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의료용 마약류 처방행태 개선에 '직접 개입'
- 김진구
- 2019-04-11 1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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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사 본인에게 '처방·투약 정보' 서한 발송
- 환자수·사용량·초과처방건수·연령금기 등 작년 하반기분
- 빅데이터 529만건 분석...프로포폴·비만약 등으로 확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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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의사 처방 행태 개선에 직접 개입한 정부부처는 보건복지부였고, 대부분 급여 부문에 치중돼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을 위해 의사 본인이 처방한 환자수·사용량 등의 내용이 담긴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급여와 비급여를 아우르는 의료용 마약류 처방약 전체에 해당하는 것으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데이터가 집약되면서 산출된 부가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이번 서한은 의료용 마약류 중 사용량이 많은 '졸피뎀'에 대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수집한 529만건의 처방자료를 의사별로 분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은 ▲총 처방량 ▲환자 1인당 처방량 ▲1일 최대 용량(10mg, 서방정은 12.5mg) 초과 처방 건수 ▲최대 치료기간(4주) 초과 처방 건수 ▲연령 금기(18세 미만) 환자 처방 건수 등이다.
허가사항을 중심으로 의사 본인의 처방 내역을 스스로 점검하여 마약류 처방의 적정성과 안전을 스스로 확보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 식약처의 의도다.
또한, 항목별로 전체 의사의 평균값과 같은 종별(종합병원·병원·의원 등) 의사의 평균값 자료도 함께 제공, 처방내역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PDMP는 의료용 마약류 조제·투약 처방 내용을 전산으로 정부에 보고하고, 정부는 의료인에게 환자 투약내역·처방분석 자료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미국 내 49개주 시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정보시스템으로 수집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첫 사례"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협력해 처방단계부터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대상 의약품을 프로포폴, 식욕억제제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향후에는 의사가 자신의 처방내역을 상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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