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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비스콘·스트렙실 RB약 부진…보령, 관련시장 접수

  • 이탁순
  • 2017-12-13 06:15:00
  • 겔포스엠·용각산 각각 1위... 막강한 라이벌은 부진의 늪서 허우적

RB코리아(옥시레킷벤키저)의 대표 일반의약품 품목이 가습기 살균제 파동 여파로 부진을 지속하고 있다.

제산제 '개비스콘'과 인후염치료제 '스트렙실'이 전년대비 20~30% 이상 매출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RB와 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보령제약 품목이 1위를 달리고 있다.

12일 의약품 시장조사 자료 IMS헬스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3분기 누적 개비스콘더블액션현탁액 판매액이 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하락했다. 또한 스트렙실은 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4.4% 하락했다.

주요 OTC 현탁액 제산제 2017년 3분기누적 실적(ims, 원, %)
그동안 일반의약품 제산제 현탁액 시장에서는 RB의 개비스콘더블액션을 비롯해 겔포스엠(보령제약), 알마겔(유한양행), 알마겔에프(유한양행)가 경쟁을 벌여왔다. 다만 알마겔, 알마겔에프는 급여품목으로, 비급여품목으로 매약비중이 높은 개비스콘이나 겔포스와 직접 비교하기는 힘들다.

결국 개비스콘이 부진의 늪에 빠진 이 시장은 겔포스엠이 81억원으로 , 2위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리고 있다. 다만 겔포스엠이 개비스콘 부진의 반사이익을 거뒀다고 보긴 힘들다. 겜포스엠도 전년동기대비 판매액이 1.5% 하락했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비스콘 제네릭인 윌로겔더블액션(유한양행), 바로스콘더블액션(영진약품), 노루모듀얼액션(일양약품) 등이 시장점유율을 늘리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주요 OTC 인후염치료제 2017년 3분기누적 실적(ims, 원, %)
인후염치료제 시장에서는 작년까지 선두였던 스트렙실이 부진에 빠지자 보령제약 '용각산'이 새롭게 선두에 올랐다. 용각산은 전년동기대비 1% 오른 33억원을 기록해 관련 시장 1위에 등극했다.

더욱이 젊은층을 공략한 과립제 용각산쿨은 전년동기대비 95%오른 17억원으로,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용각산쿨은 최근 TV광고 등을 통해 대중 인지도가 넓어지면서 마케팅이 미진한 스트렙실의 수요층을 일부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라디오 등을 통해 광고를 펼쳐나간 미놀에프(경남제약)도 전년동기대비 33.8% 오른 7억원으로 선전했다.

RB코리아가 현재 가습기살균제 피해 보상을 위한 수습에 매진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보령제약의 입지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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