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약국 진풍경...가림막 이어 마이크 등장
- 정흥준
- 2020-09-15 1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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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감 있어도 최소한의 방역...감염시 피해 더 커"
- 마스크+가림막 설치로 목소리 전달 방해
- 지역 A약사, 궁여지책으로 마이크·스피커 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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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일선 약사들은 KF마스크 착용과 가림막 설치로 약국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 방역을 강화할수록 환자와의 의사소통에 불편함을 느끼는 약사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마스크와 가림막 등으로 목소리가 차단되기 때문이다.
특히 맞춤형으로 가림막을 높게 설치하는 약국의 경우엔 목소리 전달에 더욱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상황이 이렇자 궁여지책으로 마이크와 스피커를 구비하는 약사도 나왔다.
강원 지역 A약사는 “가림막의 단점이 소리를 차단한다는 점이다. 크게 소리를 내도 잘 안 들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 우리 약국처럼 가림막을 높게 설치한 경우엔 더 그렇다. 높이가 낮으면 가림막의 효과가 없고, 높으면 소리까지 막히게 된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궁여지책으로 마련한 게 소형스피커와 마이크다. 약 10만원 가량을 주고 구입을 했다"면서 "처음에는 무선마이크를 썼었는데 건전지가 이틀을 못 가서 유선마이크로 교체를 했다. 스탠드가 있어 몸을 숙이지 않아도 얘기를 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방역을 강화하면서 환자들과의 대화에서 거리감을 느끼는 약사들은 더 많았다. 일부 약국에선 가림막을 설치했다가 환자 상담 등에 답답함을 느끼고 수납구에만 남겨놓는 경우도 있었다.
다만 가림막 설치 등이 약국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방역 장치이기 때문에 대부분 필요성을 체감했다.
서울 B약사는 "우리 약국도 얼마 전에 가림막을 설치했다. 사이즈가 작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안 들려서 생기는 불편함이 크진 않다"면서 "다만 마스크도 KF로 끼고 가림막까지 놓으니까 당연히 평소보단 대화가 더 안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혹시라도 직원이나 내가 감염이 돼서 입게 되는 약국 피해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요즘 같은 때엔 가림막은 필수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젠 감기 환자들도 늘어날텐데 이정도라도 대비를 해둬야 한다"고 했다.
한편 확진자 방문약국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지역 약사회에선 회원들에게 가림막을 공동구매 또는 보급하는가 하면, 일부 약사들은 페이스쉴드까지 구비하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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