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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27일 집단휴진 유보…"남북 정상회담 고려"

  • 이정환
  • 2018-04-14 20:25:17
  • 최대집 "여당과 대화 추진…5월 20일 2차총궐기"

의료계가 예고했던 오는 27일 문재인 케어 반대 집단휴진을 유보키로 합의했다. 11년만의 남북 정상회담 날짜와 겹치는 게 영향을 미쳤다.

특히 대한의사협회는 복지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문케어 관련 이슈에 대한 대화를 요청하는 동시에 내달 20일에는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개최키로 확정했다.

14일 의협 최대집 회장 당선인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단은 의협 임시회관 7층에서 오후 5시부터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의협은 단체 의사파업은 유보했지만 문재인 케어 대정부 투쟁을 유보한 것은 아니라고 했다. 남북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대승적 차원으로 미룬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히 이례적으로 정부와 여당을 향해 투쟁이 아닌 대화를 요청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의협은 오는 23일부터 5월 11일 사이에 의협 대표단과 복지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김태년 정책위 의장이 만나 문케어를 협의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문케어와 예비급여 ▲현행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 변경 ▲건강보험공단 개선과 심사평가원 심사평가체계 개선 ▲왜곡된 의료제도 개선 ▲새로운 건강보험제도 구축 등 5개 의제를 제시했다.

의협은 오는 29일 전국의사대표자 대토론회를 연 뒤 내달 20일에는 제2차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연다는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문케어는 의사와 국민까지 범법자로 만들고 의료수가 본질적 문제를 왜곡하는 조삼모사식 정책"이라며 "27일 파업은 남북 정상회담이라는 국가적 대사라는 점을 고려해 일단 유보한다"고 말했다.

이어 "의협을 집단 이기주의 단체로 만든 정부와 여당에 분노까지 철회하거나 유보하는 것은 아니"라며 "향후 일반적 문케어 강행이 지속된다면 집단휴진 등 모든 수단으로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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