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의 시그널] '조'씨 경영인, M&A 큰손 부상
- 이석준
- 2021-08-24 06:2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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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준·조경일·조경숙 대표 지분확보 행보 주목
- 조용준 동구바이오 대표, 씨티씨 지분 경쟁 참여
-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 삼진제약 지분 점차 확대
- 조경숙의 다이노나, 화일약품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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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 대표는 사실상 화일약품 최대주주에 앉았고,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와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은 각각 씨티씨바이오, 삼진제약 지분을 늘리고 있다.
흥미롭게도 이들의 지분 투자 제약사 모두 조씨가 최대주주라는 공통점이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조호연 회장, 삼진제약은 조의환 회장이 최대주주다. 화일약품 전 최대주주는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이다. 조씨 경영인 사이에서 M&A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씨티씨바이오 보유 지분 블록딜 물량을 받았다.
조 대표는 한투파 블록딜 물량(199만8689주) 중 108만6932주를 125억원(주당 1만1500원)에 4.79%를 확보했다. 이어 8월초 장내서 9억원(7만9895주)에 0.36%를 추가해 총 5.15%를 보유하게 됐다.
조 대표의 씨티씨바이오 지분 보유 목적은 '경영 참여'다. 또 회사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추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실상 M&A에 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조호연 회장 측근 지분율은 9.92%에 불과하다. 이에 5.15% 지분을 든 조 대표는 이민구 더브릿지 대표(8.44%)와 더불어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에 위협을 줄 인물로 꼽힌다.
하나제약, 삼진제약 지분 점차 확대
하나제약은 올 상반기에도 삼진제약 지분율을 늘렸다.
지난해 3월 25억원 규모 첫 지분 매입 후 그해 10억원, 올 상반기 25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지분율은 1.97%로 상승했다.
이로써 조경일 하나제약 회장 외 5인의 삼진제약 지분율은 5.67%가 됐다.
앞선 올 1월 조경일 회장 측근은 삼진제약 지분율이 5.1%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조경일 회장 외 5인은 하나제약과 하나제약 오너일가(조예림, 임영자, 조동훈, 강성화)다.
당시 조경일 회장 1.51%, 조예림 1.44%, 하나제약 1.31%, 임영자 0.43%, 조동훈 0.29%, 강성화 0.03%로 삼진제약 지분 보유 현황을 알렸다. 여기서 하나제약이 지분율을 1.97%까지 올리면서 조경일 회장 측근의 삼진제약 지분율은 5.67%가 됐다.
삼진제약 최대주주는 조의환 회장 외 3인으로 지분율은 12.85%다. 최승주 회장 외 12인은 9.90%다. 조경일 회장 측근은 5.67%로 그 뒤를 잇게 됐다. 조의환 회장과 최승주 회장은 삼진제약 공동 창업주다.

여기서도 조씨 경영인이 등장한다. 조경숙 화일약품 대표다.
조 대표는 사실상 다이노나를 지배하고 있다.
조경숙 대표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 등장하는 회사는 많지만 사실상 조경숙 대표를 필두로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현재 화일약품 최대주주 지분율은 다이노나 외 2인(에스맥, 오성첨단소재) 28.09%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13.73%를 쥐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향후 보유 지분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제약계 M&A 이슈를 보면 조씨 경영인 등장이 잦다. 현재 진행형인 동구바이오제약과 씨티씨바이오, 하나제약과 삼진제약 모두 조씨 경영인이 조씨 최대주주가 있는 회사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화일약품과 크리스탈지노믹스도 마찬가지"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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