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케어집회 참석한 회장후보 6인 "투쟁력? 내가 1등"
- 이정환
- 2018-03-19 06: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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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장선거 5일 앞두고 타 후보와 차별화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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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 후보들은 제각기 문케어를 막기 위해 대정부 투쟁을 펼칠 적격자가 자신임을 어필하며 표심 끌기에 나섰다.
타 후보 대비 더 자극적인 구호와 차별화 된 투쟁정책 홍보로 목소리 높이기에 여념이 없었는데,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의협회장 선거 개표일정이 영향을 미쳤다.
18일 옥외집회를 기획한 의협 비대위는 회장선거가 목전인 상황을 염두해 회장 후보 6명의 연대사를 의사대표자 대회 프로그램에 추가했다.
후보 6인은 각 5분여 동안 문케어 반대 연대사를 진행했다. 후보들은 문케어가 국내 의료를 뭉개고 국민 건강을 위협할 포퓰리즘적 정책이라는 데 목소리를 모았다.
다소 자극적이고 선정적으로 보일법한 연설이나 영상으로 의사들의 표심을 얻고 문케어 투쟁력을 홍보하려는 움직임도 엿보였다.
대정부 투쟁과 함께 협상 중요성을 강조해 온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도 이날만큼은 문케어 저지 선봉에 앞장설 의지를 강조했다.
추 후보는 "지난해 12월 전국의사 총궐기 이후 의사들이 왜 광화문에 다시 모여야 하나? 정부의 무성의한 협상태도에 분개한다"며 "성의있는 협상을 촉구해야 한다. 며칠전 의사회원 한 명이 스스로 유명을 달리했다. 의료제도를 파탄낸 정부 책임이 크다"고 했다.
추 후보는 "의사들에게 약속한다. 문케어 반드시 저지하겠다. 지난 40년간 의사 희생에 대한 보답 반드시 받아내겠다"며 "적정수가, 의료 정상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도 심평원의 원칙없는 삭감과 단일보험 체제 아래 의사가 자살하는 현실은 적폐 투성이라며 투쟁의지를 앞세웠다. 가장 젊은 후보인 점을 어필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 후보는 "한의사의 의과 의료기기 사용을 반대한 것을 밥그릇 싸움으로 몰아갔다. 이런게 적폐다. 정부는 뭘 하고 있나"라며 "보건소는 공공의료가 아닌 민간의료과 경쟁하며 OECD 결핵 사망률 1위에 기여했다. 이게 나라냐"고 강조했다.
기 후보는 "이상을 현실에 무리하게 끼워맞추면 의료현장은 지옥이 된다. 나는 지난해 12월 비대위 홍보위원장으로서 총궐기를 기획하고 추진했다"며 "이젠 의료계가 변화해야 한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처럼 개혁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외쳤다.
사실상 문케어 완벽 저지라는 단일 공약으로 이번 회장선거 유세에 나선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도 정부를 강도높게 비난했다. 복지부 의정협의 태도를 지칭하며 "진정성 없는 협상을 왜 제안했냐. 조폭인가, 사기꾼인가. 더는 당할 수 없다"고 했다.
최 후보는 "지난 3개월 간 비대위와 정부 간 소위 문케어 협상이 있었다. 복지부는 의료계 요구는 하나도 들어주지 않고 계획대로 문케어를 강행했다"며 "그래놓곤 협상 결렬 책임을 비대위에게 떠넘겼다. 뭐하러 협상하자고 했다. 결국 시간을 끌고 예비급여 80%를 일방 고시했다"고 역설했다.
최 후보는 "난 오직 문케어 저지만을 위해 회장선거에 나섰다. 회장 당선 시 무조건, 철저하게, 반드시 문케어를 저지할 것이다. 복지부 손영래 과장은 즉각 사퇴하라"며 "13만 의사를 대표할 회장으로서 내 주장이 과격하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의료계는 극심한 위기상황에 처했다. 의료를 멈춰서라도 문케어를 저지할 것"이라고 했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도 적극적인 문케어 저지를 어필했다. 당선 직후 강력한 투쟁위원회를 신설해 의료계 원칙을 대내외에 알려 문케어를 막겠다고 했다.
임 후보는 "정부는 의사들이 전문가로서 목소리를 내고 문케어 문제점을 주장해도 듣지않고 자기들의 길을 가고 있다. 의사는 국민이 아닌 모양"이라며 "지금껏 의료계는 이슈가 터진 후 대응하는 소극적 투쟁이었다. 앞으론 사건 전 투쟁에 나서는 적극적 움직임이 요구된다"고 외쳤다.
임 후보는 "복지부의 비대위 의정협의 태도에 개탄하며 삭발을 감행했다. 삭발은 중요하지 않다. 필사즉생 의지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며 "투쟁에 앞장서겠다. 먼저 희생하겠다. 문케어를 막다 쓰러질 나를 일으켜 세워달라"고 호소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문케어 투쟁 크레인 위에 날 올려보내 달라"고 역설했다. 의사 희생을 더는 용납하지 않고 이기는 투쟁을 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의사 대표자들이 광화문에 모였다. 바쁜 시기에도 이렇게 모인 모습을 보며 아직 의사들의 문케어 반대 열정이 식지 않은 것을 재확인했다"며 "복지부는 의사 요구는 외면한 채 의사 희생을 방치중이다. 24시간 환자를 돌본 의사를 범죄자로 몰면서 비급여를 없애고 한약을 급여화하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혹자는 내가 여자라서 투쟁력이 부족할 것이라고 한다. 나는 투쟁할 준비가 돼 있다. 크레인 위에서 문 케어 투쟁을 한다면 타 후보보다 내가 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모래알처럼 흩어진 의사들을 단합시켜야 투쟁이 가능하다. 승리하는 투쟁을 보여주겠다. 의사 자존심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폭압적 의료정책으로 의사희생만을 강요하는 정부에 투쟁 유전자를 보유한 내가 나서겠다. 꼬리칸에 머물라는 복지부 압제를 이겨내고 바른 의료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의사들은 패배의식에 젖어 절망에 빠졌다. 내가 힘을 줄 수 있는, 미래를 꿈꾸게 할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당선 직후 의사 조직화에 나서 문케어 문제점과 의료계 파장을 의사들에게 알리겠다. 특히 대통령 면담을 추진해 문케어 문제점을 설명하고 의료 수가 정상화를 약속받겠다"며 "당선될 의협회장은 의료계 역사와 미래를 결정지을 후보가 돼야한다. 내가 그 적임자다.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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