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자동불출기 도입하니 야간 조제오류 감소
- 정흥준
- 2025-06-12 11:37: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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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부산대병원, ADCs 도입 효과 연구
- "비용 투자·공간 확보는 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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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 마약류 관리에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확대되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원내 마약류 절반을 의약품 자동 불출기(ADCs)로 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마약류 조제오류 예방 효과가 커진 것을 확인했다. 다만, 자동화 기기 관리로 업무량 감소는 없었으며 공간 확보와 비용 투자 등이 도입 장애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는 최근 병원약사회지를 통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한 자동 의약품 불출기 시스템 도입 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DCs는 마취준비실, 중환자실, 호스피스 병동 등에 설치돼있으며 약사가 마약류를 충진하면 의사 처방 시 간호사가 불출하는 방식으로 활용한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은 바코드 리딩을 도입해 마약류 불출 시 NIMS 조제보고까지 이어지도록 시스템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마약류 ADCs를 설치한 이후 장비를 이용한 주사제 마약류 사용비율을 모니터링 한 결과, 2019년 사용비율은 주간 20%, 야간 33%였다. 2024년에는 주간 47%, 야간 63%로 2배 상승했다.
연구진은 “전체 마약류의 절반 이상이 마약류 ADCs를 이용해 사용되고 있다. 특히 마약류 관리가 힘들었던 야간시간대 사용 비율이 60%를 초과하면서 근무 집중도가 떨어지는 시간대 조제오류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로 발생하는 조제업무를 사전 계획해 진행할 수 있는 업무로 변경하고, 야간시간대와 조제실에서의 직접 조제량 감소로 마약류 조제 오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통계적 제시는 없으나 마약류 조제오류 관련 처리 업무도 획기적으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서별 맞춤 구성과 정기 충진, 모니터링 등으로 전체 업무량이 감소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설치 장소별로 의약품 종류와 수량 등을 검토해 세팅해야 한다. 지속 변경되는 마약류 사용 변화를 분석해 목록을 정비하는 등 유지관리에도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면서 “기존 마약금고보다 매우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한계점도 있다. 또 공간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문제”라고 했다.
그럼에도 마약류 안전 관리를 위한 방법으로 추천했다. 연구진은 “병원약사는 마약류관리자로서 마약류의 전반적 관리체계를 검토해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유지해야 한다. 마약류 ADCs는 병원 상황에 맞게 설치된다면 안전관리를 위한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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