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약 '한미-종근당' 시대…제네릭으로 접수
- 이탁순
- 2017-11-06 12: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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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1, 2, 4위 독차지...종근당 '센글라'도 단기간 시장안착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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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는 특히 제네릭약물로 수위에 올랐다는 점에서 의약품 시장의 기존 질서도 흔들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의약품들은 제네릭약물과 가격 경쟁에서 밀려 상위권 자리마저 흔들리고 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자료 유비스트 기준으로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과 '구구'는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시장 1, 2위에 올랐다.
종근당 센돔은 4위에 올랐으나 3위와 차이는 크지 않다. 상승세를 감안할때 올시즌 센돔의 3위 등극도 전망되고 있다.

팔팔과 구구, 센돔 모두 제네릭약물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팔팔은 비아그라 제네릭, 구구와 센돔은 시알리스의 제네릭이다. 오리지널 특허만료 이후 시장에 진입한 후발주자들이다.
보통 특허만료로 제네릭약물이 출현한다해도 오리지널약물을 앞서는 일은 드물다. 더구나 기존 발기부전치료제는 외산·국산 오리지널이 다수 포진돼 있었다. 외산 오리지널로는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가 있고, 국산 오리지널은 자이데나(동아ST), 엠빅스(SK케미칼)가 시장을 장악했었다.
하지만 2012년 비아그라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중심의 시장으로 재편됐고, 2015년 시알리스 특허만료는 제네릭 대세를 굳히는 계기가 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증가한 오리지널은 비아그라 밖에 없다. 비아그라가 10.8% 오른 84억원, 시알리스는 71억원으로, 7.6% 하락했고, 자이데나는 0.4% 감소한 58억원, 엠빅스는 5.7% 감소한 50억원으로 제네릭약물에 고전하고 있다.
다수 국내 업체들이 제네릭 시장에 몰려들었지만, 승자는 한미약품과 종근당으로 굳혀지는 분위기다. 양사는 국내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른 경쟁사들을 크게 이기고 있다.
종근당 센돔 외에도 지난 7월 출시한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도 선전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센글라는 지난 석달동안 약 1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정도 추세라면 10위권 진입은 물론 5위권에도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영업력과 최근 신약 부재 상황 등을 따져봤을때 당분간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종근당이 주도권을 쥐고 수위를 다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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