측면에서 차별화 가능성이 있다는 게 LG화학 측 설명이다. 앞서 프론티어 메디신즈는 FMC220 전임상 결과 낮은 용량에서도 항암 효능과 반응 지속성을 확인한 바 있다. 또 KRAS 동반 변이 종양 모델에서도 항암 활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고됐다. LG화학은 이를 기반으로 FMC220을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이 있는 자산으로 판단하고 도입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 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내 임상 1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p53 Y220C 변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난소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삼고 향후 다양한 고형암으로 개발을 확대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인수한 미국 아베오파마슈티컬스 네트워크와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딜을 LG화학의 항암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LG화학은 아베오 인수 이후 비핵심 자산과 경쟁력이 낮은 파이프라인을 정리하는 대신 항암 분야로 연구개발(R&D) 역량을 재배치하는 '선택과 집중' 행보를 지속 중이다. LG화학은 2023년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진단사업부를 매각했다. 이 사업부는 체외진단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조직으로 신약 연구개발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핵심 자산으로 분류돼 왔다. LG화학은 해당 사업부를 글랜우드PE에 사업부 분할(카브아웃) 방식으로 넘기며 생명과학 부문 포트폴리오 재편의 첫 단추를 끼웠다. 이어 지난해에는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부도 팔았다. 양수자는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로 매각 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에스테틱 사업부는 필러와 스킨부스터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 사업을 담당하던 부서로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 스킨부스터 '인에이블' 등을 대표 제품으로 보유했다. 에스테틱 사업부는 연간 100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으나 LG화학은 항암 중심 전략과 시너지 측면에서 우선순위를 낮게 본 것으로 보인다. 파이프라인 정리도 병행했다. LG화학은 2024년 희귀 비만증 치료제 후보물질 'LB54640'을 미국 나스닥 상장사 리듬파마슈티컬스에 선급금 1억 달러(1300억원)를 포함한 총 3억500만 달러(4000억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높은 선급금을 받고 해당 자산을 정리함으로써 항암 중심 전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다. 이어 LG화학은 작년 초 통풍 치료제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 다국가 임상 3상(EURELIA2)도 자진 중단했다. 같은 해 지놈앤컴퍼니로부터 도입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암제 후보물질 'LR20011'과 'LR19128' 등 일부 초기 과제도 개발을 접었다. 제한된 자원을 후기 임상 단계 항암 자산에 집중하기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이 본격화한 셈이다. 현재 항얌 분야에서 LG화학이 주력하는 분야는 두경부암, 면역항암제, 암 악액질 치료제 등이다. LG화학은 현재 두경부암 치료제 '파이클라투주맙' 다국가 임상 3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해당 파이프라인은 재발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에 초기 단계 신약 후보물질까지 확보하면서 항암 파이프라인 전주기 포트폴리오가 한층 두터워졌다는 평가다.2026-04-02 12:10:22차지현 기자 -
뷰웍스, 주주환원 확대·신사업으로 기업가치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뷰웍스가 주주환원 확대와 신사업 추진을 동시에 추진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선다. 의료·산업용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성장 동력 확보’와 ‘주주환원 강화’를 핵심 축으로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31일 공시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AI 기반 통합 이미징 솔루션 확대 ▲원가 경쟁력 및 운영 효율 개선 ▲주주환원 정책 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신사업 영역으로 디지털 병리 슬라이드 스캐너와 골프 시뮬레이터를 확대하고,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해 성장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핵심 부품 내재화와 설계 최적화, 재고 효율화 등을 통해 수익 구조 개선도 병행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본격화하고 있다. 뷰웍스는 올해 2월 전년 대비 12.4% 증가한 62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성향은 28.2%(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로 고배당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같은 달 자기주식 388,589주(약 99억 원)를 전량 소각했다. 2025년 2월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발행주식 수 대비 약 10.3%를 소각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난 3월에는 100억 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추가 체결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했다. 뷰웍스 관계자는 “주주총회를 기점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구체화했다”며 “실적 회복에 맞춰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6-04-02 10:26:58황병우 기자 -
코오롱생과, TG-C 혼합세포 유전자요법 아시아 특허 확보[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은 관계사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TG-C의 ‘혼합 세포 유전자 요법(Mixed-Cell Gene Therapy)’ 관련 특허가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잇따라 등록 결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성장인자(TGF-β 또는 BMP)를 생성하도록 설계된 세포와 해당 신호에 반응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세포를 함께 사용하는 ‘혼합 세포 유전자 요법’ 기술을 보호하는 것이 핵심이다. TG-C는 연골세포(1액)와 유전자 형질전환 세포(2액)를 혼합해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번 특허 확보를 통해 관련 기술에 대한 법적 권리를 강화하게 됐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최근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당 특허 권리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서 등록 결정을 받은 데 이어, 2월에는 인도네시아에서도 특허를 확보했다. TG-C의 아시아 지역 개발 및 상업화를 코오롱생명과학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회사는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현지 시장 진출 준비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TG-C는 현재 무릎 골관절염을 대상으로 미국 임상 3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 임상을 진행 중인 코오롱티슈진은 2년간의 추적 관찰을 마친 뒤 데이터 분석을 거쳐 2026년 7월 톱라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2027년 1분기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생물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은 상업화를 대비한 생산 체계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을 통해 cGMP 수준의 첨단 생산 설비를 마련하는 한편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위해 공정 자동화 고도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한국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은 TG-C 혼합 세포 유전자요법의 핵심 기술을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 보다 명확히 권리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지 개발과 상업화 준비를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6-04-02 09:21:44최다은 기자 -
LG화학, 미 프론티어서 신약 후보물질 도입…항암제 개발 속도[데일리팜=차지현 기자] LG화학이 미개척 표적을 정밀 겨냥한 혁신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LG화학은 1일 미국 프론티어 메디신즈(Frontier Medicines)와 임상 1상 진입을 앞둔 항암 신약 후보물질 'FMC-220' 글로벌 독점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서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한다. 이에 따른 선급금을 프론티어에 지불하고 추후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별도의 판매 로열티를 지급한다. FMC-220은 미개척 종양 억제 단백질인 p53에 생기는 여러 돌연변이 중 Y220C 돌연변이에 작용해 p53 본래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p53 Y220C’ 활성화제다. p53 Y220C 돌연변이는 전체 암 환자의 약 1~3%에서 확인되는 암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표적 중 하나다. 그러나 그동안 단백질 구조적 제한으로 약물 개발이 어려운 언드러거블(Undruggable) 표적으로 평가돼 왔다. LG화학은 FMC-220이 공유결합형 약물 설계를 통해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표적과 결합이 비가역적으로 유지되는 특성 덕분에 비공유결합 방식보다 표적 단백질에 더 안정적으로 결합해 약효가 오래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프론티어는 FMC-220 전임상 결과 낮은 용량으로도 우월한 항암 효능, 약물 반응 지속성을 관찰했다. 또 KRAS 동반 변이 종양모델에서도 항암 활성 유지를 확인하는 등 보다 폭넓은 암 환자군에 FMC-220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LG화학은 p53 Y220C 변이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난소암을 초기 적응증으로 개발을 진행한다. 해당 변이가 나타나는 다양한 암 환자들에게 효과적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미국과 한국에서 난소암 등 다양한 고형암 환자를 모집해 연내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국 항암사업을 담당하는 아베오의 네트워크 및 전문성을 활용해 글로벌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FMC-220은 현재 치료 방안이 제한적인 유전자 변이를 공략한다는 점에서 혁신적 접근"이라며 "많은 환자들에게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 옵션의 가능성을 검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6-04-02 09:09:38차지현 기자 -
대웅제약 '스토보클로' 출시 첫 해 매출 118억 돌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첫 해 누적 매출 118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스토보클로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국내 1호 바이오시밀러로, 2025년 3월 출시된 이후 약 10개월 만에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까지 약 118억 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억 원 이상 블록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약 3,600억 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 중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 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스토보클로는 해당 시장에서 2025년 4분기 기준 약 1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연간 누계 기준으로도 약 7% 수준을 확보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국내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빠른 수준으로 평가된다. 출시 초기부터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확보하며 ‘퍼스트 무버’로서 입지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주요 종합병원과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처방 확대에 나서며 스토보클로를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메가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50여 곳 이상의 주요 병원에 진입한 상태로, 셀트리온제약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스토보클로의 성장은 가격 경쟁력과 임상적 신뢰도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제품은 기존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절반 수준인 약 10만 원대 가격으로 출시됐다. 보험 적용 시 환자 부담은 하루 약 180원, 월 평균 약 5,40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 또한 데노수맙 성분 특성상 1회 투여로 6개월간 효과가 지속돼 복약 순응도가 높은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잦은 복용이나 투여가 필요한 기존 치료제 대비 환자의 치료 부담과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편의성을 제공한다. 제품 설계 측면에서도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주사 후 바늘이 자동으로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구조를 적용해 자상 위험을 낮췄다. 라텍스 성분을 제거한 ‘라텍스 프리’ 소재를 사용해 알레르기 우려를 줄였다. 아울러 실온(최대 30℃)에서 최대 63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제형 안정성을 개선해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의 편의성도 높였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약 4배 긴 수준이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스토보클로가 출시 첫 해부터 118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은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약가와 우수한 품질을 기반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4-02 09:01:54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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