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 종근당 아토젯 컨소시엄 참여...따가운 눈총
- 노병철
- 2020-10-07 06:25:5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기업 이윤 확대 급선회...제네릭 참여업체 "실망-당혹감"
- 동구, 50여개 아토젯 제네릭 CMO 사업 유지할 전망
- PMS 만료 후 제네릭 생산 시, 계단식 약가 적용 낮은 약가 불가피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동구바이오제약은 자체적으로 50여개 아토젯 제네릭 수탁업체를 모집하는 등 관련 CMO 사업에 많은 투자와 공을 들여 온 상황이라는 점에서, 동구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제약사들은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제약을 포함한 몇몇 아토젯 제네릭 개발사들은 4~5억원 가량의 생동시험 개발비를 투자해 시장 진입을 꾀했지만 종근당의 PMS 만료 전 임상3상을 통한 선제적 품목허가 전략에 사업 난항에 봉착했다. 이런 상황에서 동구바이오제약이 종근당 수탁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아토젯 제네릭 개발업체들은 '계단식 약가의 단점'인 약가 독과점 등의 폐해를 거론해 왔던 터라 이번 동구바이오제약의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남다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종근당을 비롯한 일동제약은 임상 실패 리스크를 안고, 30~60억원 가량의 임상비용을 투자해 후발 개량신약에 도전, 정부의 방향성과 궤를 같이하며 신약개발 역량을 배가시켜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이들 대형제약사들의 관련 개량신약 개발 시점은 2010년대 중반으로 올해 7월 시행된 계단식 약가를 염두에 둔 전략은 아니었다는 관측이다.
동구, 종근당 수탁컨소시엄 참여로 85% 약가 받을 듯
동구바이오제약은 종근당 수탁컨소시엄에 참여함에 따라 85%의 약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만약 독자 노선을 고집했다면 약제 상한금액의 산정, 조정 및 가산 기준 2-가-(3)에 따라 21번째 등재되는 아토젯 제네릭은 최저가와 72.25% 중 낮은 금액의 85%로 산정해 각각 674원, 855원, 920원의 약가를 받는다.
MSD 아토젯은 10/10mg(정당 1098원), 10/20mg(정당 1392원), 10/40mg(정당 1498원) 3종류가 있는데, 현행 약가제도 적용 시 종근당 아토젯은 MSD 아토젯과 동일약가를 받는다. 종근당에 임상자료를 허여 받은 20개 수탁기업은 85%(정당 각각 933·1005·1273원)의 약가를 인정받을 수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처럼 발 빠른 판단으로 일거양득의 이익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보다 높은 약가를 보존받음으로써 수익률을 개선시킬 수 있음은 물론 기존 50여개 수탁기업에 대한 CMO 생산을 계속 영위할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약가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제약사들이 동구바이오 CMO 밴드에서 이탈하지 않는 이유는 경쟁력있는 수탁생산단가로 관측된다.
가령 종근당 CMO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뱃지당 수탁생산단가가 100만원이라면 동구바이오제약은 이 보다 더 저렴한 비용을 제시해 약가 격차를 극복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구바이오제약과 아토젯 제네릭 수탁계약을 체결한 A제약사 관계자는 "기업의 제1목적은 영리추구라는 점은 적극 이해한다. 하지만 컨소시엄의 주체였던 동구바이오제약의 급작스런 이탈은 상당한 상실감을 안겨주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구바이오제약 측은 "이번 아토젯 약가·수탁생산 이슈와 관련해서는 회사 보안사항으로 사실 관계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
아토젯 후발약 종근당 위탁 20개사↑…금주 허가신청
2020-09-25 06:20:45
-
아토젯 후발사들 종근당 계약업체 숫자에 관심 집중
2020-09-22 06:20:36
-
동구바이오제약, 아토젯 '수탁 컨소시엄' 차질 불가피
2020-08-26 06:20:45
-
아토젯 동일성분 약제 허가신청...위탁사들 줄서기
2020-08-19 06:20:40
-
종근당, 아토젯 후발약 시장 선점하나…제품 허가신청
2020-07-18 06:22:55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2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3'마운자로', 당뇨병 급여 적정성 확인…약가협상 시험대
- 4위더스, 장기지속형 탈모 주사제 공장 재조명…주가 급등
- 5CMC 역량 강화, 제약·바이오 안보전략 핵심 의제로
- 6"눈 영양제 효과 없다고요? '이것' 확인하셨나요?"
- 7부광약품, 회생절차 유니온제약 인수 추진…"생산능력 확충"
- 8제네릭사, 카나브·듀카브 이어 듀카로 특허공략 정조준
- 9경보제약, ADC 생산 전면에…종근당 신약 속도 붙는다
- 10대통령 발 공단 특사경 지정 급물살...의료계 강력 반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