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약품 '듀파락' 품절 영향...종합병원서 교차처방
- 노병철
- 2021-07-26 06:20: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장기품절 사태 속 듀파락이지 대용으로 듀파락 재고약 처방
- 2017년 이후 동일성분 대체약품, 원가 고충으로 시장 철수
- 만성변비치료 유일 약제...잦은 약가인하, 수급 불안 요인 지적
- PR
- 약국경영 스트레스 팡팡!! 약사님, 매월 쏟아지는 1000만원 상품에 도전하세요!
- 팜스타클럽

업계에 따르면 서울 A대형병원·충청권 B대학병원은 만성변비치료제 듀파락이지시럽 공급부족에 따라 동일성분 의약품으로 간성혼수 적응증을 획득한 듀파락시럽을 처방하고 있다.
JW중외제약 듀파락이지시럽·듀파락시럽은 락툴로오즈제제의 동일성분·동시분류의약품이다. 듀파락이지시럽은 만성변비에 효능을 나타내는 급여 일반약이며, 듀파락시럽은 간성혼수에 효과가 있는 전문약으로 분류돼 있다. 두 제품 모두 성분과 용량은 같다.
이처럼 두 제품의 분류 코드는 다르지만 일부 상급종합병원에서 조차 교차처방을 감행하고 있는 이유는 만성변비·간성혼수(의식불명) 환자에 대한 근원적 치료목적인 하제를 달성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국가필수의약품 듀파락의 잦은 품절사태는 지속적인 약가인하에 기인하고 있다.
1977년 허가를 획득한 듀파락은 애보트 도입신약으로 원료를 수입해 자체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약가가 워낙 낮다 보니 원료 수급가 자체를 쉽게 올릴 수 없는 역환산구조로 전환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양상을 띄게 됐다.
이 약물은 기등재 의약품 목록정비 등 잦은 약가인하 영향으로 255원이던 약가가 41% 가량 낮아져 지금은 1포당(15ml 기준) 150원에 그쳐 있다.
그나마 2017년까지는 동일성분 대체약제인 태준제약 크린락시럽과 일동제약 모니락에스시럽이 시판됐지만 이 역시 낮은 약가에 따른 원가 보존을 극복하지 못하고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락툴로오즈 성분의 만성변비치료제는 듀파락이지시럽이 유일하다.
2017년 엑세스파마가 독일 프레지우스카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락투즈시럽을 수입완제 판매하기 위해 이 약물을 보험 등재했는데, 이를 계기로 176원 임계약가 마저 15% 떨어진 150원까지 추락해 지금의 품절사태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련기사
-
필수의약품 '락툴로오즈', 품절사태...올바른 해법은
2021-05-26 06:00:40
-
만성변비치료제, 급여·비급여 시장에서 경쟁치열
2021-04-19 06:00:40
-
듀파락 수급 불안정…JW중외, 병의원에 처방중단 요청
2021-03-19 12:04:33
-
금보다 귀한 듀파락시럽…약사들 "참을 만큼 참았다"
2018-06-22 06:30:00
-
JW중외, 듀파락 수급불안정…원료 국가별 할당제 요인
2018-04-13 12:25:30
-
JW중외, 듀파락이지 공급박차…스틱형포장도 생산
2018-04-02 12:24:40
-
변비약 약가인하로 판매 중단 속출…듀파락도 품절
2018-02-08 06:14:58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상장 바이오 추정 순이익 '껑충'...비교군 한미약품 '최다'
- 2고환율에 복잡한 약가인하...사업계획 엄두 못내는 제약사들
- 3완강한 약무정책과장..."플랫폼 도매 허용 동의 힘들어"
- 4"근무약사 연봉 1억"...창고형약국, 파격 급여 제시
- 5플랫폼 도매금지법 간담회, 편파운영 논란…"복지부 협박하나"
- 6"웰컴"...K-약국, 해외관광객 소비건수 1년새 67% 증가
- 7[2025 결산] 급여재평가 희비...건보재정 적자터널 진입
- 8"대통령, 중대사고 엄벌 주문…제약업계도 대비해야"
- 9사노피 '듀피젠트', 아토피피부염 넘어 천식 공략 눈앞
- 10경동제약, 100억 EB로 신공장 첫 단추…700억 투자 가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