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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클로로퀸' 코로나 임상 모두 중단…치료제·백신 15건 승인

  • 이탁순
  • 2020-06-26 13:41:11
  • 식약처, 개발 진행 상황 공개…옥스퍼드대학 백신 개발속도 빨라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클로로퀸 투여 임상시험이 모두 조기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로퀸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국립보건원(NIH)도 효과가 없다며 임상시험을 중단한 바 있다.

식약처는 26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진행 상황을 설명하면서 국내 클로로퀸 임상시험이 모두 조기 종료됐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총 5건의 히드록시클로로퀸 임상시험이 승인됐으나,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으면서 5건 모두 조기 종료돼 현재는 임상시험에 쓰이고 있지 않다.

이달 WHO와 NIH도 임상시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에게 치료적 유익성이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 히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한 임상시험 중단을 각각 발표한 바 있다.

식약처는 최근 영국 임상시험에서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낮추는데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덱사메타손'의 경우 증증 환자에 한정해 투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덱사메타손이 면역 억제 작용을 통해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급성호흡기증후군과 같은 '중증' 환자에 한정해 의사학 환자상태를 관찰하면서 투여하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덱사메타손은 염증억제작용이 있는 합성 부신피질호르몬제로 이미 시판돼 있는 약물이다. 국내 수급은 원활한 상태로, 정제 및 주사제 14개 품목이 생산되고 있으며, 정제는 연간 약 4300만정, 주사제는 연간 약6000만 앰플이 생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에서 총 15건(치료제 13건, 백신 2건)의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이 승인됐다면서 이 가운데 3상이 2건, 2상 4건, 연구자 임상시험 7건으로 파악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치료제로는 클레부딘(2상,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로 기허가), 피라맥스(2상, 신풍제약, 말라리아치료제로 기허가), EC-18(2상, 엔지켐생명과학), 나파모스타트(2상, 종근당, 항응고제로 기허가)가 있다는 설명이다.

백신 임상시험은 2건 모두 초기 단계(1상~2상)에 있으며, 이중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백신으로는 GX-19(1/2상, 제넥신)가 있다.

국내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거나 해외에서 임상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로는 미국 L사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있다고 전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R사의 제품이 미국, 중국 등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C사가 항체치료제로 임상시험 준비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혈장치료제로는 국내 G사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코로나19 백신은 없는 상황. 해외에서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2/3상 단계, 중국 C사와 미국 M사가 각각 개발 중인 백신이 임상 2상 단계, 그 외 12개 백신이 임상 1/2상 또는 1상 단계에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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