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선거 당락 가를 전자투표 시작…내일 당선자 결정
- 이정환
- 2018-03-22 06: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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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권자 4만4천여명 중 1291명만 우편투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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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부터 별도 우편투표 신청자를 제외하고는 전자투표가 기본 적용되면서 온라인 다득표 후보가 회장 당선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전망이다.
의협 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된 회원 12만1880명 중 4만4012명을 유권자로 확정했다. 이중 우편투표 신청자는 1291명으로 4만2721명이 전자투표 유권자다.
21일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인은 남은 선거기간동안 일정대로 유세를 끝마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6명 후보들이 다자 경쟁구도로 치열히 선거유세전을 펼친 만큼 누구 하나 유력한 당선 후보를 꼽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판세를 예측할 수 없을 정도 박빙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또 의료계 핫이슈 '문재인 케어'와 의협 비대위를 축으로 한 전국의사대표자 대회와 같은 '대정부 투쟁 옥외집회'가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건이라고 했다.
후보자 6인 간 박빙경쟁을 이유로 투표자들의 표심이 여섯 갈래로 갈라지면 의협회장 당선인으로서 대표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실제 5명 후보가 출마한 지난 39대 선거는 총 선거율 31%·총 투표자수 1만3780명을 기록하고 당선된 추무진 회장을 비롯한 상위 랭커 3인이 모두 3000표대 초반 득표수를 얻은 바 있다.
의료계 한 관계자는 "전자투표가 기본 적용됐더라도 투표율이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번과 비슷한 30%대 투표율을 보일 것"이라며 "투표법의 문제가 아닌 선거 자체에 무관심한 의사들이 많기 때문이다. 6인 후보자들의 득표율도 압도적 차이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개표일을 이틀여 앞두고 후보 6인은 "선거출마 의사를 밝힌 후 본격적으로 선거운동에 뛰어들면서 의료계 면면을 살피며 개선점과 현실을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추무진 후보(기호 1번)는 "참 어려운 선거기간이었다. 각계, 각층 의사회원을 한 분씩 만나면서 의사 삶의 현실과 고충을 듣고 가슴이 아팠다"며 "부족한 회장임에도 응원하고 질책하신데 큰 절을 올리는 심정으로 유세에 전력했다. 승패를 떠나 회원들의 따뜨산 마음을 가슴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동훈 후보(2번)는 "(이번 선거가)나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도와준 의료계 팀원들, 친구들, 성원해주신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제40대 의협회장 선거가 협회 변화와 개혁을 통한 의료계 통합의 길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최대집 후보(3번)도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료현장을 체감한 것이 스스로에게 큰 자양분이 됐다. 대형병원, 2차병원, 수련병원, 개원가를 모두 돌며 확인한 것은 의사들이 처한 현실속에서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라며 "절대적인 개혁과 투쟁이 필요하고, 이대로 버틸수만 없다는 회원들의 뜻을 품고 남은 유세기간도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했다.
임수흠 후보(4번)는 "1차, 2차, 3차 의료기관을 모두 돌면서 느낀점은 손에 꼽을 정도의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병의원 살림살이가 점점 척박해져가고 있다는 것과 문케어는 반드시 막아내야겠다는 것"이라며 "많은 회원들을 만나 깊은 얘기를 들을 수 있어 값진 시간이었다. 이번 선거는 여느때보다 투표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당선된다면 앞서 밝힌 공약을 현실화시키는 데 전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숙희 후보(5번)는 "많은 의사회원들이 진료에 지치다보니 선거에 관심이 없는 것을 느꼈고 아쉬웠다. 최대한 투표율을 높이고 의료계 관심을 끌기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문케어 등으로 의료계 현안이 심각하다면 선거 참여 자체가 외부에 우리 절박함을 알리는 것이라는 사실을 의사회원들이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도 "이제는 진인사대천명이라고 생각한다. 의사회원들의 현명한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다만 아직 선거가 진행중이고 어떤 측면에서는 이틀남은 지금부터가 선거 향배를 가를 중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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