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7% 할인" 불붙은 마운자로 온라인몰 최저가 경쟁
- 강혜경 기자
- 2026-08-14 06:00: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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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거래, 제휴 카드, 수량 할인 등 '최저가' 선언
- 용량별 공급가격 높아지는 매커니즘에 약국도 관심
- 앞서 '위고비'도 쥴릭 단독 유통→종근당 합류에 가격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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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새로운 비만치료제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와 위고비(세마글루티드)가 국내 시장을 평정하면서 온라인몰들의 최저가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다.
제약사의 용량별 출고가격은 정해져 있지만 직거래나 제휴 카드 할인, 수량 할인 등을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온라인몰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공급 가격이 낮아지는 만큼 시장 판도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바로팜은 마운자로 최저가 선언에 나섰다. 제휴 카드사를 통한 결제시 바로팜이 정한 등급에 따라 적게는 5.1%에서 최대 5.7%까지 저렴한 가격에 마운자로를 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최대 할인이 적용된다고 가정할 때 적게는 1만5850원(2.5mg)에서 2만9718원(7.5, 10mg) 가량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식이다. 현재는 재고가 없지만 최근 출시·유통된 12.5, 15mg의 경우 할인폭이 더욱 커지게 된다.
바로팜 관계자는 "8월과 9월 두 달간 우리카드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 부분으로, 마운자로에 특정됐다기 보다는 카드사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소구 포인트를 약국의 관심이 큰 마운자로로 잡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닥터나우는 다량구매에 대한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2개·5개·11개 등으로 구매 수량에 따라 할인을 늘리는 방식에 더해 무통장 입금시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 제약사 자사몰의 분기별 포인트 적립 등에 따라 약국의 주문처 역시 달라지는 방식이다.
앞서 위고비도 최저가 경쟁이 빚어진 바 있다. 출시 당시 쥴릭파마코리아가 총판을 맡았지만 종근당이 유통에 합류하면서 플랫팜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직거래 사입이 가능해지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지역의 약사는 "다이어트 주사제 시장이 커지면서 약국은 물론 소비자들 역시 구매가격을 꿰고 있는 단계에 다달았다"면서 "초창기 대비 온라인몰들의 할인이나 프로모션이 풍성해지고 있음을 체감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최근에는 마운자로 역시 저용량에서 고용량으로 처방 시장이 넘어가는 추세"라며 "먹는 다이어트약이 아닌 주사제가 전체 시장을 재편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마운자로와 위고비 시장은 점차 커지는 모습이다. 의약품 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매출은 3232억원을 기록했으며, 위고비 역시 1040억원으로 4분기 연속 1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보였다.
또 다른 약사는 "마운자로, 위고비가 온누리상품권 가맹 약국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쟁을 통해 약국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의약품을 사입할 수 있는 부분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이같은 부분이 또 다시 판매가에 반영돼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이 일어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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