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60곳, 외형 늘었지만 수익성은 감소
- 어윤호
- 2017-03-14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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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이익률 8.5%, 전년비 0.8%p↓...진양·삼성 등 적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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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 14일 60개 상장 바이오·제약사들의 2016년 실적(개별재무제표 기준)을 통해 영업이익 및 영업이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들 업체는 전년대비 0.8%p 하락한 평균 8.5%의 영업익률을 기록했다. 천원어치 제품을 팔아 85원을 남긴 셈이다.
매출의 경우 7%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확실히 장사를 잘 한 것은 아닌 것이다.
특히 상위사들의 영업익률이 부진했다. 매출기준 톱10(유한양행, 녹십자, 광동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대웅제약, 제일약품 등) 업체 중 영업익률 20위권 내 랭크된 회사는 1곳 뿐이었다.
부진의 중심에는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이 있다. 이들 회사는 영업이익률이 모두 30위 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한미약품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이 회사는 전년대비 매출이 33%, 영업이익 87.4% 감소했으며 영업익률 3%를 기록했다. 지난해 베링거인겔하임, 사노피 등 다국적제약사들과 기술수출 계약 내용이 변경되면서 반환금 여파가 반영된 탓이다.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과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 시리즈 등 간판품목의 판권이 종근당으로 이전된 영향이 적잖았던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반증하듯, 종근당은 전년대비 무려 40% 이상 매출이 상승했으며 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영업이익률도 7.4%를 기록, 소폭 올랐다.
반면 동아쏘시오그룹의 원료의약품 제약사 에스티팜은 매출이 45%나 증가한 200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38.7%를 보이며 선전했다. 이 회사의 영업익률은 2013 년 10%대 에서 3배 이상 성장해 2016년 38.5%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 길리어드에 뉴클레오타이드 원료의약품 공급을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밖에 셀트리온, 파마리서치, 휴메딕스, 신일제약 등 업체들이 20% 이상의 영업익률을 보였지만 모두 전년대비 이익률을 하락했다. 뒤를 이어 알보젠, 삼진제약, 경동제약, 삼천당제약, JW생명과학, 경남제약, 대한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등 18개 제약사가 10% 이상의 이익률을 가져갔다.
한편 진양제약, 삼성제약, 파미셀, 바이넥스, 동성제약 등 5개사는 지난해 적자 경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 진양제약이 -27.6%로 최저 이익률을 기록하며 적자를 지속했으며 삼성제약과 파미셀 역시 2015년에 이어 적자 경영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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