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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젯 후발약 양도했던 동구, 판매자로 시장 공략

  • 4월부터 아토이브정 판매…허가받은 제네릭은 5월 급여출시 예상

아토이브정 마케팅 자료에 나타난 제품사진. 동구바이오제약이 판매자로 기재돼 있다.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지난 1월 허가받은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후발 자료제출의약품을 타사에 양도·양수했던 동구바이오제약이 이 제품의 판매자로 나서 4월부터 시장을 공략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아토젯 제네릭약물을 가장 많이 위·수탁하는 업체다. 다만 아토젯 제네릭은 5월 급여출시 예정인데, 동구바이오는 한달 앞서 시장에 나서는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구바이오는 화일약품에 양도·양수했던 아토젯 후발 자료제출의약품 '아토이브정'의 판매자로 등극해 4월부터 마케팅을 진행한다.

아토이브정은 지난 1월 종근당의 허여로 동구바이오제약이 허가받은 아토젯 후발 자료제출의약품이다. 종근당이 지난해 10월 허가받은 아토젯 동일성분 자료제출의약품 '리피로우젯'과 자료를 공유하는 제품이다. 제조는 종근당이 한다. 아토이브정과 마찬가지로 종근당 자료공유, 위탁생산으로 지난 1월 22개업체가 허가를 받았고, 오는 4월 급여목록에 등재돼 출시한다.

그런데 동구바이오제약은 돌연 화일약품에 '아토이브정'을 양도·양수했다. 제네릭 약물을 타사에 위탁생산하려면 자사 제네릭약물 품목허가가 필요하다는 허가 규정 때문이었다. 이에 자료제출의약품 허가는 타사에 양도·양수하고, 제네릭 약물 허가를 새로 받은 것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월 '제트스탄정'을 허가받았다. 타사에 위탁생산한 30여개 품목도 허가를 받았다. 2월 허가받은 제네릭 약물은 5월 급여목록에 오르며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동구는 출시가 늦은 제네릭 약물로 선회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화일약품에 양도한 아토이브정의 판매자로 동구가 나서며 반전을 이뤘다. 이에 아토이브정의 제조자는 종근당, 제조 의뢰자는 화일약품, 판매자는 동구바이오제약이 됐다.

아토이브정은 최고가의 85% 수준에 약가를 받았다. 제네릭은 최고가의 61.4%에 등재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확실히 약가 프리미엄이 있다. 동구바이오가 이 제품을 놓치지 않은 이유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종근당과 계약하며 비용을 지불한 업체는 동구바이오제약이기 때문에 타사에 양도·양수했다고 해서 제품 판권까지 놓은 건 아닌 것 같다"며 "양도·양수 계약은 종근당 계약과 상관없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양제약이 새한제약에 양도·양수한 '아토브젯정'도 4월 급여목록에 오른다. 업계는 이 품목 역시 진양제약이 판매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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