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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식품 팔려면 의사·약사나 영양사 고용해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회 발의된 '전문의료용 식품법 제정안'은 의료용 식품을 현행 의약품 분류체계를 적용해 규제·관리 수위를 높이고 의사·약사에 의료용 식품에 대한 일부 배타권을 부여하는 파급력을 가질 전망이다. 입법 시 의료용 식품 안전성이 기존보다 강화되는 동시에 의료용 식품 시장·산업도 지금보다 활성화 될 법적 기반을 갖추는 효과도 기대되나, 규제를 지금보다 높이고 특정 직능에 배타권을 준다는 측면에서 기존 식품업계 일부에서 반발이 제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의료용식품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실 관계자는 "법안은 일반식품과 의료용 식품을 구분해 별도 법 체계로 관리, 품질과 시장을 선진화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법안을 살펴보면 '의료용 식품'과 '전문의료용 식품' 용어와 정의·분류 기준 등을 법률로 명확히 했다. 법률은 의료용 식품을 '질병이나 임상적 상태로 인해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 요구량을 가진 사람이 의료 감독 하에 경구 또는 경관으로 섭취하는 식품'으로 규정했다. 전문의료용 식품은 '의료용 식품 중 의사 처방전을 필요로 하는 의료용 식품'으로 지칭했다. 의료용 식품을 제조하거나 판매·수입하려면 영업소 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등록 절차를 밟도록 규제했는데 시설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품질관리인 선임을 의무화했다. 특히 의료용 식품을 팔기 위해서는 영업소가 소재한 지자체에 판매업 신고를 해야 하는데, 약사법을 근거로 개설 등록된 약국은 별도 의료용 식품 판매업 신고 없이 판매가 가능토록 규정했다. 또 의료용 식품 제조업체는 품질관리인을 의무적으로 두도록 하고 이 품질관리인은 의료용 식품의 안전성 확보, 자가 품질검사 등을 통한 제품·원료 품질관리, 제조시설·제품 위생관리, 의료용 식품 안전성·품질·위생과 관련이 있는 종업원 지도·감독·교육·훈련 등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 품질관리인은 해당 제조소의 제조 관리 업무 외 다른 업무에 종사할 수 없다. 법안은 의료용 식품 판매업자의 경우 판매관리인을 반드시 고용하도록 했다. 판매관리인은 의사, 약사 또는 영양사이거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만 할 수 있게 했다. 결국 의료용 식품을 일반 대중에게 판매하려면 지자체에 의료용 식품 판매업 신고를 한 뒤(약국은 면제), 의사나 약사, 영양사를 필히 고용해야 하는 셈이다. 또 의료용 식품은 지자체 신고된 판매장소 외 다른 장소에서 팔 수 없도록 규정했고, 의사는 환자에게 전문의료용 식품을 처방할 수 있게 했다. 이 때 의료용 식품 판매업자는 의사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료용 식품을 팔아야 한다. 의료용 식품을 의사, 약사, 영양사를 고용해야 취급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강화하고, 전문의료용 식품은 의사 처방을 필수조건으로 한다는 측면에서 의사와 약사, 영양사에게 의료용 식품에 대한 배타권을 부여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약사의 경우 지자체 판매업 신고 절차를 따로 밟지 않아도 의료용 식품을 즉각 취급·판매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의사, 영양사보다 상대적으로 큰 폭 배타권을 부여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약사는 의사 처방 없이는 전문의료용 식품을 직접 판매하거나 섭취 지도할 수는 없다. 아울러 법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자문에 응할 수 있는 기구로 의료용식품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했는데, 의료용 식품 정책, 기준·규격, 품목제조신고 등 인정, 기타 중요 사항 등을 관장하게 했다. 우리나라와 달리 해외 선진국이 의료용 식품을 일반식품보다 크게 강화된 법으로 관리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전혜숙 의원 법안이 입법에 성공할 시 의료용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시장과 산업을 활성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 세계 의료용 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123억 달러, 2020년 172억 달러, 2022년 197억 달러 수준으로 2023년 21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2022-07-22 15:55:44이정환 -
보건복지위원장, 정춘숙·한정애 의원 1년씩 맡기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재선의원과 한정애 3선 의원(전 환경부 장관)이 제21대 국회 후반기 보건복지위원장을 나눠 맡는다. 후반기 2년 중 앞선 1년은 정춘숙 의원이, 나머지 1년은 한정애 의원이 복지위원장직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기확정 발표된 강기윤 재선의원이 간사를, 제1야당 민주당은 강훈식 재선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여야가 22일 오전 원 구성에 합의하면서 복지위원장과 여야 간사 구성도 빠르게 완료되는 분위기다. 복지위원장은 민주당 정춘숙 의원과 한정애 의원이 1년씩 분담한다. 재선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경우가 흔치 않지만, 3선 이상 다선 의원들이 이미 타 상임위원장을 맡은 사례가 많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타 상임위원장을 맡은 의원은 또 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국회 관례다. 민주당 복지위원 중 3선 이상은 김민석, 남인순, 인재근 의원으로 세 명이다. 이들은 모두 위원장을 지냈다. 김민석 의원은 21대 전반기 복지위원장, 남인순 의원은 20대 전반기 여성가족위원장, 인재근 의원은 20대 후반기 여가위원장을 맡았다. 이런 상황이 21대 후반기 복지위원장에 정춘숙 재선의원이 오르는 데 작용했다. 정 의원은 1년 간 복지위원장을 맡은 뒤 남은 1년의 위원장 임기를 한정애 의원에게 넘겨주게 된다. 민주당 복지위 간사는 강훈식 재선의원이 선임됐다. 복지위원으로는 강선우, 고영인, 김민석, 김원이, 남인순, 서영석, 신현영, 이개호, 인재근, 최종윤, 최혜영 의원이 자리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강기윤 의원이 간사를 맡는다. 복지위원으로는 김미애, 백종헌, 서정숙, 이종성, 임병헌, 최연숙, 최영희, 최재형 의원이 선임될 전망이다. 복지위 의원 정수는 총 24명이다. 국민의힘 9명, 민주당 14명이 선임되면서 나머지 1명은 비교섭단체에서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1대 국회 전반기 복지위원 가운데 후반기에도 복지위에 잔류하게 된 의원은 18명이다. 국민의힘 강기윤, 김미애, 백종헌, 서정숙, 이종성, 최연숙, 민주당 정춘숙, 강선우, 고영인, 김민석, 김원이, 남인순, 서영석, 신현영, 인재근, 최종윤, 최혜영, 한정애 의원이다.2022-07-22 11:51:04이정환 -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타결…보건복지위, 민주당 몫으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가 21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가까스로 타결했다. 보건의료 분야와 제약산업 정책 등을 소관하는 보건복지위원회는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맡는다. 원 구성 협상 막판까지 핵심 쟁점이었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며 맡기로 했다. 22일 오전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회동에서 후반기 국회 원 구성안에 합의했다. 지난 5월30일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로 국회 공백 상태가 된 지 53일 만이다. 최대 쟁점인 상임위원회 배분에서 국민의힘은 국회운영·법제사법·국방·외교통일·정보·행정안전·기획재정위원회 등 7곳의 위원장을 갖기로 했다. 민주당 몫은 정무·교육·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환경노동·국토교통·여성가족·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11곳이다. 과방위와 행안위는 여야가 1년씩 번갈아 가면서 맡기로 했다. 국민의힘이 행안위를 먼저 1년 맡고, 야당인 민주당이 과방위를 먼저 1년 맡은 뒤 교대하는 방식이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보건의료·제약산업 정부부처를 소관하는 복지위는 민주당이 맡기로 하면서 세부 위원회 구성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빠른 시일 내 각 상임위원장 임명과 위원 구성 등 마무리 절차를 완료할 방침이다.2022-07-22 10:47:47이정환 -
의사 처방 후 약사·영양사 섭취지도…'전문의료식품법'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의료용 식품'과 '전문의료용 식품'을 일반 식품과 따로 구분해 별도 관리·규제·진흥하고 전문의료용 식품은 의사 처방을 거쳐 약사, 영양사의 섭취지도를 받도록 규정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전문의료용 식품에는 건강보험을 적용해 만성질환 등을 이유로 오랜기간 의료용 식품을 섭취해야 하는 환자의 경제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도 패키지로 함께 발의됐다. 식품 체계를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 국내 의약품 체계와 동일한 골격으로 변경·개선해 식품 분류체계 전문성을 높이고 시장을 세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20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의료용식품에 관한 법률 제정안'과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의료용 식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장 확대와 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게 발의 법안들의 취지다. 의료용 식품은 음식물의 섭취, 소화, 흡수 기능이 떨어져 일반적인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질병 등으로 일반인과 다른 영양공급이 필요한 환자가 식사의 일부 또는 식사대용으로 먹는 식품이다. 일반적으로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적합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면 영양 불량 상태가 악화할 위험이 있어 의료용 식품은 일반 식품보다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전혜숙 의원은 국내 의료용 식품의 경우 품목관리, 안전관리, 품질관리 등이 일반 식품과 동일하게 식품위생법으로 관리돼 의료용 식품 특성을 반영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의료용 식품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품목이 많아 만성 질환 등으로 의료용 식품을 장기 섭취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때문에 의료 현장에서는 환자의 의학적·영양적 필요보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의약품에 해당하는 제품 처방 사례가 빈번하다는 게 전 의원 견해다. 전 의원은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의료용 식품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하고 의료용 식품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건보법 개정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제정안에는 의료용 식품 정책 사항 등을 조사·심의할 의료용식품심의위원회 설치 관련 사항과 함께 의료용 식품 제조업 등록, 의료용 식품 판매업 신고, 운영에 관한 사항, 의료용 식품의 기준·규격·검사·위반사항 제재 등 조항이 담겼다. 특히 전문의료용식품은 의사 처방을 받아 의사, 약사 또는 영양사나 이에 준하는 자격을 갖춘 판매관리인의 섭취 지도에 따르게 했다. 건보법 개정안에는 전문의료용 식품을 건보 요양급여 대상으로 정해 환자들의 경제 부담을 완화하고 치료 효율을 높이도록 했다. 전 의원은 "이번 법안들로 의료용 식품의 체계적 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용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용 식품의 시장 확대와 산업 발전을 위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2022-07-20 10:43:47이정환 -
복지장관 후보자 이번 주 지명, 내각 인선 완료할 듯[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안에 세 번째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포함한 내각 인선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합의 일자를 21일로 잠정 확정한 데다 전파력이 가장 빠른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켄타우로스' 변이 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어 복지부 장관 공석을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향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복지부 장관과 공정거래위원장 인선이 임박했다. 현재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은 예상보다 빠르고 심각하다. 1주일 새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어 하루 확진자 수가 최대 20만명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문제는 코로나19 방역 콘트롤타워인 복지부 수장 자리가 너무 오랜 기간 비어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통령실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방역 공백 최소화를 위해 내각 인선을 빠르게 완료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는 상태다. 특히 오는 27일 복지부 업무보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보고 주체인 장관이 없는 것 역시 대통령실 부담을 키우는 요인이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이 늦어도 이번 주 안에 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 인사청문회 등 임명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 구성이 21일 완료될 것으로 점쳐지면서 이번 주 안에 새 후보자 지명이 돼야 새롭게 구성될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 장관엔 앞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김승희 전 의원 등이 지명됐지만 각종 의혹으로 잇따라 자진 사퇴했다. 이후 지명될 세 번째 복지부 장관 후보로는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이종성 의원, 김미애 의원과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전 복지부 차관), 정기석 감염병자문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여당 한 관계자는 "인사 실패를 겪지 않으려 복지부 장관 인선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보이나, 원 구성과 발맞춰 새 후보자 지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코로나 켄타우로스 변이가 빠르게 재확산하는 기미가 커져 인사에 속도를 낼 필요성이 커졌다"고 귀띔했다.2022-07-19 11:21:53이정환 -
여야, 민생특위·대정부 질문 합의…원구성은 21일 마무리[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오는 21일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에 임하기로 합의했다.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기존 계획대로 우선 실시하고, 오는 20일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의장과 함께 회동을 갖고 향후 국회 의사일정과 특위 구성과 관련해 우선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합의 사항에 따르면 여야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본회의에서 '민생경제안정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처리하고, 20일과 21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실시한다. 또 25일부터 27일까지 대정부질문을 진행키로 했다. 우선 민생경제안정특위는 총 13인(민주당 6인, 국민의힘 6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는다. 논의 안건은 ▲유류세 인하 폭 추가 확대(조세특례제한법·교통에너지환경세법·개별소비세법)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하도급거래공정화법) ▲부동산 관련 제도 개선 ▲직장인 식대부분 비과세 확대(소득세법) ▲안전운임제 지속(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대중교통비 환급(대중교통의 육성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 ▲기타 여야 간사가 합의한 시급한 경제 현안 법안 등이다. 활동 기한은 오는 10월31일까지이며 특위에 법률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키로 했다.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20일과 21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20일에는 민주당이, 21일에는 국민의힘이 예정됐다. 대정부질문은 25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오후 2시에 실시한다. 25일에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26일에는 경제 분야, 27일에는 교육·사회·문화 분야로 진행된다. 의원 1인당 질문 시간은 12분으로 제한되며 분야 별로는 총 11인(민주당 6인, 국민의힘 4인, 비교섭단체 1인)이다. 이번 여야 합의는 상임위 배분 등 원 구성이 모두 완료되지 않은 채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 일정에만 합의했다는 점에서 반쪽짜리다. 여야가 과방위와 행안위 사수를 놓고 이견을 벌이고 있는 만큼 오는 21일 원 구성을 완료할 수 있을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2022-07-18 11:02:22이정환 -
접종·검진 이력 '지역보건의료시스템' 연계 법안 추진[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예방접종, 건강검진 등 흩어진 정보를 연계해 맞춤형 지역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지역보건법상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진료, 보건사업, 보건행정 등 업무처리에 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이라는 전자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런데 전산화 범위가 진료 중심으로 제한돼 있고, 각 보건의료기관이나 보건사업 단위로 사업실적이 관리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관·사업 간 중복 참여를 예방하기 어렵고, 진료 후 적절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연계가 어렵다는 지적이 현장에서 나왔다. 최혜영 의원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 타 정보 시스템 간 연계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을 냈다. 금연, 치매, 재활 등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업무에도 정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밖에도 보건의료정보시스템 상 정보보호를 위해 시스템 이용·연계시 사전협의 의무, 정보의 파기 및 누설 금지, 개인정보 보호법에 준하는 과태료 신설 등 관련 규정을 보완했다. 또 금연·치매·재활 등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업무에도 정보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지역주민이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수기 서류 제출과 유선 신청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만 했다"면서 "지역보건의료기관 역시 타 정보 연계가 되지 않아서 각 사업에 맞는 적절한 대상자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내용의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지역주민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과 더 많은 신규 대상자 발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2022-07-18 11:00:33이정환 -
식약처, 의약품·외품에 점자 표시기준 개발 나선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의약품·의약외품 점자 표시 의무화'가 담긴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 통과된 데 따른 후속 조치에 나선다.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표시할 점자·수어·영상변환용 코드 표시기준 개발을 통한 안전정보 관리기반을 마련한다.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정보 접근에 취약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약품, 의약외품 안전정보 접근성 개선을 위한 실태 조사와 표시기준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의약품 점자 표시 의무화가 담긴 약사법은 지난해 7월 20일 개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등이 대표발의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식약처와 함께 법안 통과에 전력을 다 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실제 의약품과 의약외품에 표시할 점자·수어·영상변환 코드 기준 개발을 위한 연구에 나선다. 의약품 표시기준 연구에는 2억4800만원을, 의약외품 연구에는 5000만원을 투입한다. 식약처는 점자가 반영된 일부 유통 품목에 대한 사용 현황을 조사하고 바코드·QR코드·수어영상(안전상비약 등) 의약품 안전정보 사용 현황을 확인한다. 장애인 대상 설문조사와 빅데이터를 이용해 장애인 의약품 사용 실태도 파악한다. 아울러 장애인의 의약품 안전사용 접근성에 대한 미충족 의료 경험을 비장애인과 비교·평가하고 장애 유형에 따른 다약제복용·투약지속성 현황 비교·분석으로 예상 문제점과 관심 의약품군을 파악한다. 특히 점자·음성·수어변환용 표기시준도 개발한다. 국내·외 의약품 점자표시 현황을 조사하고 제품명·성분명·효능효과·함량 등 점자표기 정보제공 범위 기준도 마련한다. 의약품의 용기포장 재질·크기·제조공정 상 특성을 고려한 점자의 위치·크기 등 점자표시 기준을 개발하고 점자표기로 제공할 수 있는 의약품 정보 제공 한계에 대한 보완방안도 마련한다. 나아가 실제 사용자가 쉽게 의약품 안전정보에 접근하고 내용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바코드·QR코드 검색, 음성서비스 지원 등 의약품 정보제공 기준도 마련한다. 식약처는 "정보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의약품, 의약외품 안전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점자, 수어·영상 변환코드 마련에 나선다"면서 "표시대상, 표시사항, 표시방법 등 세부 정책과 하위법령 마련을 위한 연구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22-07-16 16:41:55이정환 -
원구성 또 중단...방역 대책·복지장관 청문회 어쩌나[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가 상임위 배분에 재차 갈등을 빚으며 원 구성 협상 중단이 결정되면서 국회 후반기 공전이 길어지게 됐다. 코로나19 재유행 대책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등 보건의료 현안을 점검해야 할 보건복지위원회도 외연을 갖추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15일 여야는 국회 후반기 상임위 배분을 놓고 줄다리기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를 서로 갖겠다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흐르면서 코로나19 재유행 대응과 새 정부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도맡을 복지위 구성도 늦어지게 됐다. 원 구성이 계속 늦어질 경우 자칫 복지부 수장 공백 사태도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는 김강립 전 식약처장과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세 번째 장관 후보자를 지명하더라도 원 구성 지연으로 복지위 구성이 늦어지면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도 덩달아 늦어질 공산이 커진다.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속 대통령실과 정부, 국회가 호흡을 제 때 맞추지 못해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일단 여당인 국민의힘 후반기 복지위 희망 의원들은 지난 14일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과 백경란 질병청장을 만나 코로나 재유행 대책을 논의했다. 여당 한 관계자는 "원 구성이 또 난항을 겪으면서 코로나 대응과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절차도 앞길을 내다보기 어렵게 됐다"면서 "빨리 원 구성이 완료돼야 국회가 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코로나 방역 대책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2022-07-15 11:47:23이정환 -
여야 원구성 이견 좁혀…복지위원장은 여야 모두 원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여야 원내대표가 연 이틀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나서며 이견을 좁히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법제사법위, 운영위와 함께 기획재정위, 보건복지위, 국방위, 행안위, 과방위, 환경노동위 상임위원장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방위와 행안위, 과방위, 정무위 등 위원장 자리를 가져와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 국민의힘 권성동,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김진표 의장과 함께 만나 원 구성 협상을 진행했다. 이들은 원 구성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격차가 컸던 의견차를 좁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7일 제헌절 이전 협상 타결을 목표로 가급적 이번 주 안에 실질적인 상임위 배분 등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보건의료 분야 정부기관을 소관하는 복지위는 여당과 야당 모두 상임위원장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의 경우 국민연금 개혁 주도권 확보를 위해 복지위원장을 갖겠다는 것으로 보이나, 여야 협상 결과에 따라 탄력적으로 상임위를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복지위원장을 맡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견지하는 상황이다. 특히 국회 후반기 복지위 국민의힘 간사를 맡게 될 강기윤 의원은 코로나19 재유행 위기 대응을 위해 복지부, 질병청과 긴급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간담회는 1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며, 코로나 재유행 대비 의료체계 점검이 주 목적이다. 이 자리에는 강 의원을 비롯해 후반기 복지위를 희망한 여당 의원들과 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 질병청 백경란 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후반기 복지위 희망 여당 의원은 강기윤, 서정숙, 이종성, 백종헌, 최재형, 최영희, 김미애, 최연숙 의원으로 총 8명이다. 이 중 최재형 의원과 최영희 의원은 새로 복지위에 자리하게 될 전망이다.2022-07-14 17:32:16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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