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 효과 '텐텐' 매출 70% 상승…2분기만 39억
- 이탁순
- 2018-08-25 06:3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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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적 51억원으로 2017년 한해매출 53억원에 근접...어린이 영양제 100억도 가능
텐텐은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김아랑 선수가 평소 즐겨먹는다는 사실이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끌면서 전년과 비교해 매출이 70% 이상 상승했다.
특히 한미약품이 김아랑 선수를 텐텐 CF 모델로 기용한 4월부터 매출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텐텐은 지난 2분기 39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23억원)와 비교하면 70.1%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 1분기에 비해 무려 215.2% 실적이 증가했다.
텐텐의 상승세는 김아랑 선수를 제외하고 논하기 어렵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귀여운 외모와 성실함, 스케이팅 실력으로 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은 김아랑 선수는 평소 텐텐 사랑이 유별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선수의 이런 텐텐 사랑이 알려지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텐텐이 김 선수의 건강함의 비결이라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서도 김아랑과 텐텐이 연관 검색어에 뜰 만큼 김선수의 텐텐 사랑이 화제를 모았다.
한미약품은 올림픽이 끝나고 4월부터 김아랑 선수를 텐텐의 모델로 발탁하며 화제성을 키웠다. 특히 김 선수의 모습이 담긴 광고지를 전국 2만개 약국에 공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지난 27년간 사랑받은 텐텐을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 선수도 애용했다는 데 대해 감사한 마음이다. 김 선수의 밝고 활기찬 성격과 건강한 에너지가 텐텐의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경기약사학술대회 전시장 한미약품 텐텐 홍보부스에서 김아랑 선수의 팬미팅도 가져 약사들의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한미는 지난달에는 종합영양제 '나인나인' CF 모델로 김 선수를 기용해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텐텐의 올해 누적 판매액(기준:아이큐비아)은 51억원으로, 작년 한해 연매출 53억원에 거의 근접했다. 지금 기세대로라면 1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어린이 영양제 시장이 의약분업 이후 크게 위축돼 왔다는 점에서 텐텐의 선전은 전체 제약업계 내에서도 고무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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