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강자 바이엘-현대, 야즈 특허다툼 대법원간다
- 이탁순
- 2017-11-0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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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특허법원 소송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양사 모두 상고장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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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은 최근 사전피임약 시장까지 넘보면서 바이엘의 시장 1위 제품 야즈를 넘보고 있다.
이에 야즈의 제제특허 도전에 나섰는데, 특허심판원은 현대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하지만 최근 특허법원이 일부나마 현대약품 손을 들어주면서 양사의 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특허법원은 현대약품이 제기한 야즈 제제특허 무효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앞서 특허심판원은 현대의 무효심판 청구를 기각한 바 있다. 이에 현대는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소송을 제기해 이번에 일부 승소 판결을 받은 것이다. 현대는 무효심판말고도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도 청구했으나 최종 실패했다. 이제 남은 건 특허무효 소송 뿐이다.
특허법원이 양사 모두에게 승소 여지를 남김으로써 사건은 이제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지난달 30일 현대약품과 바이엘이 모두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이에 대법원 판결로 현대약품이 야즈 시장에 후발주자로 나설지, 아니면 바이엘이 시장독점권을 계속 이어갈지가 결정된다.
바이엘 야즈는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올해 전반기 54억원(IMS 기준)으로, 알보젠 머시론(48억원)을 누르고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야즈는 경쟁제품과 달리 전문의약품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점에도 상승세다.
바이엘은 이전에도 마이보라, 멜리안, 미니보라30 등으로 사전피임약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었다. 해당 제품들은 현재 동아제약에 매각된 상태다.
반면 현대약품은 전통적으로 사후피임약 시장 강자다. 올해 전반기 엘라원이 17억원으로 이 시장 1위를 기록했고, 2위 역시 현대약품의 노레보원(14억원)이다.
현대약품은 최근 사전피임약 '라니아'를 선보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국내 최초로 야즈의 후발주자로 나선다면 사전피임약 시장에서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는 상황이다.
과연 대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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