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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엽 유통협회장 '함께 걸어온 15년 동행' 출간

  • 김민건
  • 2018-02-13 11:15:55
  • 서울시 병원분회장부터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까지 회무 기록

황치엽 회장의 함께 걸어온 15년 동행(同行)
"그때 나는 IFPW 서울총회를 꿈꿔왔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의 도전과 꿈, 성취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황치엽 회장의 회무를 기록한 '함께 걸어온 15년 동행(同行)'은 ▲스크린으로 본 황치엽 회장 회무 15년 ▲의약품 유통현장의 메아리 ▲의약품 유통업의 미래 조명 ▲황치엽 회장 추억의 영상 연표 15년 등 4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황치엽 회장은 "도매업계 숙원사업이었던 의약품 유통 일원화 제도가 폐지되는 악순화 속에서 단식투쟁으로 얻은 유통 일원화의 신화, 의약품 독점화 현상에 항거해 '쥴릭 Go Home!'을 외치며 삭발했던 일이 주마등처럼 새겨졌다"며 장기화되고 있는 대형병원 대금결제 단축 법안 마련, 일련번호 보고제도 시행 연기, 도매업 창고물류 위·수탁제도 시행, 중소도매 창고평수 완화, 약가 일괄인하와 제약사 마진인하 대응 등 업권 수호를 위해 살아 온 15년 세월을 회고했다.

특히 세계의약품도매유통업계의 올림피아드라고 지칭할 수 있는 국제의약품도매연맹(IFPW) 서울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버지니아 본부를 찾아가 서울 총회를 요청했다. 그는 "아일랜드 더블린총회에서 서울총회를 선언해 샴페인을 터트린 환희 기쁨도 생생하기만 하다"고 적었다.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2007년 4월 22일 황치엽 회장은 단식을 선언하고 단식투쟁에 들어갔다.
스크린으로 본 황치엽 회장 회무 15년에는 ▲단식투쟁: 의약품유통일원화제도 폐지 결사 반대 ▲삭발투쟁: 의약품도매유통업권 수호 쥴릭 Go Home! ▲세계화·국제화: 한국의약품유통업권의 위상 강화 ▲상생·화합 사회공헌 등이 담겨있다.

의약품 유통현장의 메아리에는 ▲의약품 유통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의약분업 ▲도매인 2500명의 메아리 '쥴릭 Go Home!' ▲돋보인 협상력 마진인하 방어 ▲방황하는 전자상거래(B2B) ▲실패한 공동물류, 위·수탁물류로 승화 ▲유통일원화 87.5% 신화 ▲일련번호 보고제도는 시기상조 ▲요양기관 결제기간 단축법안 기대 등이 실렸다.

의약품 유통업의 미래 조명에서는 ▲의약품도매업의 역할과 기능 강화에 대하여 ▲직영도매 금지 법안 시행 기대 ▲퓨전시대와 나의 회무철학 등이 적혀있다. 황치엽 회장 추억의 영상연표 15년을 통해서는 서울시 병원분회장부터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3번에 걸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시절을 영상으로 정리했다.

황 회장은 "모든 일은 계획하고 실천해야 한다. 반드시 결과에 대한 평가와 진정한 자성이 동반되어야 실패도 지혜가 될 수 있다"며 "시행착오를 줄여 발전의 거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반성문 같이 나열된 나의 고백들이 의약품도매업권을 위하는 일에, 후배 약업인에게 귀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황치엽 회장은 1950년 경남 통영 생으로 통영중학교와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거쳐 1973년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1973년 ROTC 11기로 임관한 황 회장은 삼진제약 영업부 상무를 거쳐 1993년 대신약품을 설립했다.

이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서울시 병원분회장(2000년 3월~2003년 1월), 서울시의약품도매협회장(2003년 1월~2006년 2월)을 맡고, 한국의약품유통협회 31대 회장(2006년 2월~2009년 2월)과 33대·34대 회장(2012년 2월~2018년 2월)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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