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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약사는 공무원 아냐…공적마스크 6월말 종료"

  • 강신국
  • 2020-05-25 23:34:55
  • "약국 피로도 높아졌다...고시 종료일에 끝내야"
  • 지부장회의·상임이사회 통해 의견 모아 종료 결정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6월 30일 공적마스크 고시 종료를 앞두고 약사단체 의견 조율이나 협의 없이 고시 연장 혹은 수정을 검토하자, 김대업 대한약사회장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대업 회장은 25일 기자들과 만나 "약국의 공적마스크 공급 업무는 관련 고시의 제한 기간인 6월 30일로 종료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적마스크 제도 변화 등을 언급한 직후 나온 발언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약국의 피로도가 과중되고 있고, 코로나 19 진정 분위기 등을 고려해 6월 30일 공적마스크 약국 공급을 중단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약사들은 공무원이 아니다. 정부의 뜻대로만 움직일 수 없다"며 "약국의 피로도도 높아졌다. 약국 마스크 공급업무에 대한 손을 놓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회장 한 마디로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상임이사회와 지부장회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 결정을 하겠다"며 "회원약사들이 이야기하는 '할만큼 했다'는 말을 이제는 들어줄 때도 된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입장은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해 약국의 사정에 대한 고려가 부족한 정부측의 일방적 결정 방식에 대한 일선 약국들의 불만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면세법안 논의 실패, 약국에 대한 배려 부족 등 총선 전후 정치권이 달라진 분위기도 약사회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청와대와 총리실은 6월 30일 종료되는 공적마스크 고시 연장 등을 포함한 제도변경을 검토하고 있어 고시 연장시 약사회 달래기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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