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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클로로퀸, 코로나19치료제 승인한 적 없어"

  • 김진구
  • 2020-03-20 14:27:45
  • FDA 대변인, 트럼프 대통령 발언 반박
  • "승인까지 수개월 걸릴 것…잘못된 희망 줘선 안 된다"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

20일 CNN·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FDA 대변인은 "클로로퀸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며 "임상시험이 끝나려면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말라리아치료제 '클로로퀸'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FDA 절차를 통과했고,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에볼라치료제 '렘데시비르'도 승인을 받았거나 승인 직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약은 코로나19 국면을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발언이 보도된 지 1시간여 만에 FDA가 진화에 나선 셈이다.

FDA는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발언을 재해석했다. 클로로퀸은 말라리아 또는 류마티스관절염 등에 적응증을 받았는데, 이를 코로나19 치료제 적응증 승인으로 과대 해석했다는 설명이다.

주요 외신은 또 다른 FDA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FDA 관계자는 트럼프의 발언이 잘못된 메시지로 전해지는 것을 경계했다.

FDA 관계자는 "대통령은 우리에게 클로로퀸을 코로나19에 확대 적용할 수 있는지, 실제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자세히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우리는 광범위하고 실증적인 임상시험을 실시해 효과를 평가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헛된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 희망을 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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