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 내준 '크리스탈', 화일약품과 결별 가속도
- 이석준
- 2021-01-12 06: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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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분석| 다이노나, 특수관계인 2인 포함 화일 1대주주 등극
- 크리스탈, 향후 화일 160만주 장외매도 예정…지분율 13%대로 하락
- 남은 300만주도 추가 처분 가능성↑…2013년 화일 인수 후 결별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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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화일약품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기존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다이노나 외 2인으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조만간 화일약품 지분 160만주를 장외매도할 예정이다. 이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13.73%까지 떨어진다. 사실상 크리스탈지노믹스와 화일약품의 7년 동행이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2013년 화일약품을 인수했다.

회사에 따르면, 다이노나 특수관계인 에스맥은 화일약품 유상증자(제3자 배정) 100만주 취득을 위한 주금납입을 마쳤다.
1월26일 해당 신주가 상장(총발행주식수 2186만8651주)되면 다이노나(16.46%)와 에스맥(3.02%), 오성첨단소재(4.57%)가 화일약품 지분 24.05%(526만266주)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21.05%(460만3562주)를 보유한 크리스탈지노믹스보다 높은 수치다. 다이노나 외 2인이 화일약품 최대주주로 올라가는 순간이다.
7년 동행…사실상 결별 수순

향후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 장외매도가 예정돼 있어서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지난해 11월 화일약품 주식 300만주를 324억원 규모에 넘기는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상대는 토파지오신기술조합 제23호 외 3인이다.
현재 140만주를 장외매도로 넘긴 상태다. 2020년 11월 25일 이아이스 신기술조합 제25호에 60만주, 12월 23일 블레도르 신기술조합 제24호에 80주를 넘겼다.
이에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23.98%까지 낮아졌다.
양수도 계약 남은 주식 거래는 오는 31일로 예정돼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이날 잔금을 받고 토파지오 신기술조합 제23호와 아넬로 신기술조합 제22호에 각 80만주씩, 총 160만주를 장외매도할 예정이다.
이 경우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화일약품 지분율은 13.73%까지 떨어진다.
13.73% 지분율은 화일약품이 오성첨단소재 등 4인과 에스맥을 대상으로 한 제3자 유상증자 신주가 모두 상장했다고 가정하고 총발행주식수를 대입한 수치다.
나머지 300만주도 처분 가능성
일련의 과정이 끝나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 지분 300만3562주가 남게 된다. 11일 종가 기준(1만1650원) 350억원 규모다.
300만주도 처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경우 화일약품과 결별 수순을 밟게 된다. 처분 취득 금액은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신약 개발 자금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한편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 대표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
조 대표는 화일약품은 물론 오성첨단소재, 에스맥을 활용해 우호지분을 확대하면서 화일약품 장악력을 높였고 결국 사실상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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