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마스크 판매가 내려주세요"...빗발치는 국민청원
- 김민건
- 2020-05-06 20: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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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인가족 기준 한 달 7만2000원..."어려운 시기 부담 커"
- 개학 전 덴탈마스크 품귀...엄마들 "공적마스크로 팔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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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가운데 공적마스크 구입 비용을 내려달라는 청원에 공감하는 국민이 적지 않다. 특히 개학을 맞아 덴탈마스크 가격이 오른 만큼 공적마스크에 포함시켜달라는 청원이 잇따른다.
지난 4월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공적마스크 가격을 내려달라'는 두 건의 청원이 올라왔다. 두 청원 모두 4인가족 기준 공적마스크를 3장씩 한 달간 구매하면 7만2000원이 들어간다며 부담을 호소했다.
지난달 27일 올라온 청원에는 4183명이 참여했다. 이 청원인은 "공적마스크를 3장씩 판매한다는 기사를 보며 구매가 수월해지겠구나 안심도 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가격을 인하하는 게 맞다"며 "4인가족이 한 달 구매하면 7만2000원으로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도 좋지만 현재 마스크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밝혔다.

이 청원인도 "네식구가 3장씩 사면 7만2000원인데 요즘에는 날도 더워져 이틀씩 마스크 쓰기가 힘들어 추가로 구매해야 하는 현실"며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 1500원 하는 마스크 비용이 부담된다"고 했다.
실제 최근 약국 공급용인 공적마스크와 동일한 제품을 파는 한 업체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KF94마스크 10매를 8800원(개당 880원)에 판매하기도 했다.
특히 개학을 앞두고 덴탈마스크 가격마저 KF94등급 마스크처럼 가격이 치솟으며 품귀 현상을 빚자 공급 안정화를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청원이 올라오고 있다.
6일 '내 아이를 위해 덴탈마스크도 공적마스크로 풀어주세요'라는 글을 올린 한 청원인은 "만원도 하지 않던 덴탈마스크는 개학 발표 후 살 수도 없다"며 "내 아이가 숨막혀 죽을까봐 엄마들은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 청원인은 "정부가 주는 재난지원금으로 마스크를 사고 있는데 이보다 더 쓴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정작 필요한 곳에서 쓰지 못 하고 돈이 없고 구입처를 몰라 못 사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어 청원인은 "덴탈마스크도 공적마스크로 살 수 있게 해달라"며 "지금까지 대한민국 국민 고생한 만큼 덴탈마스크라도 제발 싸게 살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같은 날 '개학 전 아동용 덴탈마스크를 공적마스크로 구매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청원도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성인도 KF마스크를 사용하면 더워서 답답하고 숨쉬기 불편하다"며 "아이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에서 하루종일 쓸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 맘카페나 중고나라, 대형마트 등에서 덴탈마스크가 공적마스크 도입 전처럼 품귀 현상과 매우 고가에 거래되고 있는 걸 쉽게 알 수 있다"며 "저렴하면 2만원, 비싸면 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마저도 관련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유아동은 품질과 안전이 보장된 덴탈마스크를 유아동의 경우 공적마스크로 구매할 수 있게 해달라"며 "부자재가 덜 들어가는 만큼 합리적으로 가격 조정을 한다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청원인은 "학교나 기타 지자체 등에서 일주일에 몇개 만이라도 아이들에게 지급해 KF등급이나 면마스크 외에도 선택지를 넓혀달라"고 청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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