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플 마스크 진열하니…미세먼지 타고 약국매출 급증
- 김지은
- 2018-03-31 0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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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별 견본품 비치, 소비자 반응 좋아…온라인몰 가격 비교도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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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민을 적극 반영해 마스크의 경우 ‘속 보이는’ 진열 방법을 도입, 소비자 편의도 돕고 매출도 늘리는 약국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 황사가 잦아지면서 약국 한켠에 따로 마스크 진열대를 배치하는 것은 대중화 됐고, 한발 더 나아가 각 제품마다 샘플을 함께 배치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마스크 제품이 불투명한 비닐에 포장돼 있어 구입해 개봉하지 않는 이상 소비자는 제품의 모양이나 재질 등을 미리 확인해 보기 쉽지 않다.
하지만 효과는 물론 높은 것을 찾지만 몸에 착용하는 제품의 특성상 재질이나 모양 등은 개인 성향에 따라 기호가 달라질 수 있는데 견본품으로 미리 확인하고 구입하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황사, 미세먼지로 판매가 늘었지만 제품 수를 늘리고 샘플을 각 제품에 배치하니 판매량이 더 늘었다"면서 "샘플 제품을 개봉하는게 손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고객이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니 만족도가 이전보다 훨씬 높아지고 한 고객당 구매하는 양도 이전보다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본인이 찾는 브랜드가 없어 망설이던 소비자도 실물을 보면 골라가고 대량으로 구매하기도 하더라"며 "업체 차원에서 포장 한면은 투명하게 하는 등 속이 보이게 만드는 것은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고 했다. 성인은 물론 소아용 마스크도 눈에 띄게 늘었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마스크가 불편해 착용을 꺼리던 어린이들도 약국에서 견본으로 진열한 제품을 보면 아기자기한 디자인에 거부감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제주도의 한 약사는 "아이가 마스크를 안쓴다고 안사던 고객들이 막상 샘플을 진열하니 크기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아이들 취향에 맞아 사 가더라"며 "약국도 일정 부분 투자를 해서라도 소비자가 편리하게 느끼는 소비점을 찾는게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온라인 등에서 대량으로 저가 제품을 찾아 구매하는 고객과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하는 고객의 소비 성향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 가격이 조금 비싸도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려는 성향이 있는 것 같아"면서 "가끔 약국 마스크가 비싸다고 하는 고객도 있는데 약국은 인증받은 제약회사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고 말하면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한편 늘어난 판매와 더불어 약국 주문이 급증하면서 의약품 온라인몰에선 일부 제품의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한 온라인몰은 최근 일동제약 회원을 대상으로 일동제약 푸른숲 마스크 품절을 안내하면서 "미세먼지 이슈로 주문량이 급증했다. 많은 약국에서 입고 알림 신청을 했으나 신청대비 입고량이 매우 적어 모든 약사들에 안내를 하지 못하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주에는 소량씩만 입고될 예정이고 이에 대한 안내는 영업 담당자를 통해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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