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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접종센터, 약사가 백신관리...병원약사들도 분주

  • 강혜경
  • 2021-03-29 22:55:24
  • 경기도, '약사 또는 간호사 지정'…48개 지역 보건소에 지침
  • 병원약사회, '코로나19 백신 TF' 신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전국민 70% 접종'을 목표로 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배제됐던 약사 인력 등이 예방접종센터 현장에 투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코로나 백신 예방접종센터 약사 인건비를 위한 추경안은 무산됐지만 지자체에서 백신관리자에 '약사'를 추가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의 경우 도지사가 백신관리자에 '약사 또는 간호사를 지정할 수 있다'는 지침을 48개 보건소에 내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의 경우 가장 모범적인 사례다. 수원시는 약사가 백신 관리와 투약 등 일련을 책임지는 만큼 시비로 약사 인건비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었다. 경기도는 수원시 모델을 긍정적이라고 판단해 지역 보건소에 백신관리담당자로 약사 또는 간호사를 지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예접센터 관리 약사·간호사 충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영희 한국병원약사회장은 "정부 기본안에는 약품을 관리해야 하는 관리자가 지정돼 있지 않았다. 비행기를 통해 백신이 오면 각각 냉장·냉동 상태를 유지하고 투약 전 해동, 희석 등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단계가 많아지는 만큼 안전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독감백신 등은 1회용으로 온도관리만 하고 간호사가 슈팅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지만 코로나 백신은 제품에 따라 1바이알당 6~10회분인 만큼 분주과정이 필요하고, 스텝마다 발생할 수 있는 오류들 역시 다양하다는 것.

이 회장은 "약사가 이중 점검함으로써 오류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접종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안전한 접종을 위해서는 입고부터 재고관리, 온도관리, 투여직전 가장 안전한 형태로 만드는 검수과정까지 약사가 필요하다는 부분을 대한약사회와 함께 적극 어필한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영희 회장은 "질병청이 공고를 내고, 모집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병원약사회와 대한약사회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병원약사회는 또 코로나19 백신 TF를 지난 24일 신설했다.

TF위원장은 서울대학교병원 코로나19 백신관리 담당자인 조윤희 법제이사가 맡아 접종센터 약사 인력 배치, 교육 컨텐츠 마련 및 실무교육 등을 담당하게 된다.

병원약사회는 "1~2월까지 회장단, 총무, 기획, 대외협력 등 임원 위주로 대책 협의 등이 진행됐으나 올해 말까지 지속적인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전담 조직을 꾸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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