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지 않는 선거 후폭풍...분회장 선거까지 영향
- 정혜진
- 2019-01-13 21: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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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덕숙 실패한 중대 동문들 분회장 선거 올인...중대 출신만 6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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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양덕숙 약사는 한동주 당선인이 선거인단을 조작한 부정선거 정황을 포착했다며 선거 직후인 지난달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했고 대한약사회가 나서서 '선거권진상조사단'도 결성했다.
이와 별도로 양 약사는 한동주 당선인에 대해 선거기간 발송한 문자 등을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한 당선인 역시 양 원장 측이 서울 전 회원들에게 책을 발송했다며 맞고소를 예고한 상태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서울 분회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지역 분회장 선거에서 중앙대 출신 후보들의 약진도 같은 맥락이다. 14일 기준 서울 24개 분회 중 새 회장으로 확정된 중앙대 출신은 6명이다. 재선에 성공한 우경아 회장(은평) 등 5명 분회장은 추대로, 김인혜 약사는 경선을 거쳐 중구분회장에 당선됐다.
남아있는 분회 선거 중 양덕숙 약사의 최측근인 김영희 후보가 동작구약사회 후보로 출마한 상태로 24일 열리는 총회에서 김 후보가 당선되면 중대 출신은 7명으로 늘어난다. 3명 중 1명 꼴로 중대출신 분회장이라는 이야기다.
이에 2월 출범하는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인도 비상이 걸렸다. 분회 협조 없이 지부를 이끌어가기 힘들다는 점과 상급회 파견 대의원 선출권을 분회장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양덕숙 약사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낙선하면서 중앙대 동문들이 분회장 배출에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서울지역 분회장 구성을 보면 이대 출신이 8명으로 일부 분회장을 제외하면 한동주 당선인의 든든한 우군이 됐다.
반면 중대 출신 분회장은 강서 이종민, 은평 우경아 회장 등 단 2명이었다. 양덕숙 약사 입장에서는 뼈아픈 대목이었다.
그러나 선거 결과 불복, 소송전이 별다른 성과 없이 약사회 화합만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 원로 약사는 "연고 없는 곳에서 비상식적으로 선거권을 획득했다 해도, 비밀선거 시스템에서 이 유권자들이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결국 서로 간 감정만 상한 채 패 갈림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며 "3월부터 본격적인 회무가 시작된이후에도 자칫 '반대를 위한 반대'로 약사회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패갈림과 감정싸움으로 일관한 회무의 피해자는 결국 회원이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서로 간 소송과 싸움을 그치고 정상 회무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 원장은 이에 대해 "나 개인의 당선을 위해서가 아니라, 선거 문화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선거인단을 조작하는 선거가 용인된다면 약사사회가 어떻게 올바른 대표를 선출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양 원장은 "지금까지 조사를 보면 미심쩍은 부분이 꽤 드러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명명백백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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