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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차세대 '수두백신' 허가신청…연내 상용화

  • 이탁순
  • 2019-08-16 12:25:03
  • 기존 수두박스보다 수율 높여…지난 2년간 매출 1120억원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GC녹십자의 대표적 수출 효자 품목인 '수두백신'의 업그레이드 버전 제품이 상업화를 앞두고 있다.

기존 백신 제품인 '수두박스'의 해외 수출이 급증하고 있어 수율과 생산성을 높인 차세대 백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GC녹십자가는 최근 공개한 반기보고서를 통해 차세대 수두백신 후보 'MG1111'이 지난 3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연내 품목허가가 목표다. 이 제품은 MAV/06 바이러스주를 활용한 약독화 생백신으로,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백신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수두박스보다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조공정을 업그레이드해 안전성도 향상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10개 의료기관과 태국 등 해외에서 진행한 임상은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주도했다.

녹십자는 지난 2005년 세계에서 두번째로 수두백신인 '수두박스주'를 허가받았다. 수두는 미열과 전신에 수포가 생기는 대표적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수두박스는 최근 동남아, 터키 등에 수출되며 녹십자의 효자 품목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년간 112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대부분이 해외 수출 물량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수두박스주의 2018년 생산금액은 615억원으로, 전년 521억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MG1111은 국내 허가를 획득하고 향후 WHO PQ(세계보건기구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제) 인증을 거쳐 해외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며 "해외 수요에 따라 개별 국가에 대한 허가심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두백신은 MSD의 바리박스, GSK의 바릴릭스가 녹십자 수두박스와 함께 경쟁하고 있으며, 전세계 약 5000만도즈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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