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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닉 '뉴 더블로 2.0' 브라질 인증…남미 공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뷰티 의료기기 전문기업 하이로닉의 '뉴 더블로 2.0(국내 판매명 브이로 어드밴스)이 브라질 식품의약품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했다. 3일 회사에 따르면 뉴 더블로 2.0은 하이로닉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피부 미용 의료기기다. 고강도 집속형 초음파(HIFU)와 고주파(RF) 두 가지 에너지원의 결합이 특징이다. 집속형 초음파를 통해 피부 및 피하조직 탄력을 증가시키며 고주파로 주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전달해 리프팅 효과를 향상시키고 지속력 또한 증대 시킬 수 있다. 이번 허가 받은 제품 사용 목적은 피부리프팅, 주름개선, 복부 및 허벅지의 지방 및 둘레 감소, 고주파 전류를 사용한 피부리프팅, 주름 개선, 흉터 치료, 여드름 치료 등이다. 하이로닉은 뉴 더블로 2.0 유럽 CE 인증 절차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 중동, 유럽, 오세아니아, 중남미 등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임근영 하이로닉 대표이사는 "남미에서 가장 큰 시장인 브라질은 세계 피부미용기기 시장 중 2위를 차지하며 1조 3000억원 규모다. 이번 인증이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시장 수출 규모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4-03 08:42:08이석준 -
휴온스그룹 첫번째 해외 생산기지 만든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의 첫 번째 해외 생산기지가 베트남에 마련된다. 휴온스그룹의 화장품 부자재 및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 기업 휴엠앤씨(대표 김준철)는 최근 베트남 생산공장인 HuM&C Vina(법인장 윤영준)의 착공식을 가졌다고 3일 밝혔다. 휴엠앤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공장의 기업 등록을 마치고 올 초 베트남 법인인 HuM&C Vina 명의로 토지 및 인프라 전대차 본계약을 체결했다. 휴엠앤씨가 확보한 부지는 1.5ha(약 4500평) 규모다. 총 예상 투자금은 70억 원 정도며 연내 완공 및 내년 1분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까지 연간 6천만 바이알, 8천만 카트리지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이는 해당 두 품목의 국내 생산분 70%에 달하는 수치다. 김준철 대표는 "착공식을 통해 본격적인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의 첫 발을 내딛었다. 2025년 상업생산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진행해 생산량을 높여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휴엠앤씨는 앰플·바이알·카트리지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 기업이자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 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2024-04-03 08:03:46이석준 -
오유경 처장 임기 3년차...5월에 규제혁신 '3.0' 발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지난 2022년 5월 취임한 이후 매년 발표하고 있는 '규제혁신' 과제가 올해도 마련된다. 오유경 처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점검 회의에 참석해 '현장, 공감, 속도감'을 바탕으로 조만간 '규제혁신 3.0'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토론회 이후 즉각 개선된 원스톱 행정서비스,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게임이용자 권리강화, 단통법 폐지 및 가계통신비 인하 사례를 논의하고, 협업 사례로 늘봄학교, 청소년 신분증 확인 개선 사례가 논의됐다. 이 과정에서 오 처장은 "민생토론회를 통한 과제 해결 사례들을 지켜보며 현장, 공감, 속도감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렸고, 이 단어들을 계속 생각하며 일해야겠다는 배움을 얻었다"며 "민생토론회를 통해 느낀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규제혁신 3.0을 조만간 공개하기 위해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2022년 규제혁신 100대과제, 2023년 규제혁신 2.0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첫 해에는 100개의 규제를 발굴해 해결하고, 지난해에는 80개의 규제혁신을 완료했다. 이 기조를 이어가는 규제혁신 3.0은 과거 과제들과 비교해 더욱 현장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오 처장은 "올해도 규제혁신 3.0을 통해 현장 의견을 반영하며 80개 해결 과제를 마련할 것"이라며 "오는 5월 중 발표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지방식약청 직원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여러 준비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규제혁신 3.0을 준비하며) 현장의 불편을 더 느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번 규제혁신 3.0은 지방청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준비했다며 "식약처는 식품과 의약품, 위생용품 등 관장하는 업무분야가 많은 부처이지만, 안전과 무관하며 불합리한 규제를 신속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식약처는 오유경 처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청취한 의견과 지방청에서 전달된 요청사항을 반영해 규제혁신 3.0 과제를 준비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유경 처장이 적극적으로 제약, 의료기기, 식품 등 다양한 분야 현장을 방문하며 의견을 듣고 있으며, 현장에서 들은 의견을 바탕으로 과제들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최대한 안전을 지키며 현장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규제혁신 과제를 준비해 5월에 80개 과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 2022년 5월 27일 취임하고 100일도 채 되지 않았을 때 규제혁신 100대 과제를 발표한 바 있다. 규제혁신 2.0은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이은 것으로, 디지털 안전관리 혁신, 소비자·소상공인 편익 증진, 미래산업 지원, 글로벌 규제조화·지원, 불합리한 규제 정비 5개 분야로 마련된 바 있다.2024-04-03 06:34:02이혜경 -
GMP 처분과 약가인하...휴텍스제약, 12년만에 매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휴텍스제약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다. 매출이 12년 만에 전년대비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3년 만에 10% 아래로 내려갔다. 지난해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예고되면서 영업현장에서 처방약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제네릭 약가 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도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휴텍스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대비 51.6% 줄었다. 매출액은 2542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줄었다. 휴텍스제약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다. 휴텍스제약은 2009년 영업손실 3억원에서 2010년 흑자전환한 이후 매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지난 2012년 영업이익 39억원에서 2022년 402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지만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휴텍스제약은 2011년 매출이 252억원으로 전년대비 5.0% 줄어든 이후 2012년부터 2022년까지 11년 연속 매출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에 매출 규모는 10배 이상 팽창했다. 2011년 이후 12년 만에 매출이 전년보다 내려앉았다. 휴텍스제약의 지난해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7.7%로 집계됐다. 2022년 14.7%에서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휴텍스제약의 영업이익률이 10%에 못 미친 것은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지난해 불거진 GMP 적합판정 취소가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7월 휴텍스제약이 6개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첨가제를 임의로 증량하거나 감량해 허가 사항과 다르게 제조하고,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하는 등의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제조·판매중지를 명령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휴텍스제약에 해당 처분을 사전통지했고 청문회를 거쳐 최종적으로 처분 방침을 결정했다.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 처분의 첫 시행 사례다. 2022년 12월부터 시행된 개정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GMP 적합판정을 거짓·부정하게 받거나 반복적으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해 판매한 사실이 적발된 경우 GMP 적합판정을 취소하는 일명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이 도입됐다. 식약처는 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지난 2월부터 시행하기로 공고했다. 휴텍스제약은 행정처분 시행을 중단하기 위한 집행정지를 청구했는데 재판부의 판결이 지연되면서 2월 1일 처분 효력이 발생했다. 지난 2월 7일 수원지방법원은 휴텍스제약의 집행정지 청구를 기각하면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의 효력이 유지됐다. 휴텍스제약은 항고했고 지난달 4일 2심 재판부의 인용 판결로 해당 처분의 시행이 오는 8월 말까지 6개월 동안 보류됐다. 휴텍스제약은 2월 1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 33일 동안 직접 생산 뿐만 아니라 다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의 의약품 제조도 금지됐다. 지난해에는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시행되지 않았지만 영업현장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휴텍스제약은 위탁방식으로 허가받은 제네릭을 영업대행업체(CSO)를 활용해 판매하는 전략으로 초고속 성장을 지속했다. 휴텍스제약의 GMP 취소 처분 예고 이후 CSO를 적극 활용하는 업체들이 휴텍스제약의 생산 중단 의약품 시장을 잠식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휴텍스제약의 의약품이 대부분 대체 의약품이 많은 제네릭 제품인 데다, CSO를 활용한 영업을 펼치고 있어 이미 GMP 적합 판정 취소 예고 직후부터 다른 CSO 활용 업체들이 휴텍스제약의 거래처를 탈환하려는 영업이 활발하게 전개됐다“고 말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휴텍스아토르바스타틴의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은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5.5% 줄었다. 휴텍스제약의 크레스티브는 2022년 처방실적 158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10억원으로 30.5% 감소했다. 휴텍스제약의 실버세린의 작년 처방실적은 92억원으로 전년대비 18.5% 줄었다. 휴텍스제약은 지난해 제네릭 약가재평가에 따른 약가인하로 처방 시장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9월 제네릭 약가재평가 결과 총 7355개 품목의 약가가 최대 28.6% 인하됐다.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제네릭 약가재평가의 1차 결과다. 지난 2020년 6월 보건복지부는 최고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제네릭은 올해 2월 말까지 ‘생동성시험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자료를 제출하면 종전 약가를 유지해주는 내용의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 계획 공고를 냈다. 생동성시험 직접 수행과 등록 원료의약품 사용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만 최고가를 받을 수 있다. 한 가지 요건이 충족되지 않을 때마다 상한가는 15%씩 내려가는 구조다. 당시 휴텍스제약은 가장 많은 153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됐다. 2022년 외래 처방금액과 약가인하율을 적용해 손실액을 계산한 결과 휴텍스제약의 연간 손실액은 가장 많은 180억원의 손실이 추정됐다.2024-04-03 06:18:15천승현 -
감정시험도 동원...케이캡 분쟁 '간접 침해' 승부 갈랐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케이캡(테고프라잔) 결정형특허 관련 분쟁에서 제네릭사들이 1심 승리를 거둔 가운데 '간접 침해' 여부가 특허심판원 심결의 주요 쟁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지널사인 HK이노엔은 제네릭사들이 사용한 '결정형'이 케이캡 오리지널 결정형을 제조하기 위한 전 단계 물질이며, 실제 완제품으로 제조한 이후로는 오리지널 결정형처럼 전환되므로 간접 침해라는 주장을 펼쳤다. HK이노엔은 이 주장의 근거로 감정 시험까지 동원했으나, 특허심판원은 오리지널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제네릭사들이 사용한 결정형은 오리지널과 다른 물질이라는 게 특허심판원의 판단이다. 제네릭사 결정형특허 회피 도전…오리지널사 '간접 침해' 주장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심판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심결문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 2022년 12월 31일 HK이노엔을 상대로 케이캡 결정형특허에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이후 80여개 업체가 같은 특허에 동일한 심판을 청구했다. 2036년 3월 만료되는 케이캡 결정형특허는 케이캡 주성분인 테고프라잔에 결합된 '신규 결정형과 제조방법'에 관한 내용이다. 제네릭사들은 특허 회피를 위해 오리지널과 다른 결정형을 중국·인도 등의 원료 업체로부터 확보했다. 이어 해당 결정형이 오리지널의 결정형과는 다르기 때문에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HK이노엔은 제네릭사들이 확보한 결정형이 사실상 오리지널의 결정형과 다르지 않다는 주장으로 맞섰다. 제네릭사들의 결정형은 ▲오리지널 결정형을 생산하기 위한 전 단계 물질이며 ▲실제 완제품으로 제조한 뒤로는 오리지널 결정형과 같은 성질로 전환된다는 게 HK이노엔의 주장이다. 이를 근거로 HK이노엔은 제네릭사들이 오리지널 특허를 '간접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즉, 제네릭사들의 결정형이 최초엔 다른 물질로 보이지만 결국엔 오리지널과 같은 성질로 전환되므로 특허 침해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감정 시험 동원했으나…오히려 제네릭사 결정형 독립성 확인만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HK이노엔은 감정 시험까지 동원했다. HK이노엔은 제네릭사들의 방식대로 물질을 만들었을 때 ▲제조 직후 시점에 오리지널의 결정형이 존재하는지 ▲수개월 간 보관했을 때 오리지널의 결정형이 존재하는지 ▲물질을 제제화 했을 때 오리지널의 결정형이 존재하는지 각각 시험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이 감정 시험이 오히려 HK이노엔의 발목을 잡았다. 우선 제조 직후 시점에 오리지널의 결정형이 존재하는지 살펴본 결과, 오리지널 결정형 특유의 성질이 확인되지 않았다. 제조 후 수개월 간 보관한 시점에서도 제네릭사들의 결정형이 온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물질을 제제화 했을 때에 대해선 특허심판원이 적절한 감정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제네릭사들과 오리지널사의 결정형이 동일한지 여부만 판단하기 때문에 제제화 한 이후에 대해선 판단하지 않는다는 게 특허심판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제네릭사들이 사용한 결정형이 오리지널 결정형의 생산에만 사용되는 물질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특허심판원은 "제출된 자료를 검토했을 때 제네릭사들의 결정형은 독립적으로 생산·사용할 수 있는 화합물이며, 부형제 등 다른 구성을 통해 완제의약품의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네릭사들의 결정형이 오리지널 결정형의 생산에만 사용되는 화합물이라면 이를 특허권자가 증명해야 하는데, 제출된 자료만으로는 오로지 오리지널 결정형의 생산에만 사용된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결국 제네릭사들은 자체 확보한 결정형이 오리지널 결정형과 다르다는 점을 입증했고, 이를 통해 케이캡 결정형특허를 회피하는 데 성공했다. HK이노엔은 항소 여부를 검토 중이다. 이와 별개로 케이캡 물질특허와 관련한 특허심판원 심결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2024-04-03 06:17:22김진구 -
노바티스 희귀질환치료제 '일라리스' 4일 약평위 재상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희귀질환치료제 '일라리스주사액(카나키누맙, 한국노바티스)'이 두 달 만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 재상정된다. 이 약은 국내 10여명 환자가 있는 희귀질환 '유전재발열증후군' 치료제로, 2018년 8월 국내 허가를 받은 직후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4일 열리는 약평위에 일라리스가 안건으로 재상정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열린 약평위에서 일라리스는 자료제출을 조건부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약평위는 일라리스의 ▲크리오피린 관련 주기적 증후군(CAPS) ▲종양괴사인자 수용체 관련 주기적 증후군(TRAPS) ▲고면역글로불린D증후군/메발론산키나아제 결핍증(HIDS/MKD) ▲가족성 지중해 열(FMF) ▲전신성 소아 특발성 관절염(SJIA) 등 적응증에 대해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CAPS, TRAPS, FMF에 대해 사후 근거자료 등 제출을 조건으로 삼았다. 하지만 노바티스가 이에대해 이의신청을 제출하면서 급여 적정성 판정이 보류됐다. 이후 노바티스는 재평가를 요청해 두 달만에 약평위 심사를 다시 받게 된 것이다. 일라리스는 국제 가이드라인에서 유전성 재발열 증후군 치료에 권고하는 IL-1억제제이자 국내를 비롯해 미국FDA, 유럽EMA 모두에서 유일하게 허가된 치료제다.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기반으로, 총 30여 개국에 급여 적용되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는 급여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라리스는 지난 2017년과 2022년 두 번의 급여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인 셈이다. 이 약은 1회 투여 2000만원의 고가약이어서 급여 적용을 원하는 환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작년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온라인 청원 웹사이트 청원24에 급여등재를 촉구하는 환자 가족의 청원도 등장했다. 과연 이번 약평위에서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고, 건보공단 약가협상 단계로 넘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약가협상까지 원활히 진행된다면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을 수 있다.2024-04-03 06:02:13이탁순 -
파마에센시아, 진성적혈구증가증 신약 베스레미 급여 재도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적혈구증가증 신약 '베스레미'가 다시 한번 보험급여 등재에 도전한다. 취재 결과, 대만계 제약사 파마에센시아코리아는 최근 진성적혈구증가증치료제 베스레미(로페그인터페론알파-2b)의 급여 신청을 제출했다. 베스레미는 지난해 3월 하이드록시우레아에 불응성 또는 불내성 인진성 적혈구증가증에 급여 절차를 진행했지만 같은 해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암질심은 2차 치료제로서 베스레미에 대한 임상적 유용성을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파마에센시아는 베스레미의 국내 임상자료를 추가, 2차요법에서 유효성 근거를 보완했다. 또한 지난 2월 국회 국민청원에서 '베스레미 급여화'에 대한 5만명의 동의를 얻어낸 만큼, 이번 재신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베스레미는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원인인 JAK2 돌연변이 유전자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차세대 인터페론이다. 기존 인터페론의 순도와 내약성을 개선해 초기 1.5년 간은 2주에 한번, 그 이후로는 4주에 한번 투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약제이다. 현재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백혈병네트워크(ELN) 가이드라인 내 진성적혈구증가증치료제로 과거 치료이력에 상관없이 권고되고 있다. 한편 진성적혈구증가증은 골수의 체세포돌연변이가 골수기능을 비정상적으로 활성화시켜 적혈구를 과다생성 하는 희귀 혈액암이다.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병 환자 수는 약 5000명 정도로 과반수 환자에게 하이드록시우레아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급여 적용 약제들은 근본 치료가 불가능하고 하이드록시우레아 치료에 실패한 경우 새로운 대안이 없어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이다.2024-04-03 06:00:43어윤호 -
급여 진입한 '엔허투' 종합병원 처방 준비도 착착[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보험급여 등재에 성공한 '엔허투'의 처방 환경 조성이 한창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HER2 양성 유방암치료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46개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2022년 9월 국내 허가된 엔허투는 같은 해 12월 급여 신청을 제출,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 같은 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에 돌입, 이례적인 속도로 협상을 타결하고 이달(4월)부터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청원 5만명의 동의를 얻어냈고 국회에서 끊임없이 정부에 질의가 이뤄진 엔허투는 정부와 회사 양측 모두 부담을 떠안고 등재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약가를 두고 물러설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던 엔허투가 이번에 약평위를 통과했다는 것은 정부가 최소 5000만원대 ICER 임계값을 제시했음을 시사한다. 엔허투는 트라스투주맙과 탁산계에 모두 실패한 HER2 양성인 절제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유방암(수술 후 보조요법을 받는 도중 또는 투여 종료 6개월 이내 재발한 경우도 인정함)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위암의 경우,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으로 ▲이전에 트라스투주맙+(플루오로유라실 또는 카페시타빈)+시스플라틴 치료를 포함해 2개 이상의 요법에 실패하고 ▲HER2 과발현(IHC 3+ 또는 ‘IHC 2+이면서 FISH 또는 SISH 양성’) 전이성 위 선암이나 위식도 접합부 선암이며 ▲ECOG 수행능력 평가(PS)가 0 또는 1인 경우 급여 적용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엔허투는 DESTINY-Breast03 임상연구를 통해,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엠탄신(T-DM1)과 직접 비교해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보였다. 2022년 업데이트 된 중간분석에서 1차 평가변수인 독립적 중앙 맹검평가에 의한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엔허투 군이 28.8개월로 T-DM1 투여군의 6.8개월 대비 무려 22개월 길게 나타났다. 주요 2차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은 엔허투 군이 T-DM1 투여군에 비해 사망위험을 36% 감소시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2024-04-03 06:00:40어윤호 -
피엠지 첫 500억 돌파…레일라디에스 두달만에 36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피엠지제약 매출이 처음으로 500억원을 넘어섰다. 신제품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레일라디에스정을 연간 500억원 제품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피엠지제약의 지난해 매출액은 506억원으로 전년(409억원)보다 23.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4억→24억원)도 71.43% 늘었다. 지난해 매출은 2019년(283억원)과 비교하면 4년만에 80% 가까이 성장했다. 호실적은 레일라시리즈가 이끌었다. 레일라정 135억원, 레일라디에스정 36억원 등 171억원을 합작했다. 전체 매출의 40% 정도를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레일라디에스정은 발매 두달만에 36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단순 계산하면 올해 200억원을 넘기게 된다. 레일라디에스정은 레일라정(레일라연조엑스)과 세레콕시브 성분의 복합 개량신약이다. 레일라정은 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한 국내 24호 신약이다. 자체 신약에 세레콕시브를 더해 복합제를 만들었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의료진 니즈를 반영한 작품이다. 기존 레일라정은 의료 현장에서 골관절염 환자에 병용 처방되는 비율이 높다. 또 골관절염 환자에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약제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인 점을 고려했다. 이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중 위장관 부작용이 적은 COX-2 억제제 세레콕시브와 레일라를 복합했다. 세레콕시브를 활성대조로 하는 3상 우월성 검정을 통해 레일라디에스정을 개발했다. 레일라디에스정은 자체 매출에 위수탁 수익까지 얻을 수 있다. 피엠지제약은 20여곳 생산을 모두 맡고 있다. 진양제약, 명문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유니온제약, 알리코제약, CMG제약, 삼일제약, 일화, 유니메드제약, 삼진제약, 에이치엘비제약, 안국약품, 팜젠사이언스, 동국제약, 대웅바이오, 경동제약, 바스칸바이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광동제약 등이다. 회사는 레일라디에스정은 연간 500억원 품목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피엠지제약은 레일라디에스정의 모태가 되는 국내 신약 제24호 레일라정을 개발하고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레일라디에스정의 성공도 자신하고 있다. 레일라디에스정을 통해 연간 500억원 이상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회사는 레일라정은 2017년 227억원까지 키운 바 있다.2024-04-03 06:00:11이석준 -
'일본 빈대 확산' 동성제약 비오킬 판매량 급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동성제약(대표 이양구)의 저독성 살충제 ‘동성 비오킬’이 일본 빈대 확산 여파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비오킬의 2023년 1분기 판매 개수는 4만5000개 수준이며, 올해 1분기에는 약 9만여 개가 판매됐다. 최근 빈대가 일본에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일본발 빈대 주의보로 국내가 들썩이고 있다. 동성제약 살충제 동성 비오킬은 일본 여행을 예정하고 있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필수 준비물로 급부상, 특히 기내에 휴대가 가능한 95ml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비오킬은 30년 넘게 사랑받아 온 무색무취 살충제로 해충의 신경계를 마비시켜 탈진/박멸시키는 독특한 작용기전을 가진 제품이다. 이 제품은 1회 분사 후, 약 4주간 살충 효과를 지속한다. 99% 물로 이루어져 침구류, 옷장, 의류, 천 소파, 러그 등에 뿌려도 제품 손상이나 얼룩 걱정이 없다. 특히 빈대와 같은 해충 박멸에 효과가 있어 지난 국내 빈대 이슈 때도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현재 동성제약 미국 지사를 통해 빈대 발생국 필리핀 등에서 비오킬의 B2B 비즈니스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 일본 현지에서도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전국적인 빈대 확산 사태로 재작년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0배 증가하는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원료 품절로 인해 공급이 순탄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수요 확대에 대응해 스위스 제스몬드사와의 원료 공급 확대 및 향후 여러 해충 출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공동 연구 강화 등 전략적 논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4-02 20:58:30노병철 -
한약사회, 한약학과 5년제 공론화…실현 가능성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단체와 한약학과 교수 모임인 한국한약교육협의회(이하 한교협)이 '한약학과 5년제' 추진을 예고하면서 약사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미 한약사 약국 개설, 일반약 저가 판매, 공공심야약국 신청 등 정부당국의 입법불비를 이용해 약사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성 요구'를 이유로 학제를 개편하겠다는 것은 '대놓고 일반약 등을 판매하겠다'는 선전포고와 다름 없다는 견해다. 한의사단체의 개입도 예상된다. 2일 대한한약사회와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신입생부터 5년제 과정으로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5년제 추진 특위'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2004년에도 6년제 추진, 20년째 무산= 한약사단체의 학제 개편 요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4년 약대 6년제 개편과 궤를 같이해 논의됐지만 한의협의 반대로 2+4 약대 6년제만 받아들여지고 한약학과 6년제는 무산됐었다. 당시 원광·우석대 한약학과 학생들은 이 같은 결과에 반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거부하는 사태도 있었다. 이후에도 2014년과 2017년 학제개편 요구가 빚어졌다. 2014년 당시 보건복지부는 규제개혁 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한약학과 6년제 개편에 대해 "한약학과 6년제 학제개편은 한약사의 직무수행범위와 대학의 교과과정 등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검토가 있은 후 결정돼야 한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후에도 6년제 도입을 위한 TF팀 구성, 국회 토론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2017년 당시 열린 '한의약 분업을 위한 한약교육 전문성 강화' 토론회에서 이기백 한약사회 부회장은 한의사와 약사 사이에 끼인 한약사의 직능 강화를 위해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우석대 차동석 교수와 경희대 류종훈 교수 역시 "약대 학제개편 논의가 처음 시작될 때만 해도 한약학과가 포함됐었지만 중반기에 들어 배제됐다. 이후 한약학과가 배제된 약대 학제개편이 시행되고, 최근 교육부의 약대 통합 6년제 도입 논의에서도 한약학과는 빠져 있다"며 "실무 능력을 갖추기 위해 약대 6년제가 도입됐듯이 한약학과도 6년제로 가야 한약 치료를 받는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을 보탰다. 한약학과 학제 개편은 해묵은 숙제였다는 게 한약사단체의 설명이다. ◆한약사 직무, 7→17개 영역 확대?= 한약사단체는 2019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실시한 한약사 2차 직무분석연구를 근거로, 영역이 확대됐다고 주장했다. 2000년 실시된 1차 직무분석 당시 7개 영역에서 2019년 17개 영역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특히 임상한약, 의약품 등 판매 같은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전문성도 요구되고 있다는 주장이다. 데일리팜이 직무분석연구를 살펴본 결과 ▲환자상담 ▲한약조제 ▲유통관리 ▲제조관리 ▲품질관리 ▲한약국경영 ▲자기계발이던 영역이 ▲환자(고객) 응대 ▲임상한약 ▲조제 ▲복약지도 ▲투약 ▲의약품 등 판매 ▲임상약제 ▲약물정보 ▲임상시험관리 ▲유통관리 ▲제조관리 ▲품질관리 ▲신제품 개발하기 ▲안전관리 ▲약국운영 ▲교육 및 연구 ▲건강상담 및 보건 등으로 확대된 것은 사실이었다. 임채윤 한약사회장은 "최근 직무분석 등을 고려했을 때 일반약 판매 등 역시 고민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한약사회 역시 약국 실습이나 제약회사, 한방병원 실습 등 실무실습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학 정원미달 사태도 제동= 계류상태에 놓였던 한약학과 학제개편이 재추진 되는 배경에는 대학 정원미달 사태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성 강화 측면도 있지만 지방대학들에서 정원미달 사태가 빚어지면서, 수업연한이 확장되는 것은 사실상 증원과 유사한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다른 과에서의 전과 등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관건은 현행법 하에서 학교가 자체적으로 수업연한을 연장할 수 있느냐는 부분이다. 한약사회는 "최근 한약학과 5년제 추진에 대해 회원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응답자(응답율 22.5%)의 92.5%가 찬성했다"며 "수업연한을 6년으로 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지만, 5년제는 현행법 하에서도 추진이 가능하다. 때문에 5년제로 연한 연장이 타당하다는 게 한교협 측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복지부와 교육부 등에 관련한 절차를 확인하고 있다"며 "학제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04-02 19:18:38강혜경 -
병원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홈페이지 오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지난 1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센터장 손은선) 홈페이지를 오픈했다. 병원약사회는 증가하고 있는 의약품 관련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2023년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이하 센터)’를 설립했다. 대외적인 환자안전 관련 정책의 대응과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환자안전활동을 강화하고, 의약품 오류 예방을 위해 제약회사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수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혼동이 우려되는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통일 및 수액 유효기간 표시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제약회사와 간담회를 열어 기초수액제 라벨 색상 최종안을 완성하고 의료현장에 적용시켰다. 또 최근에는 제약사로부터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받아 회의를 거쳐 정제 병 포장, 주사제 박스 포장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전달했다. 제약사로부터 패키지 수정, 제품설명서 글씨 크기를 확대 및 용량 기입, 새로운 박스 디자인 제작을 검토하는 것으로 회신받기도 했다. 센터는 1년에 걸쳐 준비한 홈페이지를 오픈해 전담 인력 배치나 환자안전활동 수행이 어려운 중소·요양병원 중심으로 전체 회원병원들이 환자안전사고 정보공유 및 홍보, 예방활동을 함께 수행하면서 환자안전문화를 확산해가겠다는 방침이다. 센터 홈페이지의 주요 메뉴인 ‘환자안전사고 보고프로그램’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보고된 내용을 기반으로 개선활동 자료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환자안전 개선사례’는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환자안전 및 질향상’ 자료를 발췌해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밖에 공지사항, 문의게시판, 환자안전캠페인에도 환자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탑재했다. 센터 홈페이지는 휴대폰 및 태블릿 PC 등에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김정태 회장은 “신설 1년을 맞이한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안전사고를 보고하고, 상황을 파악해 잠재적 오류를 방지해 안전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게 목표"라고 설명하며, "이번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중소·요양병원이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고 보고는 실수로부터 학습하고, 학습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조직문화를 형성해 환자안전사고의 예방과 안전한 의료 환경에 한 발 더 가까워질 거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센터 홈페이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2일까지 두 가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 번째 이벤트인 ‘다함께 퀴즈에 참여해 주세요’는 홈페이지의 이해도를 높이는 세가지 퀴즈를 맞추는 병원약사 50명에게 커피 상품권을 증정한다. 두 번째 이벤트인 ‘환자안전사고 보고에 참여해주세요’는 환자안전사고 최다 보고한 2곳의 회원병원에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의 당첨자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2024-04-02 19:08:38정흥준 -
송파구약, 국회의원 후보들 만나 약사정책 제안서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 송파구약사회(회장 위성윤)는 오늘(2일) 송파 갑을병 국회의원 후보들을 만나 약사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성분명 처방 의무화와 동일성분조제 간소화 ▲정부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 ▲의약품 장기품절에 따른 국민불편 해소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졸속확대 반대 ▲약사/한약사 업무정립을 통한 국민건강권 보호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발전방안에 대한 제안이 담겼다. 위성윤 회장은 “시간를 쪼개 선거전에 임하는 시기에 귀한 시간 내줘서 감사하다. 후보들의 필승을 기원하며,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응원 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정책제안 방문은 위성윤 회장을 비롯해 정한성·김강미 부회장, 최명수 총무이사와 전성한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특별히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도 함께 했다.2024-04-02 18:55:12정흥준 -
[기자의 눈] 약사단체 결집력 10년 뒤에도 유효할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 반회와 분회에서 시작되는 약사들의 결집력은 타 보건의료직능과 비교해 강점으로 평가된다. 직능을 위협하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지역을 중심으로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결집력은 정부와 국회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이다. 그렇다면 10년 뒤에도 이 결집력은 유지되거나, 강해질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힘이 빠지거나 분산될까. 대한약사회 회원통계 자료를 보면 2023년은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회원신고가 줄어든 해다. 150여명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무리지만 매년 신규 배출되는 약사들을 고려하면 주춤한 것은 사실이다. 병원약사회도 마찬가지다. 꾸준히 상승하던 회원 수가 작년 약 3.6% 줄어들었다. 올해 병원약사회는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인력 문제 등 근무 환경 개선 등을 통해 회원 수 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약사회 분회들은 신규 회원신고의 어려움이 매년 커지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고, 약국 수의 증가와 결속력이 정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약사회 외 커뮤니티가 다양해지는 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는 두 가지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약사단체가 권익을 지켜줄 수 있을 것이란 믿음이 약해지거나, 새로운 이익이 없다면 소속감은 필요 없다는 개인주의적 태도다. 병원약사회가 전체 회원 비율 중 13.5%인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인력 기준과 처우 개선 등을 집중하는 이유다. 최근 약사회는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와 약국 내 폭행방지, 불법지원금 금지법 등 다양한 정책적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올해는 FAPA 서울총회를 개최하고, 약국 전문약사 배출을 위한 준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럼 이 성과들은 10년 뒤 약사회를 주도할 3040세대들이 결집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될까. 그렇지 않다면, 다가올 위기와 새로운 기회를 약사회가 어떻게 주도할 것인지 구체적인 메시지를 줄 필요가 있다.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에 대응법을 갖추고 있는지, 디지털 전환 시대에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청구프로그램은 새롭게 개발 중인 ‘PSP’로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소분 건기식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시작한 시범사업은 언제쯤 새로운 먹거리라는 걸 체감할 수 있게 해줄 것인지, 한약사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무엇인지 얘기해줄 필요가 있다. 통6년제와 더불어 수능 입학으로 약대생들을 선발하는 시대가 됐고, 약국 쏠림 현상은 변화 없이 약국은 소형화되고 있다. 또 복잡해진 개인주의적 성향은 약사사회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 산업들을 변화시키고 있다. 그동안 약사회가 보여줬던 역할로는 3040 세대들에게 약사사회 소속감과 결속력을 요구하기 부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약 배송을 비롯해 약사 직능을 위협하는 이슈들이 슬금슬금 머리를 내밀고 있다. 결집력을 잃으면 분열은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 뭉치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줘야 한다. 중요한 건 3040은 구호만으로 뭉치는 세대들이 결코 아니라는 점이다.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비전을 하나씩 제시할 때다.2024-04-02 18:31:06정흥준 -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검출 '에너지커피' 회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발기부전치료제 성분인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된 수입 커피를 판매 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22일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부당 광고하는 제품을 기획 수거해 검사한 결과 '타다라필(Tadalafil)'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의 다른 제조일자 제품을 추가 검사해 같은 성분이 또 다시 검출됨에 따른 것이다. 회수 대상은 수입식품등 수입·판매업체 '지에스유 솔루션(서울시 금천구)'이 수입& 8231;판매한 '에너지커피(커피원두 30%)(식품유형: 커피, 제조일자: 2023. 8. 13.)'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한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거나, 스마트폰의 경우 식품안전정보 필수앱 '내손안' 앱을 이용해 신고 가능하다.2024-04-02 18:19:45이혜경 -
한약사단체·한약학교육협회, 한약학과 5년제 추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 5년제'를 위해 한약사단체와 한약학과 교수 모임인 한국한약학교육협의회(이하 한교협)이 수업연한 연장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한약 뿐 아니라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전문성이 요구된다는 것이 수업연한 연장 추진의 배경이다. 한교협은 2일 실무실습강화 등 한약학교육 내실화를 위해 수업연한을 5년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대한한약사회와 협력해 본격적으로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고 밝혔다. 빠르면 2026년 신입생부터 5년제 과정으로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교협은 "한약학과 수업연한 연장 필요성은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 2010년 약학대학 수업연한이 2+4년의 6년제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한약학과 구성원 및 대한한약사회는 한약학과도 함께 개편을 요구했지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요구가 무시된 이후, 해묵은 숙제로 남아있었다"며 "하지만 한약사 직무가 다양해진 만큼 수업연한 연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9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실시한 한약사 2차 직무분석연구에 따르면 한약사 직무는 2000년 실시된 1차 직무분석 당시 7개 영역 보다 2배 이상 많은 17개 영역으로 대폭 확대됐으며, 특히 임상한약, 의약품 등 판매 같은 다양한 의약품에 대한 전문성도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교협은 '5년제 추진 특위'를 설치하고, 연장된 교육과정에서 실무실습을 대폭 강화한다는 입장이다. 한약사회는 "최근 한약학과 5년제 추진에 대해 회원 2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응답자(응답율 22.5%)의 92.5%가 찬성했다"며 "일부 구성원은 6년제 개편을 촉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약사회는 "수업연한을 6년으로 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지만, 5년제는 현행법 하에서도 추진이 가능하다. 때문에 5년제로의 연한 연장이 타당하다는 게 한교협 측 의견"이라며 "한교협과 함께 5년제 개편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2024-04-02 18:00:49강혜경 -
가맹점 해지 통보에 제약업계 '5999카드' 전부 막혔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제약업계 더모아카드 사용이 전부 막혔다. 신한카드가 약사들의 카드사용을 막는 대신, 제약·도매업체에 '가맹점 해지'라는 최후통첩을 내리면서 이달부로 더 이상 제약업계에서 5999 결제가 불가능해졌다. 문제는 예상치 못한 카드사의 설계로 인해 약사들이 범법자 취급을 당하는 것은 물론, 특정 금액 미만에서는 결제가 되지 않도록 부당한 제한을 두는 데 대한 약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데 있다. 신한 더모아카드는 3년간 1000억원의 손실 누적을 낸 '최악의 카드'로 평가받으며 카드가 단종된 현재까지도 구설에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포인트 재테크' 어디가고 가맹해지 통보= 더모아카드는 카드 결제액 중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다시 돌려주는 파격 혜택을 제시하며, 2020년 11월 출시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신한카드 조차 '포인트 재테크로 자산을 더 모으는 방법!'이라고 카드를 소개했지만, 출시 1년 만인 2021년 12월부로 카드 발급을 단종시켰다. 논란은 작년 5월경 불거지기 시작했다. 신한카드는 제약·도매업계에 '당사 카드 거래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 중 귀사에서 운영 중인 의약품 결제 가맹점에서 비정상 거래로 추정되는 매출내역이 다수 발견됐다'며 '특정금액(5999원 등) 매출 다빈도 발생에 대한 즉시 중단 및 관련 소명자료 제출을 요청한다'는 공문을 일괄 발송했기 때문이다. '1매의 매출전표로 처리해야 할 거래를 거래일자를 변경하거나 거래대금을 분할하는 등의 방법으로 2매 이상의 매출전표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신용카드 가맹점 표준약관 제5조 제5항을 위반하고 있는 만큼, 비정상 거래를 중단하고 발생된 거래에 대한 세부내역을 소명하라는 내용이었다. 이후 신한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과 신용카드 개인회원 표준약관에 위반되는 사용 행태를 보인 890명의 약사에게 개별 안내를 실시해, 카드를 정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신한카드는 "고객 거래 유행을 모니터링한 결과 약사들이 자신과 지인, 가족 등의 카드를 이용해 부정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사례를 다수 발견했다"며 "A약국이 B약국에서, B약국이 A약국에서 매일 5999원 결제하는가 하면 특정 제약 도매몰 등을 통해 10명 가량의 고객이 매일 5999원씩 결제하는 등의 사례가 발견됐고, 이런 방식으로 약사 1명이 한 달에 100만원 넘는 포인트를 적립한 경우도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약사들이 '좀스러운 집단'으로 공론화됐으며, 결국 신한카드는 '가맹해지'라는 방법으로 칼자루를 손에 쥐게 됐다. 지난달 대웅제약 더샵과 동화약품 eMall, 바로팜 등은 "신한카드사 측으로부터 거래정지를 통보받았다"며 "신한카드를 제외한 타 카드로 이용바란다"고 안내했으며, 동아제약 역시 예치금 충전 정책을 원단위에서 1000원 단위로 변경했다. 더샵은 이달부로 '신한카드 5만원 미만 결제 불가'를 통보했다. 신한카드 5만원 미만 결제 제한에 대한 시스템상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5만원 이상만 결제만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일부 약사들은 5만999원 결제라는 우회 방식을 사용하고는 있지만 5999원 대비 효율성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주장이다. ◆"5만원 미만 결제 불가, 근거가 뭐냐"= 약사들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을 기점으로 더모아카드 사용이 사실상 전면 제한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 A약사는 "1만원 미만, 5만원 미만 등은 구매가 불가능하도록 정책이 변경됐다. 카드사에서 제약사로 가맹해지를 하겠다는 협박으로 해당 사이트의 결제 규정을 바꾼 것으로, 10원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에서 일정금액 이상만 카드를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카드사용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5999원씩 매일 예치금을 사서 999원씩 포인트를 챙기는 것을 못마땅히 여겨 예치금 결제는 실구매가 아니라는 이유로 결제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 또한 억지스러운 정책"이라며 "'가족 카드 사용' 문제 역시 약사들에 대해서만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용납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가족, 지인 등 본인외 사용을 방지하도록 한 데 대해 "마일리지나 카드 혜택 등을 모으기 위해 가족들이 한 사람 명의의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역시 빈번하다. 본인만 쓰라고 발급해 준 카드를 가족이 썼다고 부정사용이라며 일방적으로 금지시킨다면, 전국적인 문제가 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적용하는 것도 아니고, 5999카드를 사용하는 약사와 그 가족에 대해서만 그런 논리를 적용해 부정사용이라고 하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처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위에 서비스 조기 종료를 요청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협박과 억지로 약사들을 카드 부정사용자로 몰고, 약사들만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너무나 불합리하다"고 꼬집었다. 카드사의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손해가 크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약사들을 범법자 취급하며 틀 안에 가두기 위해 약관을 만들고 옥죄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약사는 이어 "찌질한 것은 찌질한 것, 부당한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한카드 행태는 뷔페나 무한리필 음식점에서 많이 먹는 사람이나, 많이 먹기 위해 굶고 오는 사람들의 입장을 금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약사들이 양심 없고 도덕성이 떨어지는 직군으로 매도당하고 있어 지켜볼 수만은 없어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B약사도 "예고도 없이 잔고 결제가 막혔다. 지오영, 백제, 경동사, 쥴릭, 바로팜 등 대부분 5만원 이상 결제 혹은 1000원 단위 결제로 변경됐다. 본인들이 설계한 카드를 뒤늦게 수습하고자 하는 모습이 어이없다"며 "약국이야 사용이 막히겠지만, 신한카드의 조치로 제약·도매상, 온라인몰 역시 타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2024-04-02 17:34:13강혜경 -
"약국체인 대표에서 약사 인문학 전도사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물론 약국 경영 잘해야죠. 그런데 단순 판매 스킬에만 매몰된 경향이 있습니다. 결국 아이덴티티와 차별화가 있어야 하고 여기엔 인문학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음악과 여행, 의약품의 역사를 접목한 새로운 인문학 강의로 ‘홍성광아카데미’는 약사들에게 서서히 이름을 알리고 있다. 지난해 2월 시작한 아카데미는 올해 2기의 닻을 올린 새내기지만 입소문만큼은 심상치 않다. 외부 강사에 기대고 있던 지역 약사회 인문학 강의들을 아카데미 강사진들이 맡으면서 빠르게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2기 아카데미에 120만원의 연회비를 낸 정회원이 30명. 신규 강사진을 늘려가면서 회원도 꾸준히 확대해간다는 계획이다. 약국 체인 휴베이스 전 대표인 홍성광 약사(중앙대 약대, 60)를 만나 새로운 도전인 ‘홍성광아카데미’에 대해 들어볼 수 있었다. 홍성광 약사는 “그동안 약사들은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할 것인지, 자신이 왜 약국을 하는지, 약사로서 어떤 의식을 가져야 하는지, 개인적인 행복의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할 기회조차 없었다”고 말했다. 홍 약사는 “최근 경영 강의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런데 숲을 보라고 하면 나무도 보지 않고 가리키는 손가락만 보고 있다. 단순한 판매 스킬에만 집중돼있다는 것”이라며 “객단가와 객수를 늘리는 것이 결국 과제인데 환자 중심에서 어떤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가에 달렸다. 스킬만 있는 판매는 들통 나고 결국 차별화된 요소를 갖춘 약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인문학을 통해 본인의 정체성을 찾고, 약국에 접목할 때 비로소 남다른 약국이 될 수 있다는 것. 홍 약사는 “가령 강사진으로 있는 오지운 약사는 동물약 강의를 하면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집중해 풀어낸다. 약사가 헬스케어 시장에서 어떤 가려움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가를 재조명하는 강의다. 이게 인문학이 필요한 이유다. 약사가 바뀌어야 약국이 바뀐다. 약국이 바뀌어야 국민들의 인식이 바뀐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약사는 “1년차 약국장이 운영하는 약국과 30년차 약국장이 운영하는 약국이 똑같다. 그게 한계이고 퇴행의 근거”라며 “인문학으로 생각을 전환하는 기회를 주고 싶다. 그건 각자의 정체성을 만드는 자양분이 될 것이고 차별화된 약국을 운영하게 되는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동안은 아카데미에 3040 약사들의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앞으로는 참여율을 높여 젊은 약사들이 시야를 넓혀가는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홍 약사는 “교육은 채워 넣는 것이 아니라 끄집어내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각자 다른 시선에서 강의를 듣고 각자의 것을 얻어가길 바란다.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는 도구로서 강의가 의미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1기에서는 약사 출신 음악평론가인 정지훈 감독의 클래식 인사이트, 의약품을 인문학적으로 해석하는 오지운 약사, 32개국 여행가인 이상현 약사의 인문학 강의로 연 10회의 강의가 진행됐다. 올해 2기에서는 커피숍 엔터하츠의 대표이면서 약국을 운영 중인 정화용 약사가 합류한다. 약사 출신 정지훈 평론가를 발굴해 약업계에 소개했던 것처럼 참신한 강사진을 지속적으로 추가해간다는 계획이다. 홍 약사는 “새로운 강사진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교육이다. 이들이 성장하면 약사사회에 새로운 인문학적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강사진들이 지역 약사회 교육에 잇달아 섭외되고 있다. 향후 약사 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상 강의로도 확장해나가고 싶다. 또 강연 외에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24-04-02 17:24:41정흥준 -
종근당, 공정거래위원장 표창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23회 공정거래의 날’ 기념행사에서 박혁진 이사보가 공정거래위원장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혁진 이사보는 종근당의 컴플라언스팀장으로서 기업 내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를 확산하고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운영 내실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종근당은 2016년부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CP등급평가에서 5회 연속 ‘AA등급’을 획득했다. 2018년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37001 인증을, 2022년 컴플라이언스경영시스템 ISO 37301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며 체계적인 준법경영시스템과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입증했다. 박혁진 이사보는 “이번 수상은 개인의 공로가 아닌 사내 준법경영 문화 확산을 위한 종근당 임직원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가 자연스러운 기업문화로 정착되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임직원들의 준법의식 함양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의 날’ 행사는 공정거래 자율준수의 필요성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기업 스스로 공정거래규범을 준수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200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공정경쟁연합회 등 민간 경제단체가 주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후원한다.2024-04-02 16:37:03노병철 -
고려제약, 기억력개선제 '진코멕삼듀오'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고려제약은 복합생약성분 기억/집중력개선제 ‘진코멕삼듀오캡슐’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진코멕삼듀오는 인삼40% 에탄올 건조엑스 100㎎와 은행엽건조엑스 60㎎의 두 가지 생약 성분의 시너지 효과로 기억력 감퇴와 집중력/주의력 저하, 현기증에 임상적 효과가 입증된 일반의약품이다. 진코멕삼듀오의 주성분인 인삼40% 에탄올건조엑스의 주요 활성성분인 진세노사이드는 신경을 보호하고, 면역 조절 및 항염증/항산화 작용 외에 피로회복 및 스트레스 감소 등의 효과에 대한 다양한 임상 연구가 있다. 은행엽건조엑스의 주요 활성성분인 플라보노이드와 테르페노이드의 경우 신경의 보호 작용 외에도 혈소판 활성인자를 억제하고, 혈관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인삼40% 에탄올 건조엑스 100㎎와 은행엽건조엑스 60㎎의 복합제의 임상연구에 따르면, 해당 성분을 복용한 실험군에서 기억품질지수와 인지 능력이 유의미하게 개선, 현기증 등 말초동맥 순환장애 증상의 개선에도 효과를 보였다. 고려제약 관계자는 “진코멕삼듀오는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에 대한 중장년층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성인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진코멕삼듀오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하루에 1캡슐씩 2회로 나눠서 복용,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춰 고급스러운 선물용 포장으로 출시됐다.2024-04-02 16:27:1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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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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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500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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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론정(21정)10,0008,5009,8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