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한미약품 롤론티스 허가지연, 악재 아냐"
- 안경진
- 2019-03-18 12: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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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개월 이내 재신청 시 내년 2분기 허가예상...해외학회 발표 이후 긍정적 모멘텀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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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의 BLA(생물의약품 허가신청)를 자진취하했다고 밝혔다.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의 약효지속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한미약품은 2012년 스펙트럼에 롤론티스를 기술이전했다.
스펙트럼은 작년 말 롤론티스의 FDA 허가신청서를 제출하고 3개월 여 만에 자진취하를 결정했다. FDA 허가요건 심사 기일 내에 데이터 보완이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올해 4분기로 예상되던 롤론티스의 FDA 허가시점이 2020년 2분기로 5~6개월가량 지연됨에 따라 신약가치를 5096억원에서 4631억원으로 내렸다.
미래에셋투자 역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허가신청 취하 자체는 아쉬운 부분이지만 2~3개월 후 재신청이 예상되므로 목표주가를 하향할 정도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BLA 취하 사유가 1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 추가 임상 또는 cGMP 생산설비 이슈가 아닌, 미국 생산전문기업(CMO)이 생산하는 완제의약품 관련 데이터 보완이기에 큰 악재는 아니라는 평가다. 전임상, 임상시험 관련 지적이나 요청사항이 없었다는 점은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김태희 미래에셋투자 연구원은 "AACR과 ASCO, ADA 등 해외학회에서의 연구결과 발표가 한미약품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얀센에 기술이전한 비만치료제( HM12525A)의 임상2상이 2분기에 종료된다"며 "하반기 NASH 치료제(HM15211)의 임상2상 진입도 연내 기대되는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홍가혜 대신증권 연구원은 "FDA 허가신청서 제출 이후 최종 신약허가성공 확률은 평균 85%다. 평균 소요기간은 15.3개월이다"라며 2020년 중반경 허가를 예상했다.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사에 비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허가취하로 인한 주가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신약허가 자진취하 당일 스펙트럼사의 주가는 전일보다 2.92% 내렸다. 장 시작 전 9% 급락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회복하면서 시가총액은 3330만달러(약 378억원) 하락에 그쳤다. 롤론티스가 스펙트럼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미약품보다 크기 때문에 한미약품의 주가 영향은 이보다 미미하다는 게 증권가의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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