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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6년제 발맞춘 '성과기반 약대교육' 베일 벗는다

  • 이정환
  • 2018-06-20 06:30:00
  • 약교협 "정형화 약학교육 탈피한 실무형 교과 마련"

현행 편입식 2+4년제 약대교과에 수능식 통합6년제 추가 도입이 확정되자 약대교육 전반에 대한 선진화 움직임도 뒤따르는 모습이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는 2+4년제와 통합6년제 간 교육동등성을 담보하고 약대를 졸업한 약학인재가 사회에서 약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기반 약대교과'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성과기반 약학교육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위해 공청회도 개최한다. 특히 공청회에서는 연세의대가 선제적으로 도입한 성과기반 의대교과를 분석함으로써 약대교육이 나아갈 미래를 전망한다.

19일 약교협 한균희 이사장은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약대 성과기반교육 도입은 학제개편에 따른 사회적 요구다. 공청회에서 구체적인 내용과 나아갈 방향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일 오후 열릴 공청회에는 대한약사회, 병원약사회, 대한약학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 등이 참석한다.

구체적으로 공청회는 연세대 의학교육학과 안신기 교수가 '연세의대 성과기반 교육과정 개편과 성과'를 주제발표한다.

이어 서울약대 오정미 교수는 '성과기반 약학교육 핵심역량 도출'을 발표한다. 뒤이어 각 직역 약학 전문가들이 1시간에 걸쳐 패널토의를 진행한다.

약교협은 앞서 4월 정기총회에서 성과기반 약학교육 도입안을 의결하고 약학교육 목표, 인재상, 핵심·세부역량 등 교과과정 마련을 위한 전국 35개 약대, 15개 약학분과에서 추천받은 자문위원단을 꾸렸다.

일단 성과기반 약학교육의 핵심가치는 '세계적 수준과 국제적 기준에 맞는 약사 양성'과 '미래 산업 가치를 창출하는 약사 양성'으로 설정했다.

약교협은 더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교과를 약사사회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특히 약대 6년제 도입 후 임상 실무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필기 외 실기시험 도입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단순히 지식중심 약대교육, 약사국가시험에서 실무 중심 교육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사회 각지에서 빗발친 것이다.

학제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약교협은 이같은 사회적 요구에 응답하고 효율적인 약학교과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한균희 이사장은 "현재 구성된 약학계 자문단에 이어 약사회·병원약사회·제약바이오협회·전약협 등 추가 자문진을 여름내 구성하고 가을부터 구체적인 교과 설정에 나선다"며 "성과기반 교육을 처음 도입한 연대의대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공청회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다"고 설명했다.

한 이사장은 "약대 학제개편이 확정됐고 약대 성과기반교육 필요성도 요구된다. 현재 정형화된 약학교육에서 탈피해 약대교육을 선진화해야 한다"며 "성과기반 약학교육이 시행되지 않으면 사회적 반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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