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폭풍성장 일본계제약…하반기도 돌풍 예고
- 안경진
- 2017-07-26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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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개사 2016년 매출 1조원 돌파…'아스텔라스·다케다·에자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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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상장 바이오·제약기업 60곳의 총 매출액이 전년(14조 3842억원) 대비 7.0% 오른 15조 3911원으로 집계됐음을 고려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수치다. 외부감사를 받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30곳의 매출성장률(8%)보다도 높다.
매출뿐 아니라 판관비 지출도 눈에 띄게 증가됐다. 한국코와를 제외한 8개사(한국아스텔라스제약·한국다케다제약·한국에자이·한국오츠카제약·한국다이이찌산쿄·한국쿄와하코기린·미쓰비시다나베파마코리아·한국산텐제약)가 판관비를 늘리며 총액 기준 8.4% 증가했다(3334억원→3613억원). 당기순이익은 2015년 422억원에서 36.6% 오른 577억원으로 집계된다.

가령 지난해 매출 2581억원을 올린 아스텔라스는 2015년 10월 급여출시된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베타미가(미라베그론)'가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출시된지 1년도 채 되기 전 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줬던 '베타미가'는 올 상반기 만 188억원(유비스트 기준)의 처방실적을 냈다. 기존 항무스카린제와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입마름, 변비 등의 부작용을 줄여 진료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최근 특허만료로 100개가 넘는 제네릭과 경쟁하게 된 베시케어(솔리페나신)의 매출감소분을 만회시켜줄 복병으로 꼽힌다.
여기에 아스텔라스의 품목매출 순위 3위에 랭크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제 '엑스탄디(엔잘루타마이드)'도 상반기 84억원대(유비스트 기준) 실적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엑스탄디는 2020년 글로벌 매출이 57억 달러로 관츨되고 있는 대형품목. 우리나라에서도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급여확대가 이뤄질 경우, 아스텔라스의 매출성장을 견인할 잠재력 높은 약으로 평가된다.
DPP-4 억제제 계열 네시나와 네시나액트, TZD(치아졸리딘) 계열 액토스와 액토스 메트 등으로 당뇨병 분야에서 꾸준한 매출을 확보해 온 다케다는 2016년 한해동안 1895억원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전년(1719억원) 대비 10.3% 오른 셈이다. 순이익 역시 40억원대를 기록하며 흑자전환됐다.
하반기에는 최근 급여기준이 신설된 '킨텔레스(베돌리주맙)'로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치료시장에 도정장을 낼 전망이다.
염증성장질환 분야에는 이미 다양한 생물학적 제제가 출시돼 있지만 TNF 억제제를 투여받은 환자의 약 10~40%가 치료에 실패하는 등 미충족수요가 존재하던 상황.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 분야에서 최초 허가된 항인테그린제제 킨텔레스가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152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높은 성장률(13.9%)을 기록한 에자이는 표적항암제 '렌비마(렌바티닙)'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급여제한에 묶여 만년 2차치료제로 머물렀던 렌비마는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며 방사성요오드 불응성 분화갑상선암 환자의 1차요법으로 급여진입이 예고됐다.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R)와 섬유모세포성장인자수용체(FGFR)를 동시 억제한다는 새로운 기전으로 넥사바(소라페닙)의 독점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렌비마 역시 국내에선 아직까지 간암 적응증을 허가받지 못했지만 미국, 일본 등에선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의 치료제로 2차치료제로 처방영역을 넓혔고, 유럽, 미국 등에선 신장암 치료제로도 승인을 받아 잠재력이 상당하다. 내년 이맘때쯤 일본계 제약사들의 성적표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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