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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젠틀맨에서 '해결사'로...최광훈 약사회 시대왔다

  • 강신국
  • 2021-12-10 12:16:28
  • 동두천분회장, 경기도약 회장 이어 8만 약사수장으로
  • "지난 선거보다 느낌이 좋다"는 그의 말 실현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결국 최광훈(67, 중앙대)이 웃었다. 최광훈 제40대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3년전 패배의 아픔을 뒤로하고 8만 약사의 수장이 됐다.

최 당선인은 소수분회인 동두천시약사회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무를 시작했다. 이후 경기도약사회 부회장을 지내며 회무 경력을 쌓았다.

이후 2015년 경기도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해, 김범석 성남시약사회장과 맞붙었고, 초반 열세를 딛고 대역전극을 일궈내면서 약사회 회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동두천분회장이 경기 최대 분회라는 현직 성남시약사회장에게 승리한 것이다.

이후 대한약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조찬휘 집행부에 몸 담았다. 그는 중앙대 출신 인사들 중 늘 1순위 회무 인력풀 중 하나였다. 안정적이고, 서두르지 않는 회무 스타일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런 최 당선인의 캐릭터는 명과 암을 갖고 있었다. 우유부단하다, 결단력이 없다는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장점도 많았다. 최 당선인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은 "지금까지 최 당선인에 대해 욕하는 사람은 한명도 보지 못했다"며 "사람 참 좋다는 평가가 늘 따라다녔다"고 전했다.

경기도약사회장 이후 중앙무대 진출을 결심한 최 당선인은 2018년 김대업 후보와 제39대 대한약사회장을 놓고 자웅을 겨루었다. 그러나 조찬휘 집행부 6년 동안 형성된 '반 중대 프레임'에 걸려 들면서 김 후보에게 석패했다.

이후 3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젠틀맨에서 해결사로 콘셉트를 변경한 최 당선인은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는 현직 회장의 재선을 저지하며, 사실상 압승을 거뒀다. 기호 1번 필패 징크스도 보기 좋게 없앴다.

최 당선인은 "늘 지난 선거와는 느낌이 다르다. 좋다"고 입버릇처럼 말해왔다. 달라진 약사 유권자들의 민심이 최 당선인에게 대한약사회장을 허락했다.

최 당선인은 "약속한 공약들은 장,중,단기 과제로 설정해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의논하면서 끈질기고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해 나가겠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회원 한분 한분들의 큰 관심과 협조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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