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2000억 유비케어 인수 공정위 심사 지연
- 천승현
- 2020-05-01 06: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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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사태 영향...자체조달로 인수대금 마련
- 추후 시냅틱인베스트면트로부터 800억 상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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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그룹(GC)의 2000억원 규모 유비케어 인수가 지연됐다. 인수대금 납입 준비는 마쳤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신고 심사가 늦어지면서다. 특별한 변수가 아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단순 행정절차 지연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 2월7일 유니머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유비케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총 2088억원을 들여 유비케어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유니머스홀딩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각각 유비케어의 최대주주, 2대주주다. 주식 취득예정일은 4월29일이다.
하지만 공정위의 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기업간 인수 계약에 대해 독과점 여부를 심사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공정위 업무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업결합 심사가 종료되지 않았다.
녹십자그룹은 유비케어 인수 대금 납입 준비는 마쳤지만 기업결합신고 심사 지연으로 인수 절차는 예정보다 늦어지게 됐다.
유비케어 인수 대금 조달 방식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변경된 상태다.
당초 유비케어 인수대금 2088억원중 녹십자홀딩스와 시냅틱인베스먼트가 1600억원을 부담하고 녹십자헬스케어가 500억원 가량을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었다. 녹십자홀딩스와 시냅틱인베스트먼트는 녹십자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녹십자그룹에서 자체적으로 유비케어 인수자금을 마련한 이후 시냅틱인베스트먼트로부터 추후 돌려받기로 했다. 일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브릿지론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녹십자홀딩스가 1589억원을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녹십자헬스케어가 500억원 가량의 차입금으로 유비케어 인수자금 2088억원을 조달하기로 결정했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지난달 14일 녹십자홀딩스를 대상으로 789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지난달 29일 녹십자홀딩스는 녹십자헬스케어에 800억원을 대여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추후 시냅틱인베스트먼트의 자금조달이 완료되면 녹십자헬스케어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800억원을 투자하고, 녹십자헬스케어는 납입된 800억원을 녹십자홀딩스에 상환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기업결함 심사는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공정위의 업무가 정상화할 경우 조만간 마무리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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