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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발사르탄 파동 반사이익...엑스포지 매출 수직상승

  • 안경진
  • 2018-11-27 12:20:40
  • 전분기 대비 67%↑·전체 4위 랭크...노바티스 ARB 3종 누계실적 21% 증가

노바티스의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3종의 분기매출 추이(출처: 아이큐비아)
노바티스의 ARB 복합제 엑스포지가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2013년 10월 제네릭 제품이 대거 출시된 이후 매출하락을 지속하던 엑스포지는 지난 분기 245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매출순위를 역주행했다. 2018년 3분기 기준 전문의약품 매출순위 4위로 뛰어올랐다.

엑스포지 뿐 아니라 디오반, 코디오반 등 노바티스가 보유한 ARB 계열 고혈압치료제 3종 모두 처방실적이 급등했다. 4개월 전 중국산 발사르탄 원료의약품에서 발암가능물질이 검출되면서 제네릭의약품이 무더기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데 따른 여파다.

27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제공자료에 따르면 엑스포지, 디오반, 코디오반 등 노바티스의 ARB(안지오텐신수용체 차단제) 계열 고혈압치료제 3종은 3분기 누계매출 848억원을 합작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9억원과 비교하면 21.3% 늘었다.

엑스포지, 디오반, 코디오반 3종 모두 직전분기보다 분기매출이 급등했다.
엑스포지가 가장 두드러진 매출 상승세를 보였다. 엑스포지는 발사르탄에 칼슘채널차단제(CCB) 계열 암로디핀이 결합된 ARB/CCB 복합제다.

엑스포지의 2018년 3분기 매출은 245억원으로 집계됐다. 불순물 발사르탄 파동이 발생하기 전인 2분기 147억원보다 66.7% 증가했다. 국내 판매 전문의약품 중 리피토, 리피토, 비리어드, 아바스틴 다음으로 높은 분기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 누계매출은 538억원이다. 2017년 3분기 누계매출 432억원, 2016년 누계매출 422억원보다 각각 24.4%, 27.5% 늘었다.

발사르탄을 주 성분으로 하는 디오반과 코디오반 매출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디오반은 2018년 3분기 매출 9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 분기 62억원보다 45.4% 늘어난 액수다. 3분기 누계매출은 215억원으로 전년보다 17.9% 신장했다.

코디오반은 지난 3분기 41억원어치 팔렸다. 전 분기 27억원보다 53.4% 증가했다. 3분기 누계매출은 전년보다 13.1% 증가한 9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디오반은 발사르탄에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계열 이뇨제를 결합한 복합제다.

7월 초 중국 제지앙화하이파마슈티컬즈(Zhejiang Huahai Pharmaceuticals)가 공급한 발사르탄 원료의약품(API)에서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된 이후 상당수 제네릭 제품이 판매중지 처분을 받으면서 오리지널 의약품으로 처방이 전환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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