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실패다] 열흘 추석연휴, 여행상비약 노하우
- 정혜진
- 2017-09-09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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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여행상비약 진열 따라 판매율 좌지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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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 증가는 어제오늘일이 아닙니다. 뉴스를 보니, 해외로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은 작년 2238만명으로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는 2660만명을 넘을 것이라 하네요.
특히 이번 추석연휴 해외여행을 떠나는 국민들은 장기간, 장거리 여행을 대비해 여느때보다 '여행상비약'을 단단히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 여행상비약도 진열에 따라, POP에 따라 판매율이 천차만별. 약국이 당장 오늘 여행상비약을 준비하며 어떤 선택을 할 지에 따라 앞으로 남은 9월 동안 여행상비약 판매량이 달라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서울의 A약사. 지난 7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마음 먹고 '여행상비약'이라는 패키지를 만들어 약국 카운터 옆 골든존에 진열했는데요, 생각보다 판매가 부진하더랍니다.
"여행상비약 필요성을 많이 느꼈죠. 그래서 투명비닐에 지사제, 소화제, 진통제 같은 것들을 모아 여행상비약으로 준비했는데 우리 약국이 터미널이나 공항 근처가 아니어서인지 마땅히 찾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공항이나 터미널 약국들만 팔리는구나 싶고 여행 시즌도 지나서 포장을 풀고 다시 종류별로 일반약 매대에 진열했어요."
그런데 약국체인 담당자의 팁을 듣고 저번주부터 여행상비약을 다시 꺼내 포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 포장에 POP를 약간 색다르게 했다네요.
여행지에 따라 더 많이 필요한 품목을 기재한 겁니다. 동남아로 떠나는 분, 유럽을 가는 분, 아프리카에 가는 분. 모두 필요한 약이 조금씩 다르다는 점에 착안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막연한 '여행상비약'이라는 문구보다는 '동남아', '화상', '물갈이'라는 말들이 확 와닿았던 거죠. 상비약 생각을 못하던 소비자도 '어, 나 동남아 갈건데...' 하며 여행상비약 패키지를 하나둘씩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팁은 여행캐리어에 수납할 수 있게 '구급낭'에 상비약을 담아놓으면 시각적으로도 더 여행가는 분위기를 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상비약을 상기시키기 좋다네요.
약국에 이러한 노하우를 제공한 모 약국체인 담당자는 "해외여행 빈도가 매년 최고를 갱신하니, 여행상비약에 대한 잠재 니즈가 분명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상비약을 패키지로도 묶어보고, 포장을 달리도 해보고, 제품마다 여행관련된 포인트 POP를 자체제작해서 구비해보니 하나둘씩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긴 추석연휴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환절기라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 오는 환자도 늘어날 때죠. 이중 최소 열 명 중 한 명은 추석연휴때 해외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잠재여행객의 니즈를, 좀 더 구체적이고 특화된 POP로 붙잡으면 어떨까요? 오늘부터 시작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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