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 비만약 시장 독주...3분기만에 매출 320억
- 천승현
- 2019-11-27 06: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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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치료제 분기실적 354억...2년만에 70% 확대
- 삭센다 3Q 매출 119억...점유율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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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가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견고히 하는 모습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 300억원을 넘어섰다. 시장 점유율도 30% 이상을 기록 중이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 3분기 비만치료제 시장 규모는 3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늘었다. 비만약 시장 규모는 지난 2017년 4분기 207억원에서 약 2년 만에 70% 이상 확대됐다.

지난 3분기 삭센다의 매출은 11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배 이상 증가했다. 2위 디에타민보다 5배 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삭센다의 올해 3분기 누계 매출은 32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발매된 삭센다는 GLP-1(Glucagon-Like Peptide 1) 유사체로 승인 받은 세계 최초의 비만치료제다. 음식물 섭취에 따라 분비되는 인체 호르몬인 GLP-1은 뇌의 시상하부에 전달되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삭센다는 인체의 GLP-1과 동일한 기전으로 작용, 식욕과 음식 섭취를 억제해 체중을 감소시킨다.
삭센다는 발매 후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4분기 56억원의 매출로 비만약 시장 1위에 올랐다. 올해 들어 분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 중이다.
삭센다는 당뇨치료제 빅토자와 동일한 성분 제품으로 용법 용량이 다르다. 삭센다가 빅토자를 통해 장기 안전성을 입증 받은데다 체내 호르몬인 GLP-1과 유사한 작용을 나타낸다는 계열에 대한 신뢰감에 수요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삭센다에 이어 대웅제약의 디에타민(25억원), 일동제약의 벨빅(22억원), 휴온스의 휴터민(16억원), 알보젠코리아의 푸링(13억원), 휴온스의 펜디(10억원) 등 5개 제품이 분기 매출 1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 2~6위 5개 제품의 매출은 총 86억원으로 삭센다에도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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