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후발 GSK의 '스위칭' 유도전략 눈길
- 안경진
- 2017-08-02 12: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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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학회서 심혈관계 고위험군 대상 돌루테그라비르 스위칭연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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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기반의 '트루바다'와 '스트리빌드'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온 길리어드는 뼈와 신장 부작용을 현저히 줄인 '젠보야'로 처방전환을 시도 중이다. 트루바다를 활용한 '에이즈예방요법(PrEP)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이에 맞서는 GSK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돌루테그라비르 성분의 '#티비케이'와 '#트리멕'의 빠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상황. 장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질환의 특성을 활용해 스위칭 전략도 과감하게 펼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이즈학회(IAS 2017)에서 공개됐던 NEAT 022 연구도 비슷한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성스테파노 에이즈신탁(SSAT)의 지원을 받아 비브 헬스케어와 비영리민간단체인 NEAT-ID가 공동진행한 NEAT 연구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HIV 감염인 415명이 참여했다. 임상연구에 등록된 전체 감염인 중 남성은 89%였고, 50세 이상이 87%, 10년 뒤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하는 프레밍험 위험지수가 10% 이상인 감염인이 74%였다.
연구팀은 유럽 6개국에서 부스터 제제가 포함된 단백질효소억제제(PI)를 복용하며 바이러스 억제상태를 유지해 온 환자들에게 돌루테그라비르 기반의 약제로 처방전환을 시도했다.
PI 유지군과 돌루테그라비르 스위칭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한 후 48주간 비교한 결과, 돌루테그라비르 투여군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됐고, 혈중 지질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지질 수치도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 이상 또는 치료제를 변경해야 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은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NEAT 임상연구의 총괄책임을 맡았던 호세 가텔(Jose M Gatell) 교수(바르셀로나의대)는 "이번 임상이 심혈관계 고위험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최초의 스위칭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부스팅 제제인 리토나비르를 포함한 단백질효소 억제제에서 돌루테그라비르로 스위칭 했을 때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혈장 지질 프로파일도 향상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지질혈증을 유도하지 않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로 스위칭한 다음 필요시 지질강하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이 같은 치료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GSK HIV 사업부 총괄 권희진 이사는 "HIV 감염 자체가 조기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HIV 감염인들 가운데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가진 이들은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선택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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