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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이민구 대표, 씨티씨바이오 영향력 확대…사내이사 예고

  • 이석준
  • 2021-12-06 06:21:44
  • 12월 20일 임총서 등기임원 신규 선임될 듯
  • 9월 최대주주, 10월 경영참여, 12월 사내이사까지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대주주에 이어 사내이사 등극을 앞두고 있다.

사내이사는 회사에 상근하며 경영 등 사내 의사 결정을 수행하는 이사(이사회 일원)를 뜻한다. 사내이사 신규 선임은 등기임원 반열에 오른다는 뜻이다.

업계에 따르면, 씨티씨바이오는 12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이민구, 박현묵 사내이사, 이금호, 변준석 사외이사 등 이사선임의 건(제2호의안)을 다룬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는 올 9월 중순 최대주주 등극에 이어 10월말 지분 보유 목적 '경영참여'를 선언하고 사내이사 자리도 꿰차게 됐다.

이금호(전 동아원 그룹 상무), 이금호(현 법무법인 법승 대표변호사), 변준석(에이치엘비파워 사외이사) 등도 이민구 대표와 연관된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이민구 대표는 씨티씨바이오 경영권 장악 퍼즐을 대부분 맞췄다는 분석이다. 최대주주, 사내이사, 경영진 배치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창업주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지분율이 5% 이하로 줄고 또 다른 창업주 성기홍 대표가 중도사임하면서 더브릿지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영권 장악 속도전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와 씨티씨바이오의 인연은 올 3월부터다.

당시 이 대표가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 회사 더브릿지는 씨티씨바이오 1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약 40억원을 참여해 65만1359주를 확보했다. 신주는 4월 19일 상장됐다.

8월에는 이 대표가 직접 나섰다. 8월 9~11일 장내매수를 통해 126만2671주를 취득했다. 이에 이 대표 측근의 씨티씨바이오 지분율은 3.96%가 됐다.

이후 이 대표는 잇단 대규모 장내매수로 9월 15일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등극한다. 9.98%(226만2897주)로 전 최대주주이자 창업주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3인 지분율 9.93%를 뛰어넘었다.

조 회장은 9월 24일 이 대표에 보유주식 30만주를 넘겼다. 이 대표는 여기에 수차례 장내매수를 더해 현 지분율은 12.82%(301만4549주)까지 확보했다.

10월 28일에는 씨티씨바이오 성기홍, 전홍열 체제가 전홍열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성 대표의 중도 사임에 따른 변화다.

성 대표는 현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회장 등과 4인 공동창업자 중 한명이다. 조 회장의 특수관계자 3인 중 한명이기도 하다. 보유 지분율은 3.01%(71만479주)로 특수관계인 중 가장 높다.

29일에는 이민구 대표의 경영참여 소식이 전해졌다. 기존까지는 단순투자였다.

결국 이 대표는 올 4월 유증 참여 신주 상장으로 첫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보유하고 6개월여만에 최대주주 등극, 경영참여, 사내이사 등극에 따른 주요 경영진 변화(성기홍 대표 사임) 등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창업주 조 회장이 경영에서 손을 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 대표에 지분을 넘긴 블록딜 후 조 회장 지분율이 4.34%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민구 대표 측근은 현재 12%대 지분율을 20%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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