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새 2700억 계약…에스티팜 새 캐시카우 '올리고핵산'
- 김진구
- 2021-09-28 06: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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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바이오텍과 계약 확대…총 14건·2700억원 규모 증가
- 안정적 캐시카우 확보…계약연장 발동 시 최장 2035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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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올리고핵산 원료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데다, 에스티팜이 체결한 계약 대부분이 장기계약이라는 점에서 올리고핵산 원료사업은 향후 10여년간 에스티팜의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 에스티팜은 미국 소재 바이오텍 A사와 올리고핵산 원료 공급계약을 확대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에스티팜은 2019년 11월 이 업체와 임상시험용 의약품 원료 5배치(150kg)를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계약금액은 약 136억원이었다.
여기에 A사가 1배치의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 이로써 에스티팜이 A사 측에 공급할 물량은 총 6배치(180kg)로 늘었다. 계약금액 역시 45억원 증가한 181억원이 됐다.
이로써 에스티팜의 올리고핵산 관련 계약금액은 약 2700억원으로 늘었다. 작년 매출 1241억원의 2배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에스티팜은 2017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총 14건의 올리고핵산 원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2019년 이후 최근 3년간 계약이 집중됐다. 에스티팜은 2018년 올리고핵산 전용 반월 신공장을 준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올리고핵산 원료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이후 4년여간 올리고핵산 원료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에스티팜의 실적도 개선됐다. 에스티팜은 2018년 2분기 이후 2020년 3분기까지 9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 흑자전환했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 원료사업의 순항을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엔 mRNA 사업 신규진출 등의 영향으로 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분기 들어 다시 4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돌아섰다.
에스티팜이 올해 2분기까지 납품 완료한 금액은 2700억원 중 800억원에 그친다. 계약 내용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2023년까지 추가로 에스티팜 실적에 반영될 금액이 1900억원가량 남았다는 의미다.
장기적으로는 계약 연장에 따른 추가 매출도 기대된다. 기존 계약 대부분은 임상시험용 원료 혹은 초기상업화 물량 공급이었다. 해당 의약품이 상업화에 성공, 본격 생산에 돌입할 경우 공급 물량이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일례로, 지난해 9월 미국 소재 B사와 체결한 계약의 경우 5년의 연장 옵션이 있다. 에스티팜은 B사에 올해까지 459억원 규모의 상업화 초기물량을 공급한다. 여기에 연장 옵션이 발동될 경우 에스티팜은 이 업체에 2027년까지 매년 최소 100kg 이상의 올리고핵산 원료를 공급한다. 업계에선 이 계약으로 인한 연 매출을 150억원 내외로 파악하고 있다. 이 계약 한 건만으로 5년간 매년 150억원가량 매출이 추가된다는 의미다.
지난해 10월 체결한 글로벌제약사 C사와의 계약도 마찬가지다. C사가 에스티팜 생산설비에 직접 투자하고, 이후 2030년까지 8년간 원료를 독점 공급하는 내용이다. 여기에도 계약을 5년간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추가돼 있다. 내년 공장 증설작업이 마무리되면 최장 2035년까지 C사에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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