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어드 구원투수 '베믈리디' 코로나 악재 속 선전
- 김진구
- 2020-08-03 06: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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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형간염치료제 시장, 바라크루드 등 기존 오리지널 두 자릿수 감소
- 베믈리디, 2분기 처방액 66억원…시장 축소 불구 56%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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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B형간염 치료제 시장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두드러지는 실적을 내면서, 기존 치료제였던 '비리어드'의 구원투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베믈리디 처방액 1년 새 56% 증가…구원투수 역할 톡톡
1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베믈리디의 2분기 원외처방액은 66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2분기 42억원과 비교해 56% 늘었다.
베믈리디는 길리어드가 내놓은 차세대 B형간염 치료제다. 기존 B형간염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었던 비리어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성분은 테노포비르로 같지만, 용량이 10분의 1 수준이다. 기존 제품과 비교해 효능은 유사하고 안전성이 개선됐다.
국내에선 2017년 5월 허가를 받았다. 그해 11월 급여권에 진입하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졌다. 이후 꾸준히 성장 중인 모습이다.
2018년 74억원어치가 처방된 후, 지난해엔 183억원이 처방되며 블록버스터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상반기에 이미 100억원 이상 처방됐다. 지난 6월까지 처방액은 125억원에 이른다.
내성이 생기거나 치료반응이 없거나 심한 부작용이 있을 경우에 한정한다. 부작용은 ▲사구체 여과율(eGFR) 60ml/min/1.73m2 미만 ▲골밀도 T-score가 -2.5 이하일 때로 제한된다.
이에 대해 의료계에선 지나치게 까다로운 규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실상 신장이 완전히 망가진 후에야 교체할 수 있다는 불만이다. 이 문제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됐다. 복지부는 "제외국 가이드라인이나 임상문헌이 발표되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바라크루드 13%·비리어드 28% 감소…코로나19 영향?
베믈리디를 제외한 대부분 치료제는 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시장 1·2위 품목인 비리어드와 바라크루드(성분명 엔테카비르)는 처방실적이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길리어드의 비리어드는 지난해 2분기 306억원에서 올해 2분기 220억원으로 28% 감소했다. BMS의 바라크루드는 같은 기간 202억원에서 177억원으로 13% 감소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사태로 병의원 방문을 꺼리는 사람이 늘면서 처방도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감염 자체가 감소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라크루드 제네릭의 경우 20개 품목의 합계 처방액이 82억원에서 74억원으로 10% 줄었다. 동아에스티의 바라클이 22억원으로 가장 많이 처방됐고, 이어 부광약품 부광엔테카비르(11억원), 삼일제약 엔페드(10억원), 대웅제약 바라크로스(5억원), 한미약품 카비어(5억원) 등의 순이었다.
비리어드 제네릭은 18개 품목의 처방액이 34억원에서 37억원으로 9% 증가했다. 동아에스티의 비리얼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45% 증가한 모습이었다. 비리얼에 이어 종근당 테노포벨(8억원), 대웅제약 비리헤파(4억원), 제일약품 테카비어(3억원), 부광약품 프리어드(3억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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