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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코리아 '조직 정비' 박차…본격 활동 시작하나

  • Medical·PV·RA 임원 채용 마쳐…GM '베일 속' 소문 무성
  • 약물 공급·품질 관리에 초점…삼바 본생산 맞춰 활동 개시 관측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국내 법인 설립 후 6개월 가까이 잠잠하던 모더나 코리아가 물밑 채용을 이어가며 조직 꾸리기에 한창이다. 국내 모더나 백신 생산이 임박하면서 공식 활동이 머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온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 법인 모더나코리아는 의학부(Medical),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 PV), 허가(Regulatory Affairs) 등 일부 분야의 임원급 채용을 마쳤다.

PV 담당(Head)의 경우 글로벌 CRO 근무경험이 있는 인물이 지난 7월부터 모더나 코리아로 소속을 변경했으며, 품질 담당(Quality Head)으로는 지난 8월부터 BMS 출신 인사가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까지도 모더나 코리아는 공급망(Supply Chain), 물류 서비스(Customer Services and Logistics), 법률고문(Commercial Legal) 등 여러 분야에서 임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어 조직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법인 총책임자를 맡을 지사장(General Manager, GM)도 채용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어떤 인물인지는 여전히 베일에 쌓여있다. 특정 다국적 제약사 백신 전문가 출신이라는 소문만 무성한 상태다.

익명을 요한 한 다국적제약사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것을 보면 채용이 됐다는 전제 하에 한국 외 다른 지역에서 임용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모더나 GM 채용 공고에 60명 이상이 지원했고, 지원자 대다수는 한국 거주자이지만 홍콩 등 일부 다른 지역에서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 코리아의 조직도를 살펴볼 때 한국 지사의 역할은 약물 공급과 품질 관리에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채용 중인 파트 구성을 볼 때 국내에서는 개발을 담당하기보다 생산된 백신의 부작용 등 약물과 관련된 업무가 주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다만 모더나가 mRNA 제품을 플랫폼으로 구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회사이기 때문에 지사가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할 것"이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 백신을 본격적으로 위탁생산하는 시점에 맞춰 모더나 코리아도 공식 활동을 시작할 것이란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발언한 바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맞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본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모더나 코리아 조직 구성이 마무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제품을 한국 및 아태 지역으로 공급하기 위한 규제 절차를 담당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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