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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단독입후보 유력...임맹호 출마 가능성 낮아

  • 정새임
  • 2020-12-29 06:24:33
  • 의약품 유통협회장선거 입후보 1월4일~6일까지
  • 경쟁후보 없을 시, 경선 아닌 추대방식으로 선출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왼쪽부터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지오영),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
제36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임맹호 보덕메디팜 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임 회장이 선거에 나서지 않을 경우 현 집행부 수장인 조선혜 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해진다는 점에서다.

2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6대 회장 후보자 등록이 이뤄진다. 이후 8일 후보자를 공고한 뒤 2월 17일 선거를 치른다.

후보자 등록까지 일주일 기간만 남은 상황. 조 회장이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대항마로 꼽히는 임 회장은 아직까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임 회장은 신년에 공식 표명을 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임 회장의 출마 가능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 후보자는 아무리 늦어도 통상 선거 세 달 전쯤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활동에 돌입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중앙회는 전국을 돌며 표심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35대 회장 선거에서도 임 회장은 선거일 세 달여 전 출마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임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현재까지도 거취를 분명히 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출마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더라도 의지가 있다면 물밑에서 사람들을 접촉할텐데 현재로써는 그런 움직임도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대대적인 선거 활동이 힘든 코로나19 시국에서 출마 선언이 늦어질 수록 임 회장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다.

임 회장이 불출마할 경우 조선혜 회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게 점쳐진다. 유통협회 정관상 후보자가 1인일 경우 해당 후보자가 투표없이 당선된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이슈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며 분위기를 장악하고 있다.

조 회장은 지난 21일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콜드체인 포럼을 개최하면서 콜드체인이 업계 전체의 과제임을 강조했다. 코로나19 초기 공적마스크를 의약품유통업계가 맡았던 것처럼 백신 유통 역시 업계가 시스템 개선·정부 설득을 통해 본연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백신 유통은 철저한 온도 관리를 요해 정부 주도로 진행되는 만큼 조 회장의 역할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조 회장은 그야말로 꽃놀이패를 쥐고 있다. 마땅한 경쟁 후보군이 없는 상황 그리고 출마자가 없을 경우 조 회장 본인 또한 선거에 나가지 않고 무혈입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관례상 후보자 등록이 없을 시, 이사회를 통해 현 회장이 호선되고, 총회를 통해 추대되는 실례로 유추해 볼때 이같은 방법을 활용한 재집권도 유력해 보인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임 회장이 출사표를 던지지 않는다면 조 회장 역시 자신의 가치와 역량을 높을 수 있는 추대방식을 통한 재선을 노릴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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