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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코 제네릭 잘 버틴 건일, '복합제' 구원군 등장

  • 이탁순
  • 2017-08-08 06:17:10
  •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허가...매출 증대 기대

건일제약 <오마코>
제네릭 공세에도 비교적 시장에서 선방을 하고 있는 오마코의 건일제약이 새로운 구원군 등장에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치료제 오마코는 오메가3 제제로 연간 3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작년 기준 매출액 886억원의 건일제약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 않다.

지난 2015년 물질특허 만료로 제네릭이 등장하면서 위기상황에 닥친 건일제약은 그 대안으로 제일약품을 통한 위임형 제네릭 출시와 함께 복합제 개발에 주력해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건일제약은 오메가3와 고지혈증치료제에 가장 많이 쓰이는 성분인 로수바스타틴을 결합한 '로수메가연질캡슐'을 허가받았다.

이 제품은 관상동맥심질환 고위험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 요법시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적절히 조절되지만,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가 적절히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

그동안 로수바스타틴(브랜드명:크레스토(AZ)과 오메가3 제제를 병용한 환자에 초점이 맞춘 제품이다.

스타틴제제와 오메가3제제 같은 중성지방 저해제는 의료현장에서도 병용 처방 비율이 높아 건일제약뿐만 아니라 한미약품 등 다른 제약사에서도 눈독을 들였던 시장이다. 실제 오메가3 제제의 경우 일부 적응증에 스타틴 제제와 병용요법으로 허가받기도 했다.

건일은 이번에 로수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를 업계 최초로 허가를 받으면서 시장선점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또한 거래처에서 단일제인 오마코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오마코는 올해 전반기 14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여전히 동일 성분 제네릭들보다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일약품이 판매하는 위임형 제네릭 시코가 제네릭 가운데 29억원으로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하는 등 시장수성 전략이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오메가3 제제 2017년 상반기 원외처방액(유비스트, 백만원, %)
다만 영진약품 오마론과 한미약품의 한미오메가가 지속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오리지널 업체로서는 달갑지 않은 부분. 오마론은 상반기 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성장했으며, 한미오메가도 21억원으로 무려 31.5% 처방액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복합제 등장은 제네릭 공세에 따른 단일제 매출하락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메가3 시장은 제품개발에 높은 기술력이 요구돼 현재 진입한 제네릭약물도 소수에 불과하다"며 "경쟁이 덜하기 때문에 제네릭사들도 육성에 힘을 쓰고 있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일제약의 복합제가 오메가3 단일제-스타틴 제제 병용처방 시장을 얼마나 가져오느냐에 따라 관련 시장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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