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포장 금지 '나 따라해봐요'…약국, 아이디어 공모전
- 강혜경
- 2021-03-30 17: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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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부시약사회, 기프티콘 내걸고 집단지성 공유
- 약국들 생분해성 비닐봉투 주문…업체 "주문 3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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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재포장 금지법이 시행되는 것과 맞물려 약국도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재포장 금지법에서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7월 1일 이후 제조되는 제품부터 적용하도록 고시를 통해 명시하고 있으나 약국들이 나서 미리미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부 약국들은 생분해성 비닐을 주문하는가 하면 띠지를 활용해 묶음포장 단위를 유지하는 경우도 있다.
경기지역 한 약국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생분해성 폴리백 접착비닐을 최근 주문했다. 이 약사는 "의약품+의약품은 종전과 같이 비닐봉투에 묶음포장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생분해성 비닐을 주문해 패키징을 꾸렸다"고 말했다.
관련 업체인 굿백 관계자는 주문이 3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업체 관계자는 "관련 제품이 출시된 지 1년이 넘었는데, 최근에 약국으로부터 주문과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13X18cm 크기를 가장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100장 단위로 생분해성 비닐팩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가격은 100매에 1만원선에서 책정돼 있다.
특히 의정부시약사회는 '나 따라해봐요' 공모전을 열었다. 재포장 금지법에 벗어나지 않는 포장 방법과 재료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모아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전은 30일 마감돼 31일(오늘) 최종 우수작 선정과 시상이 진행될 계획이다.
약사회는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을 선정해 각각 10만원, 7만원, 5만원, 3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을 증정하며 모든 참가자에게도 커피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재포장 금지법과 관련해 창의적인 대안이 시급히 요구돼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반발로 회원들에게 공모전을 알리고 출품을 받아 시약사회로 본선작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환경보호 취지에 맞게 종이나 종이테이프, 박스를 활용해 묶음포장을 하는 경우도 있었고, 약국에서 이것저것 연구해 출품한 아이디어들이 모아졌다"며 "출품된 작품들의 순위를 정해 시상을 진행하고 회원 약국들에 출품됐던 아이디어를 공유해 약국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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