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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각산쿨 돌풍…리딩품목 스트렙실 소리없이 제쳐

  • 가인호
  • 2016-11-30 06:14:56
  • 용각산 3분기까지 32% 성장, 실적 급락한 스트렙실 '희비교차'

'소리가나지 않습니다'라는 카피로 유명한 보령제약 전통의 일반약 용각산이 젊은층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용각산쿨 대중광고 전략과 맞물리면서 인후염치료 OTC 리딩품목 자리에 올랐다.

이 시장 1위 품목이었던 스트렙실은 RB코리아의 가습기 파동 여파로 3분기 실적이 급락하면서 용각산에 자리를 내줬다.

보령 용각산은 올 초 'SSG(쓱)' 패러디 광고 'ㅇㄱㅅㅋ‘을 통해 3040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은데 이어, 황사, 미세먼지, 용각산쿨 앞 글자를 딴 '황미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용각산 쿨의 경우 IMS 데이터 기준으로 3분기까지 약 1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실질적인 매출은 훨씬 높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2배이상 실적이 급등했다.

29일 데일리팜이 리딩품목 경합을 진행중인 RB 코리아 #스트렙실과 보령제약 #용각산 실적을 조사한 결과 용각산이 3분기 누적 41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스트렙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용각산 IMS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은 31억원으로 올해 약 32% 성장했다.

용각산 매출 성장은 단연 용각산쿨 동반성장에 있다. 보령측은 2012년 발매된 용각산쿨이라는 과립형 인후염치료제에 대한 공격적인 대중광고 전략을 통해 매출 상승을 견인시켰다.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4억원대에 불과했던 용각산쿨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며 10억원대로 급상승했다. 또 용각산쿨 바람은 용각산 매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용각산과 스트렙실 실적(단위=십만원, ims데이터)
여기에 황사와 미세먼지 등이 심해지면서 인후염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용각산 성장의 또 다른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기존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었던 스트렙실은 3분기 누적 실적 40억원으로 지난해와 견줘 17%나 실적이 떨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스트렙실이 주춤한 사이 용각산이 신규 대중광고를 앞세워 리딩품목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들 품목의 희비는 3분기에 엇갈렸다. 용각산은 3분기 13억원대 실적을 올린반면, 스트렙실은 6억원에 그치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4분기에는 용각산과 스트렙실 실적차이는 더 클 것으로 보여, 올해 용각산은 무난히 리딩품목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1967년 발매된 용각산은 나노 분말 제형의 특징을 살린 '이 소리가 아닙니다. 저 소리도 아닙니다. 용각산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라는 1970년대 광고 카피로 인기를 끌었던 전통의 제품이다.

용각산은 2002년 리뉴얼을 통해 용각산쿨을 탄생시켰고, 과립제형으로 맛과 향기를 개선한 것은 물론 복용과 휴대도 간편하게 만들었다.

보령측은 대중광고와 바이럴 마케팅 등을 통해 용각산쿨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RB코리아의 스트렙실은 1950년대 영국에서 처음 출시된 제품으로 프랑스, 독일, 호주 등 40여개국 이상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계 1위 글로벌 OTC 인후염치료제다.

스트렙실은 빠르게 인후통 증상을 완화하는 속효성과 1회 복용으로 효과가 3~6시간 동안 지속되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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