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복합제 5년간 5배↑...로수젯·아토젯 파죽지세
- 천승현
- 2020-02-07 06: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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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 시장분석]⑧스타틴계열 고지혈증치료제
- 단일제 시장서 리피토·크레스토·리바로 등 오리지널 약진
-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처방액 2559억...2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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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타틴 계열 의약품의 원외 처방금액은 1조3107억원으로 전년보다 13.4% 늘었다. 스타틴 계열 단일제와 복합제를 포함한 수치다. 복합제는 스타틴과 또 다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조합을 포함했다.

◆스타틴 단일제 처방 5년새 25%↑...아토르바스타틴·로수바스타틴 영향력 확대
작년 스타틴 단일제의 처방액은 9199억원으로 전년보다 5.8% 늘었다. 2014년과 비교하면 5년 동안 25.3% 증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가 오리지널 제품인 로수바스타틴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영향력을 점차적으로 확대했다. 로수바스타틴의 지난해 처방금액은 2795억원으로 전년보다 8.8% 늘었다. 2014년 1590억원에서 5년 동안 75.8% 증가했다.
피타바스타틴도 매년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피타바스타틴 단일제의 처방규모는 2014년 585억원에서 지난해 952억원으로 5년 동안 62.8% 늘었다. JW중외제약의 ‘리바로’가 피타바스타틴의 오리지널 약물이다.
반면 심바스타틴, 로바스타틴의 처방 규모는 매년 하락세를 보였다. 심바스타틴 단일제의 처방금액은 2014년 602억원에서 지난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2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해 로바스타틴의 처방금액은 3억원대에 불과했다.

◆스타틴복합제, 5년새 5배 증가...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강세
지난해 기준 스타틴 단일제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2%에 달했지만 최근 복합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스타틴 복합제의 작년 처방규모는 3908억원으로 전년보다 36.3% 늘었다. 스타틴 복합제의 처방 규모는 2014년 804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 1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매년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5년간 시장 규모가 5배 가량으로 확대됐다.

지난 2015년말 한미약품이 가장 먼저 로수젯을 출시하면서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이 열렸다. 이후 유한양행, CJ헬스케어, 대웅제약 등 20여개사가 시장에 뛰어들었고 시장 규모는 빠른 속도로 팽창했다. 2개의 치료제를 결합한 복합제의 특성상 강력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복용 편의성도 높다는 장점으로 처방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작년 처방액은 630억원으로 전년보다 76.2% 늘었다.

◆리피토·크레스토 등 건재...로수젯·아토젯 급증
스타틴 계열 품목별 처방액을 보면 화이자의 리피토가 여전히 건재를 과시했다. 리피토의 지난해 처방실적은 1762억원으로 전년보다 8.4% 신장했다. 리피토는 전체 의약품 중에서도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처방금액 1위를 유지했다.

화이자가 최근에도 한국인을 대상을 진행한 대규모 임상연구를 연이어 발표하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리피토에 대한 충성도를 결집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크레스토, 리바로 등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제품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크레스토는 지난해 전년보다 13.4% 증가한 840억원어치 처방됐다. JW중외제약의 리바로는 668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스타틴 복합제 제품들도 대거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지난해 773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2018년보다 36.4% 상승했다.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가 결합된 복합제다.
당초 에제티미브 성분의 물질특허는 2016년 4월 만료 예정이었지만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에 대한 특허 사용권리를 특허권자인 MSD로부터 확보하며 경쟁사들보다 5개월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한미약품 측은 “임상적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데이터들을 꾸준히 의료진에게 선보인 ‘근거중심 마케팅’과 ‘소통’ 덕에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구성된 MSD의 아토젯은 작년 처방액은 630억원으로 전년대비 76.2% 신장했다. 2015년 발매된 아토젯은 출시 첫해 30억원, 2016년 226억원, 2017년 410억원으로 상승흐름을 보이다 2018년 성장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에는 큰 폭으로 뛰었다. 아토젯은 종근당이 공동으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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